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어학 성적은 미루고 미루다보니 벌써 4학년이 되었고, 공대생이 사용하는 영어가 뭐가 있겠어요... 그냥 딱 전공에서 나오는 단어들... 제 영어는 수능 영어에서 멈춰있었고, 취업고민을 하다가 기업에서는 토익도 토익이지만 스피킹 점수인 오픽을 많이 본다고 하길래 방학기간을 이용해 제나쌤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사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미국 거주 경험이 짧게나마 있는 저는 나름 스피킹에 더욱더 자신이 있었지만 일상적인 면대면 대화에 익숙한거지 막상 질문을 받고 혼자 그 문제에 대해 2분간 말로 설명하고 묘사하는 것은 또 다른 난관으로 다가왔습니다. 학교 연구활동 때문에 스터디는 참여하지 못해 내심 뒤떨어지는게 아닌가... 혼자 고민했지만 제나쌤이 운영하시는 1대1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혼자 공부하는 방법, 스크립트 내용 구성등을 질문하고 답변받는 많은 과정을 통해 점점 고민이 자신감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렇게 종강 후 설날도 있고 하는 일도 있어, 바로보기엔 어렵다고 판단해 개인적인 추가공부(스크립트 외우기, 필요에 따라 내 경험을 이용해서 스크립트에 변형을 주었습니다)를 통해 시청역에서 시험을 2월 4일 토요일에 봤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었고, 바로 제 옆자리에 외국인(유럽, 미국계)이 시험을 봤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같이 본 사람들도 10명정도?라서 시험장이 너무 조용해 헤드셋 넘어로 들려오는 그 외국 사람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말려서.. IM1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온 것이 너무 아깝기도 했고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해 매일매일 2시간씩 제나쌤의 스크립트는 물론이고 돌발문제에 중점적으로 대비를 했습니다. 저는 제나쌤의 가장 좋은 점이 높은 수업질과 스크립트도 있지만 핸드북으로 주시는 돌발사전이 정말 좋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돌발 사전을 쭉 훑어보며 각 주제 별 키워드를 정리하여, 이 유형이 나오면 나는 어떤 순서로 키워드를 말하며 이야기를 해야겠다라는 전체적인 구조를 머릿속에 익혔고, 서베이 문제는 당연하게 밥먹기전, 출퇴근 하면서, 잠자기 전 꼭 한번씩은 소리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10일 뒤 시험을 시청역에서 응시했고 서베이 문제뿐만 아니라 돌발 문제 또한 제나쌤의 돌발사전 덕분에 유연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첫 어학시험인 오픽에서 원했던 점수를 1달반 만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제나쌤의 훌륭한 수업과 핸드아웃, 스크립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았지만 스터디를 꼭 하세요!! 원하는 등급을 얻는데 걸리는 시간이 반은 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질문들 받았는지 남기고 수강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2월 15일 시청역

1. 자기소개

2. 대한민국 사람들이 건강유지하는 법

3. 너는 건강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

4. 건강유지를 위한 제품들은 주로 어디서 사?

5. 제일 좋아하는 가수와 그 가수 콘서트 가본적 있어?

6. 콘서트 첫경험

7. 가장 인상깊었던 콘서트

8. 캠핑 용품

9. 캠핑 주로 어디로가?

10. 인상 깊었던 캠핑

11. 차를 구매할건데 물어볼 내용(롤플레이)

12. 그 모델이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넌 어떻게 할거야?

13. 주변에 앞선 문제와 같은 경험이 있는 가족, 친구 있으면 소개해줘

14. 서베이에서 요가를 골랐는데 다른 운동이랑 비교

15. 요가가 가져다주는 개인적, 사회적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