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수업을 듣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찔끔 ㅠ.ㅠ 내일부터 선생님을 못뵌다는게 좀 이상해요 무려 4개월동안이나 선생님 수업을 들어왔는데.. 제가 이 학원에 처음 오게된 이유도 그리고 4개월 동안 결석 몇번없이 지금까지 온것도 정말 정말 선생님 덕분입니다.(저에게 선생님을 추천해준 친구에게 밥이라도 사야겠어요 ㅋㅋ) 첫날 기초 영문법 단과 수업을 들을때 그래도 대학까지 다니는 내가 이런 공부를 해야 하나..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는데요 하루 이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형편없는 저의 영어실력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구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라면 중간중간의 농담까지도 다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그래서 지금도 대현이 시현이?그 조카들 이름 안까먹고 있어요 ㅋㅋ) 다른 사람들은 다음달에 무슨반 들을까 고민할때도 저는 무조건 선생님 수업 있는반을 졸졸 따라다녔어요 ㅋㅋ그러다 보니까 기초 단과, 필수반, 입문반 그리고 이번에 기본반까지 무려 4개월이나 졸졸졸 ㅋ(제가 잘생긴 남학생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ㅋ) 지금껏 23년 인생동안 학원을 다니면서요 예전에는 몇분만 지각하게 생겼어도 "에이~뭐 내일 듣지 중간에 창피하게 어떻게 들어가.."하면서 안들어가고 학원 빠지고 그랬는데 선생님 수업은 1~2분이라도 늦는날이면 죽어라 죽어라 뛰었습니다. 그 덕분에 문법은 나와 친해질수 없는 종족!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지금은 미흡하게나마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해줄수도 있게 되었어요 엄청난 발전이죠^^ 만약 선생님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전 지금도 문법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본뒤 어느순간 매직아이처럼 불쑥 튀어나오는 놈을 정답이라고 찍고 좋아하고 있었을꺼예요 >.< 제가 영어를 포기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관계대명사라는 놈도, 분사라는 놈도,그리고 TO부정사라는 못쓸놈도 이제는 해볼만 하게 되었습니다(아직도 문제를 풀면 헤매이기는 하지만요ㅠ.ㅠ앞으로 선생님한테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매일 매일 죽어라 문제만 풀어야겠어요) 이제 진짜 제 목표를 위해서 학원을 그만두게 되어서 선생님 수업을 못듣는다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선생님의 훌륭한 강의~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정말 최고최고최고예요^^ 언젠가 제가 다시 해커스 학원을 찾았을때 선생님 수업을 꼭 한번 다시 듣고 싶습니다! 그럼 수고하시구요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수즙은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