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올 봄 토플을 시작했을 때 나름 제 실력을 믿고 정말 혼자 할 수 있으리라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대학 졸업한 지 꽤 되니 감각이 도저히 살아나지 않고 능률도 잘 안올랐습니다. 그러다 학교 후배의 권유로 해커스를 알게 되었고 왕복 2시간 40분의 여정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했습니다. 그 중 두달은 기본반과 프리 해커스반이었고 남은 기간은 한 두개의 실전 단과만 듣고 시험에 응했었습니다. 점수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가려고 하는 학교의 점수는 나왔고 처음 본 모의고사 187점에서 8월 cbt 230점으로 제겐 너무나 감사한 점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후기 게시판은 처음 학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보게 되었는데 제가 근심 반 두려움 반으로 주춤하고 있을 때 결정에 도움을 주었기에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사실 그 전엔 시험의 터널을 빠져나오기가 어려워 편한 시간 못 가져봤기도 했구요. 또한 제가 미국에 가서 아마 이 선생님들 많이 생각날만큼 감사하여 오늘 생각난김에 몇자 올립니다. 아이디에 실명으로 되어 있어 저 역시 제 점수를 공개하는 만큼 친구들이나 아는이들이 많아 다른 이름으로 올립니다. 위반이라면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기본반 서영국, 송종옥, 최지욱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영국 선생님 늘 친근하고 다정하신 선생님은 정말 제가 지금까지 뵌 선생님중에 가장 천사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딩 강의도 배경지식과 단어정리 등 너무나 깔끔하셨구요, 처음들어간 기본반에서 받은 이미지는 정말 자신감과 더불어 학원이 포근하기까지 느껴졌습니다. 스터디까지 돌아보시며 질문 받으시고 한시도 쉬지 않으셨던 선생님은 제가 본 어떤 학교 선생님보다도 더 감사한 분입니다. 정독하는 법을 키워주셨고, 가지치기 등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리딩스킬은 모두 선생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선생님 뵈면 꼭 감사했었다고 말씀드리고 절하고 싶습니다. 송종옥 선생님 선생님은 지금 보카 수업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 선생님께 두달이나 문법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프리 그대로 올라가며 선생님께 배웠던 그래머 강의는 정말 제가 지금까지 배운 통념을 깨는 신선함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에선 느낀 것은 프로젝터로 지루하지 않게 전체 개념을 반복해서 알려주시고 문장의 큰 구조에 대해 많이 강조하셨었죠. 왜 그리 강조하시는지 또 한사람씩 무지 시키셨는지 미리 공부를 안해갈 수가 없었습니다.나중에 바로 알게 되었지만 선생님은 문장의 구조를 한 눈에 파악하는 눈을 키워주셨던것 같습니다. 사실 제게 가장 약했던 그래머가 나중에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 된게 선생님 덕분인 것 같아요. 제 스터디원들은 저와 상황이 비슷하여 정말 선생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 최지욱 선생님 선생님의 리스닝 수업 역시 프리반까지 이어져 리스닝에 관한 한 선생님꼐 모든걸 배우고 끝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늘 말씀하셨던 " 아는 만큼 들린다" " 지금의 이 힘든과정 꼭 보상 받을 것이다" 지금도 떠올려집니다. 표현들을 매우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가르쳐주셨고 퀴즈도 자주 보아서 공부를 안할 수가 없었구요, 딕테이션 늘 격려하시며 피드백 주신 거 정말 그 열정과 자극에 감사드립니다. 매력이 많으신 분 같아요. ^^ 게다가 지칠 때마다 용기주시고 동기부여 해주셔서 끝까지 토플 포기 안했습니다. 단과 애나최 선생님 선생님을 생각하면 감탄이 나옵니다. 작은 체구에서 어찌 그런 열정이 나오시는지 수업 시간내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에세이 강의는 지금도 작문하는데 선생님 말씀이 모두 생각날 정도입니다. 논리와 표현들은 너무나 귀해서 지금도 제가 영어공부를 선생님 에세이 영타로 치는 것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가족들은 제 엑센트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모두 선생님 흉내내기 시작하여 얻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귀한 롸이팅 강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이훈종 선생님 두달의 종합반 과정을 끝내고 두달정도 연속되는 시험때문에 리딩을 착실히 못하고 있다가 리딩 점수를 올려야겠기에 선생님 단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에서 선생님께 받은 인상은 매우 학구적이시고 예습을 철저히 해오도록 요구하시기 때문에 공부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리딩 부분을 소홀히 했던 저로서는 선생님의 논리 잡기 수업과 명확한 해석을 배우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늘 소신대로 자신감있는 강의는 제게 잘하고 싶다는 자극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해커스보카 송종옥 선생님 시험을 토탈 3번 보았는데 두번째 7월 시험을 보고 제가 그동안 보카를 소홀히 했음을 깨닫고 기본인 보카 혼자 그동안 도저히 못했기에 주말 수업으로 8월수강했습니다. 기본반, 프리반 수업에서 문법선생님이셨는데 보카 수업을 또 듣게 되어 놀랐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 사용하시는 영화자료와 파생어 설명은 나이가 좀 있어 무조건 외우는 건 불가능한 제게 쏙쏙 들어오는 강의였습니다. 단어를 보는 눈이랄까요? 그 단어를 정확하게 몰라도 단어 고르기 문제는 요즘 거의 맞출 정도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영화 스크립트 중 좋은 표현은 꼭 따라하게 하시고 중요한 문법을 짚고 넘어가셔서 어느땐 종합적인 수업을 듣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겨울에 유학을 가게 되는데 그동안 가장 소홀했던 보카 수업 왜 일찍 못들었나 후회했습니다. 정말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 쥐알이 보카도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께 그래머와 보카 수업 배운 거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항상 멋진 모습으로 건강하세요. 제가 학원다니며 이렇게 학원 홈피에 글 남겨보기도 처음이네요. 해커스가 제게 준 좋은 경험과 추억들은 제 유학생활중에도 자주 상기되고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드리고 늘 열정적이신 선생님들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