안녕하세요.

7월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경기도에서 강남까지 다니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벌써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신기합니다.

아직 990점에는 한참 모자란 점수지만, 점수보장반 미션을 달성하게 되어 기쁩니다!

홍정윤 선생님께는 심리적 요인으로 LC 점수가 떨어지게 되어 몇 번 질문을 드렸었고

조성재 선생님께는 7월 주중 오후 스터디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던 그룹에서 질문을 드렸었던 여학생입니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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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홍정윤 선생님

: 사실 저는 올해 초반에 가볍게 본 시험에서 LC는 이미 480점을 달성했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고, 오히려 점수가 더 떨어져 슬럼프가 온 상태였습니다. 

결국 점수는 420점까지 떨어졌고 다시 올리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저의 상황에 대해 홍정윤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었는데, 자신의 일처럼 공감해주시고 그동안 힘들었겠다며 위로해주시는 말에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자신의 한계를 깨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처럼 틀린 문제가 많을수록 자신감이 떨어져 역효과가 나는 사람이 있다는 조언을 들었고 틀린 문제의 개수를 신경 쓰기보다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오답 정리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한번 8월 4일 480점을 맞을 수 있게 되었고, 아직 점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8월 11일 시험은 더 높은 점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l  오답 정리

홍정윤 선생님 부교재에는 오답정리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고 한 눈에 보기 쉬었습니다. 특히 파트 2는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문제와 보기를 받아 적은 다음, 잘 들리지 않은 단어는 따로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그리고 왜 틀렸는지에 대해 간단히 적어두었습니다.

다른 파트에 대해서는

파트 1은 비교적 틀리는 횟수가 적어서 틀릴 때마다 딕테이션을 하였고

파트 3&4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딕테이션, 탭핑, 섀도잉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부교재에 단어&표현을 정리하는 칸과 딕테이션 할 수 있는 페이지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교재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  컨디션 관리 + 스피커 후기 좋은 고사장 찾아가기

저는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엄청 널뛰어서 시험 전 날에는 무리하지 않고 푹 자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LC 시험은 스피커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해커스 홈페이지에 고사장 후기 게시판이 있는데 꼭 검색해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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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조성재 선생님

: 한 달 동안 선생님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겪었던 미국에서의 일화나 최신 미국 이슈를 듣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셨는데 취준생인 저에겐 너무나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정말 힘들게 공부를 해오셨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히 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께 보답하는 방법은 학생이 잘 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더 높은 점수를 맞아서 선생님 쇼츠에도 올라가고 싶습니다. ^.^ 그거 은근 부럽더라구요. ㅎㅎ)

l  영영사전 리뷰

영영사전은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그동안 왜 영영사전 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오답 정리를 하면서 모르는 문제의 정답은 다 영영사전 속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영영사전에 굵게 표시되었던 콜로케이션 문제가 여러 개 나와서 신기했고,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문제를 풀 때 한글 해석을 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셨는데,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그렇게 푸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조금 그게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오답 선지는 품사로 거르거나, 영영사전에서 예문을 통해 용례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해석을 하지 않아도 정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요. ㅠㅠ)

사실 영영사전 보는 것이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금방 읽게 되더라고요!

특히 전치사 문제는 학원 막 다녔을 때만 해도 많이 틀렸었는데, 지금은 적어도 전치사 부분에서는 틀리지 않습니다.

l  문제 양치기 금지. 파트 6&7 지문도 어법 중심으로 리뷰하기.

새 책을 살 필요가 없다는 말도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원래는 기출문제집을 풀면 틀린 문제만 리뷰하고 새로운 회차로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맞은 문제도 다시 보는 것은 기본이고, 파트6&7 문제들의 지문도 리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 또한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려서 항상 새벽 3~4시까지 공부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학원에 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파트6&7에서 가장 많이 틀렸던 문제 유형이 접속 부사 넣기, 빈칸 넣기였는데 파트 7 지문을 리뷰하면서 오답 확률이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 풀 때는 안 보였던 접속 부사, 대명사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빈칸 넣기 유형의 문제들이 친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틀린 문제만 리뷰하고 덮어놨던 책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다음 시험을 위해 그 책들도 다시 볼 생각입니다.

l  점수보장반 스터디 활용하기

어쩌다 보니 제가 팀장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스터디는 첫날 체계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일 숙제 검사를 하고 해커스 노랭이 2회차씩 시험을 보며 단어책 한바퀴를 돌렸습니다.

돈이 걸려있다 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매일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열심히 단어를 외우면서 학원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됐던 방법은 매일 팀원들끼리 주교재의 문제들을 나눠가지고 분석해서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가르치듯이 발표했습니다.

팀원들에게도 제가 분석했던 내용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없어야 해서 더 꼼꼼히 찾아보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외운 것들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더라고요!

별도로 주말에는 조성재 선생님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보는 것도 숙제에 포함했습니다.

저희 팀원들 대부분이 800점 중후반 정체기였는데 다들 900점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모든 숙제를 다 하고 단어와 문제 분석까지 하려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을 텐데 함께 열심히 해줘서 수고했고 감사드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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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두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점수보장반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생들 대다수가 강남과 멀다면 먼 거리에서 오고 다니실 것 같은데, 이렇게 열정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열정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경험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