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집은 서울이고 학교만 지방).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곳에는 "공무원시험" 열풍에 대부분 학생들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원도 대부분이 공무원 or 토익 입니다. 다행히 그중 유일하게 "편입영어"학원이 있어서 전 작년부터 영어를 공부했고 거의 문법만 1년동안 의미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 대로 책 2권을 달달 외웠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토플"이라는 시험이 있다는걸 알게됐고...그때 군 제대 후 복학 직후 였습니다... (몸은 여기저기 삐그덕 소리에 머리는 거의 히로시마 원폭 맞은거 마냥 황폐진 상태라 의욕과 알파벳 정도만 남아있었습니다.) 주위에 분들께 토플에 대해 물어보다가 "해커스" 얘기를 듣게 됐고 방학이라 무작정 왔습니다 첫달 6월초에 전 제 수준을 잘 몰라서 일단 필수종합반(주말)에 등록하고, SW는 여주영 선생님... RC는 신윤희 선생님이 셨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라는 걸 처음 했습니다. 그것도 팀장이 되서... 머리속에 스터디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정말 뭘 하는건지... 이게 효과는 있는건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특히 저 때문에 다른분들께 피해갈까봐여... 다행히 지난달에 하셨다는분께 도움을 받으면서 어휘시험, 리딩지문해석 정도로 1시간을 보냈습 니다. 첫달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건 다들 실력이 비슷해서 똑같은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만약 알고 있다고 해도 확신을 갖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우리끼리는 다 맞다고 하고 넘어 갔다가 나중에 틀렸다는걸 확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게 스터디에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필수반 스터디 -단점: 팀장 및 팀원 스터디 경험이 없을 경우가 많다. 대부분 똑같은 한계에 부딪친다. 팀원끼리 토론한 정답에 확신을 갖기 어렵다. 의견: 필수반정도 수준에 맞는 모범 스터디 모델 제시. 스터디보충 자료에 대한 자세한 해석제시. 문제보다는 원리암기식으로 유도. 제가 필수반 스터디 팀장을 하면서 느낀겁니다...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제 의견 정도입니다 두째달 7월 기본종합반(주중) 6월 배치고사에서 프리해커스 턱걸이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수업이었기 때문에 10시부터 12시까지 맥도널드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필수반에서 와는 조금 다르게 스터디를 해본 팀원분이 조금 계셔서 훨씬 매끄러웠습니다. 내용은 어휘 3일+동의어 1개, LC 구문 예습, SW문제 풀기, RC스터디자료... 이정도 내용이었습니다. 첫주는 벌금 및 규칙도 정하고 1달을 알차게 꾸릴 계획도 짜고 다들 열심히 2시간을 사용했습니다... 둘째부터는 조금 적응이 되서 스터디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대신 팀원들끼리 친해져서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셋쩨주 학원 여름 휴가 직후라 그런지 이러저런 사정때문에 결석에 지각에... 체력적인면도 조금씩 마이너스로 작용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가 되는 주였습니다. 어영부영 할껀 다 했지만 내용은 처음처럼 알차지도 않았고 첫주에 열의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주는 맘을 다잡고 알차게 하려고 노력했고 나름대로 다음 중급반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이라 그런지 결석도 많아져서 일주일동안 3/5정도 인원만으로 보냈습니다. 기본반 스터디 - 단점: 매일매일 스터디에 팀원들끼리 너무 친해져서 불필요한 시간낭비. 셋째주부터는 체력적 부담도 있어서 결석이 늘어남. 적당한 스터디 자료 부족. 스터디 장소 부족 - 의견: 팀원 스스로의 자제 노력과 팀장 및 연장자에 리더쉽이 요구. 둘째주까지는 기본적인 문제위주로 풀고 셋째주부터는 난이도를 약간 상승시켜서 정해진 시간에 푸는 훈련필요(RC,SW). 해커스 리딩, 그래머 활용(복사) 첫주는 10시전에 가셔야 자리가 있을 듯(맥도널드) 대부분이 공부가 하고 싶어서 오신분들 이시지만 첫주에 많은 인원이 수업시작전부터 계단에 줄을 서서 들어가던 열기는 불과 2주차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3주차부터는 수업시간에 4/5정도 인원이... 특히 금요일엔 3/5... 그리고 3교시 수업시간에도... 스터디팀도 3주차부터는 맥도널드가 한가해진 느낌~ 그리고 마지막주에는 스터디 보다는 벌금을 어떻게 쓸까에 몰두 해서 마지막날 스터디에는 몇 팀 보이지 않고... 정말 뭘 위해서 스터디를 하는건지를 꼭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반 이면 아직 삼페인을 터뜨리며 자축 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달에도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하시면서 사람도 알아가고 실력도 늘리시겠지요. 꼭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팀원들 스스로 노력해서 투자한 시간만큼에 대가를 갖으셨으면 합니다~ 잘못된 점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리플 달아 주세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프리반 스터디는 어떨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프리반 스터디 후기는 다음달에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