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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9
(스압이 좀 쩝니다..그래도 읽어주어요 ㅋㅋ)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누구냐면......음 어제 목캔디랑 초콜렛이랑 영양바랑 드린ㅋㅋㅋㅋ
여학생이에요. 예전엔 미니쉘도 2개나 드렷던 바로 그 아이가 저에요 선생님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될줄 한달전엔 몰랐는뎈ㅋㅋ
쓰면서도 신기하네용
심지어 이 수업 등록전에 선생님께 상담 글까지 올렸었는뎅.....와우....
사실 누구나 그렇듯!!
보카는 혼자 외우면 된다구 생각하니까..
저 역시..보카 수업을 누가 들어?ㅋㅋ 아니 보카도 수업이 있어?? 이러고ㅡㅡ
괜한 마지막 자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었어요
하지만..제가 이 수업을 듣게 된 가장 큰 계기가..
제가 3월에 종합반 스터디에서 보카를 한번 돌리고 나서..
..문득 가만히 앉아서 생각했어요
내가 정말 제대로 외운 단어가 뭐지?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딱 하나 외웠더라구요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periphery....가장자리..주변부..동의어는 boundary, edge...?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제가 말하는 '외웠다'라는 것은
어느 상황에서든 주변부 라는 뜻을 생각했을때 생각나는 단어여야 하며
영작이나 글을 쓸일이 있을때 바로바로 떠오르는 단어여야 하며
마치 apple이란 단어처럼 저에게 완전히 흡수 되어 있어야함을 뜻합니다....
이때 심각성을 느낀거죠ㅠㅠ 이건 진짜 아니다ㅜㅜ
내가 백번천번 그날그날 단어시험 땜에 후루룩~ 잠깐 외우고 시험 봐서 뭐하나
그래봐야 남는 단어가 하나도 없는데!!
결국 글 쓸땐 내가 중딩때 외운 단어 겨우겨우 끄집어내서 쓰고 있는데!!ㅜㅜ
그래서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상한거에요. 뭔가 너무 느리고! 진도도 잘 안 나가는거 같고!
이래가지고 외워지는게 맞을까???? 이런 생각..
거기다 항상 저는 막 뭔가를 쓰면서 공부하는데에 익숙해져 있어서
앞에 스크린만 보며 손은 거의 쓸일이 없는채? 말로 반복하고? 이런게
너무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ㅜㅜ
아 괜히 들은건가? 이 생각하구ㅠㅠ 나 바쁜데ㅜㅜ 이러면서ㅋㅋ
근데..진짜 저도 모르게..어느 순간..정말 저도 모르게 완벽 적응한 저를 발견ㅋㅋ
넋놓고 졸면서도 입은 선생님이 반복해주는 단어 따라하고 있엌ㅋㅋㅋ
진짜ㅋㅋㅋ 무한반복 쩌는듯요 ㅋㅋ
진짜 말그대로 세뇌됨 ㅋㅋㅋㅋㅋ
그 세뇌가 막 진짜 이건 외워야돼외워야돼 이건이거야이거야이거야이거야
이런 식으루 막 다짜고짜 세뇌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세뇌된 그런..암튼 그런거에요
그리구 보통은 단어 혼자 외우니까 자기 맘대로? 외우잖아요 발음도 지멋대로ㅋㅋ(전 그랬어요)
근데 이거 들으면서 아 이 단어가 이렇게 발음되는구나 그런것도 알수있어서 좋았어요
영화 보면서 아 이 단어가 외국인들은(ㅋㅋ) 저렇게 발음하는구나!!!
아 extraordinary가 엑스트라올디너리가 아니구나!! 엑스트로오디너리구낰ㅋ
inadvertent가 인에드벌턴트가 아니구나ㅋㅋㅋㅋ
심지어..bias가 비아스가 아니라 바이어스구낰ㅋㅋㅋ (저 진짜 단어쩌리였어요...^^....)
글구 또 오랫만에(토플러로써 챙피하다ㅋㅋㅋㅋㅋㅋ) RC 책 펴고 문제 푸는데
예전엔 동의어문제 완전 다 찍어서 풀던가 대충 이거같은데? 요러고 풀었는데
이젠 딱 알겠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그냥 단어 딱 보고 동의어들이 생각나는 그런거 있잖아요
고민도 안 하고 이거네~하면서 풀고있어..헐
나 완전 어머어머 이랬다니까요ㅜㅜ
그리구 막 선생님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며
저도 그걸 입으로 되뇌이며 풀고 있는 제모습을 발견했다구요
항상 단어 반복할때 그 단어만 반복해주시는게 아니라
동의어랑 묶어서 두 단어 한번에 반복해주시잖아요
그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요
저 솔직히 진짜 저 문제 푸는거 말고는 복습 거의 못했는데ㅜ(안한거겠죠......ㅋ....)
그런데도 외워지고 있는 제가 너무 신기하더라구요ㅠㅠ
진짜.....스쳐지나가며 훑기만 했을 다시 보면 백퍼 기억 못했을 그런 단어들까지
외우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매번 보카책 돌리지만 결국 늘 수준은 중딩때 어휘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제가
이제 정말 해커스보카에 있는 단어들을 어디서든 활용할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솔직히 해커스 진짜 몇년전부터 매 방학때마다 다녔었는데ㅋㅋ
매번 저 혼자 자체종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마지막날까지 수업 열심히 하고 진짜 종강날 종강한거 오랫만인거같아욬ㅋ
저 진짜 어제...Day 60 끝낼때 진짜 울컥했어요ㅠㅠ
보통 1에서 60외울때 진전도?가 ↘ 이렇잖아요. 1은 완전 완벽한데 60은 거의 본적도 없는 그런..
근데 딱 진짜 평소하던대로 60까지 딱 끝내니까 아 감동ㅠ_ㅜ
내가 진짜 단어책을 다 보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ㅠㅠㅠㅠㅠ
2007년부터 내가 해커스를 몇번을 다녓는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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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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