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감사드려요!! 으하하... 고등학교때 모의고사에서 당당히 5등급이 떠 줌으로서 저와는 영영 굿바이를 했던 영어. 고시 때문에 1학년때 달랑 7**점(몇 점인지 기억도 안난다는;;) 만들어놓고 들여다도 보지 않았던 토익... ㅠㅜ (여기에 더불어 1학년 1학기 2학기 나란히 C+, C-가 뜸으로서 저를 기함하게 했던 교양영어) 다시는 볼 일 없으리라 생각했던 영어를 결국 취업 준비 때문에 다시 잡게 되었답니다 ... 2달 수업 겨우 한 달 듣고 본 4월 시험은 연습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봤는데 생각보다 무지하게 잘 나왔습니다. (5월까지 정규반 듣고 다음달 실전반까지 들을생각이거든요^^;) 점수는 865점. 물론 이 점수로 취업은 꿈도 못 꿀일이니... 아직 한 참 더 토익에 매달려야 겠지만. 800점대의 점수를 보니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는군요. ㅎㅎ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수학/영어였는데. 수학은 학교에서 구르면서(?) 극복했고 영어는 해커스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교재 빨갱이/파랭이. 단어책 노랭이. 모두 개강 직전에 산 새책 들이었는데다가, 영문법은 고등학교때 이미 손을 놔 버렸던 지라 DM은 반 만고 반 틀리기 일쑤 (더 틀리기도..). 여기에 부교재 ppt, st는 그야말로 목불인견. 외국에 나갔다 온 적도 없는지라 LC는 당연히 저 머나먼 세상. 그나마 p7은 다른 것 보다 좀 자신 있었는데(전공책이 한 두과목 빼고는 계속 원서였거든요; ).... (더블은 다 맞았는데 싱글에서......;;) 뭐랄까, 600점때 뜨면 쪽팔려서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던터라. 지금은 865점에도 대만족입니다. (학원 한 달 더 다닐 생각하면 울고 싶지만요..ㅜ_ㅜ) *) 근데 저 점수가 465/400 이에요. 이번에 p56이 쉽게 나와서 풀면서 쉽다고 느꼈었고 p7은 싱글은 삽질을 좀 했지만 더블을 다 맞아서 풀면서 울고 싶었던 LC보다 RC가 당연히 잘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 대체 이유가 뭘까요?? 역시 문법이 문제 일까요? 아니면 2~3개 정도 주루룩 틀렸던 p7의 싱글 마지막 지문이 문제였을까요? 어쨌든 이 번 달 학원 다닌지 두 달 째라고 좀 풀어졌었는데 바짝 조이고 5월 잘 볼 각오를 다져봅니다! 선생님들, 감사드려요. 저 영어도 '하면 된다'라는 느낌을 받았아요. 영어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