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도 이제 토플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동한 공부했던 프린트물들과 책들을 살펴보다 꼭 감사를 드려야 될 것 같은 선생님이 계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영어로 글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Writing이 상당히 부담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할지도 잘 모르겠고.. RC나 LC는 그래도 공부법이 정형화되어 있고 초-중-고-수능까지 거의 접해왔기에 별 부담감 없이 공부할 수 있었는데 Writing은 조금 힘들더군요;;   저는 거기다 Writing ESSAY 독립형 1편을 쓰려면 40-50분이 걸렸습니다-_-; 30분이 제한 시간이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들여 쓰고도 점수는 엉망이었습니다. 1월 처음 받았던 첨삭에서 2/5였나? 2.5/5였나? -_-; 그냥 Writing을 포기하고 RC30, LC30이 더 쉽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기도 했고, 남들 하는 것처럼 모범 ESSAY 몇개를 그냥 외워서 적용해보려고도 노력했는데.. 쉽지도 않고 이렇게 공부해서 무슨 ‘Writing’공부가 될 것인가. 지금 이렇게 공부해 점수를 잘 받더라도 나중에 영어를 정말 써야할때 못쓰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멀리 보고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영어가 거의 필수가 된 상황에서(논문을 쓰든, 대학 생활을 하던) 몇몇 주제에 대해서만 외운 에세이를 그대로 쓸 수 있는것은 쓸모가 없으니까요. 지금 저는 전혀 후회하지 않고, April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실제로 이번 토플 시험에 주제가 조금 새로워서 살짝 당황했는데.. 그동안 공부했던걸로 별 어려움 없이 썼습니다ㅎㅎ   우선 자주 사용되는 Expression들을 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쓰고 싶은데, 뭐라고 써야 되지?" - 이건 표현이 부족하다는 뜻이겠지요. TOEFL Writing은 다양한 출제 Topic들을 접해보면서 여러 표현들을 익히지 못하면 쓸 수가 없습니다. 이때 선생님의 핸드아웃에는 상당히 다양한 표현들이 들어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어려운 표현들은 예문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므로 이해가 어렵지 않았고요. 그렇게 일단 표현들을 수업시간에 공부한 뒤 저는 선생님께서 수업하신 여러 표현들과 단어들을 표현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습니다.   통합형 수업을 들을 때도 선생님께서 누누히 강조하셨던 말씀이 통합형에 나온 것들은 독립형에 많이 비슷하게 나온다! 라는 원칙이었거든요. 사실이더군요. 통합형을 먼저 공부하면서 단어와 표현들을 공부해두니 독립형을 공부할 때 겹치는 것이 상당히 많아 큰 도움을 받고, 쓰려는 것이 막히는 것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독립형을 공부할때도 많은 표현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Essay를 쓸 때는 Paraphrasing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되지?" 이에 대한 해답도 저는 수업을 들으며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표현들의 Variation들과 Paraphrasing의 요령과 예들을 수업시간에 배우고, Essay를 쓸 때 적용해보니 쉬웠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러 Paraphrasing을 실제 시험에도 쓰고 나왔습니다^^;   Brainstorming도 수업 중간에 종종 해보면서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하고, 논리 전개를 배우다 보니 그다지 Logical하게 쓰는데 막히지는 않더군요. ‘일방순환논리’를 사용해서 Argument를 쓰는 방법이라던가, Example을 설득력있게 논리적으로 써서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이라던가.. 수업을 들어보시면 ‘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간중간 Grammar를 많이 다루어주시는것도 좋았습니다. 학교 시험/수능때문에 그냥 문법책을 많이 풀기는 했는데.. Essay를 쓰다보면 자꾸 틀리는 문법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Essay에서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법들을 수업 중간중간 말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받아적었다 아예 Grammar Note를 만들어서 제 Essay에서 틀린 문법들까지 정리했는데, 몇번 읽어보니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어서 훨씬 Grammar Mistake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첨삭 숙제들의 결과를 보니 4-5점대로, 자잘한 에러 몇 가지만 고쳐져 있더라고요. 그냥 첨삭 점수만 높은 것이 아니라 제 실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저 자신이 느낄 수 있더군요.. 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누나에게 Mail을 쓰는데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쓰는데도 그냥 자연스럽게 써지더라고요ㅋㅋ 정말 기분좋더군요. 누나도 너 갑자기 왜 이렇게 영어를 잘 쓰냐고 당황해하던. Writing을 든든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놓으면 얼마나 기분 좋고 편한지요. 유학가서 Report, Essay 제출할때도 당당하게 써서 낼 수 있고. April선생님. 이런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