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플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던건 4월부터였습니다.

학기중이어서 4,5월 두달동안 주말 오전 기본반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처음 선생님을 뵜어요.

카리스마에 압도당했습니다. 완전!

저 여자한테 반하는 스탈 아닌뎅 완전 반했어요 *.*

진짜 공부 열심히해서 저렇게 당당한 여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렇지만 주말반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이라 사실 열심히 듣진 않았던 것 같아요ㅠㅠ

중간고사 기말고사 핑계도 대면서 꾸준하지도 못했구요.

그러다 7월에 방학 시작하면서 CG중급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스터디에 스트레스도 받고 ㅠ.ㅠ 숙제하다 기본 세시는 넘어서 잤구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다가 후딱후딱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가 실력이 늘고있긴 하는건지, 제대로 하고있는게 맞는건지 생각하지도 못할정도로 버거웠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제가 정말 신기했던게

라이팅은 한달동안 총 4번의 첨삭과제를 제출하잖아요!

첫 첨삭과제에서 3.0

두번째 과제에서 3.5

세번째 과제에서 4.0

마지막 과제에서 4.5

를 받았어요! 정말 저도 모르게 첨삭과제를 낼 때 마다 0.5점씩 오르는거에요.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시간은 반비례했어요. 처음엔 선생님 말씀으로는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릴거라고 했었는데

저는 제가 부족해서 그랬는지 두시간이 걸렸었거든요ㅠㅠ.. 정말 꼼짝도 안하고 썼었는데두요.

그런데 마지막 과제는 한시간 정도 걸려서 썼었어요.

그래서 혼자 뿌듯뿌듯한 마음으로 트라이얼 테스트를 임했죠.

근데 충격적인 결과가 등장했어요.

저 정말 나온 결과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18점받았거든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말도안되게 부족했어요. 바디 하나도 채 마치지 못하고 제출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서 8월 프리반에 등록하려고 했었는데 결국 등록하지 않았어요

집이 가깝지 않아서 통학시간만 세시간이 넘는게 너무 아까웠거든요.

등록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선생님께 상담메일을 보냈었는데

바로 답장이 왔어요. 진짜로 감동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작문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너무 친절하게 보내주셨어요^.^*

수업시간에 보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랑은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어쨌든, 8월엔 받았던 어마어마한 자료들을 바탕삼아 독학과 복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이팅 시험준비하면서 주제를 정해서 써보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늘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템플릿은 정말 선생님이 주신 그대로 완전 똑같이 썼어요. 그렇게밖에 쓸줄 모릅니다.

그리고 점수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워낙에 문법에 약했고 ETS 모의고사를 두번 사서 봤었는데

두번 다 라이팅 점수가 20, 21정도로 나왔었거든요.

성적이 3주나 지난 후에야 뜬 8월 26일에 토플을 보고서

하루에 한번씩 ETS홈페이지를 들락날락 거리며 초조불안 하고 있다가

3주만에........ 점수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후기 게시판에 올릴만한 점수가 아니지만

점수를 보자마자 선생님이 생각나서 진짜 흥분했었어요ㅠ.ㅠ

트라이얼에서 라이팅 18점 맞았던 제가

실제 시험에서 25점을 받았습니당 >.

다른점수도 이렇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요..............................

모든 영역중에 라이팅점수가 제일 높았어요.

선생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영역보다 라이팅이 하면 되는 영역이라고!

ㅠ.ㅠ 진리라고 생각합니당. >,<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돋아요.

이 글을 빌어서 변효진 선생님께 다시한번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이팅에 정말 자신이 없어서 기대조차 못했어서 더 놀랐던 것 같아요.

조만간 꼭 맛있는거 사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선생님 태풍 조심하시구 감기도 조심하세요!

변효진선생님 수업 들으시는 분들!

시키는 대로 하세요. 진리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