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형용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영어 바닥부터 시작해서 리스닝은 중학생 영어도 들리지 않는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문법, 단어, 리딩을 열심히해서 지금은 원서를 읽어도 모르는 단어만 찾아서 읽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리스닝도 좀 늘더라구요. 그런데 토플을 공부하면서 리스닝이 너무 장난이 아닌 것을 깊이 느끼고

리스닝 두려움까지 생겼습니다. (빨깐 토플LC책은 정복의 대상이자 두려운 유일한 책이 되었죠)

토플 리스닝 단과만을 전전하면서 딕테이션과 쉐도잉을 열심히 해도 너무 지치고 힘들고 실력 향상은 보이지 않아

피로와 함께 월말이면 몸살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의지할 곳을 종합청취로 잡았습니다.

그렇게 5달째 듣고 있어요. (ㅋ장난아니죠? .. 사실 6개월 이상 1년을 넘게 들으신 분들 이야기도 들었어요. 거기에 비하면 맘거아니죠)

영어를 고딩때라도 수능 준비하면서 영어를 열심히 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예체능계열 이여서 남들 단어외울때 저는 음악이론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어쨌든.. 어둡고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시간을 꾸준한 청취수강과 스터디 참여, 숙제 열심히 했더니

기본LC책이 모르는 단어 빼고는 쉽게 느껴졌어요.

특히 스터디에 참여하면 복습을 집에서 1번 스터디 1번 수업시간에 1번... 이렇게 최소 3번을 하니까요.

자동으로 머리에 잘 새겨지더라구요.

저희 스터디에서는 청취에서 나오는 단어로 시험과 영작 시험을 봤어요.

선생님께서 단어자료와 리스닝 스크립에 있는 내용을 이용해서 영작 하도록 수업을 구성하시거든요.

부담도 적어요. 리스닝이 저 처럼 많이 약하신 분들은 회화 스터디 보다는 청취 스터디가 좋다고 생각해요.

(종합청취에 여러 스터디가 있거든요~ 회화, 청취... 원서읽기.. 등)

그리고 청취 스터디하면서 수업 시간에 큰소리로 따라하시면(쉐도잉) 하루에 실력이 5mm씩 늘어요. 이놈은 보지이않게 꾸준히 한 사람에게 은혜를 갚더라구요. 뭐든 마찬가지겠죠 뭐 ^^;;

사실 수업 내용으로 따지면 많이 어려워요. 어디 외국 뉴스청취가 쉽겠어요 ^^? 빠르고 연음도 심하죠. 시트콤이 더하긴 하지만요.

그런데 수준이 있는 것으로 훈련하니까 적어도 토플발음은 너무 편하게 들립니다. 토플은 정말 너무 깨끗한 발음이라(그 흘흘거리면서 프랑스어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mp3 빼고요..)

단어 잘 준비되고 빠른 것을 키워드 잘 뽑으면서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리스닝 두렴증이 사라졌어요.

저는 워낙 발전 속도가 느린 체질이라 제가 나이 많은 것은 않니지만 그래도 20대 분들은 더 빠르시니까 3개월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이제 갓30 ^^;;)

그리고 뉴스 한달에 12-13개 정도 하는데요... 이것을 축적해서 복습했거든요. 꾸준히 걸어다니면서 예전 것도 듣고요.

그러니까 더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토플 LC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기왕한거 해커스 제대할 때까지 들어서 저도 한번 원어민 말하는 것 좀 편하게 들어보려고요.

저 처럼 리스닝을 왠수처럼 여기시는 분들... 뭐든 하나는 잡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시면 좋겠어요.

뭐 예를 들면 종취수업과 스터디 정도?

모두 힘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