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수업을 들은 지는 이번 달(6월) 포함해서 5개월 째 입니다.

지난 4개월간 종합청취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첫 달에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처음이라 수업에 적응하는 것에 애를 먹었습니다.

주위에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수업을 듣는 것에 익숙한 제가 종합청취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들은 내용을 따라하는 수업이 생소해서 그런지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수업에 적응이 되어서 괜찮아졌습니다.ㅎㅎ

눈으로 보고 읽는 것과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제가 직접 소리 내서 따라하는 발음이 달랐던 것들이 참 많아서

아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 단어를 듣지 못했는지 알 수 있었고,

저만의 이상한 발음을 올바른 발음으로 수정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사실 스터디가 저에겐 도움이 참 많이 됐습니다.

첫 번째 달엔 선생님께서 맨 처음 수업시간에 스터디를 하면 좋다고 하셔서 그 말을 믿고 했어요.

종합청취 스터디는 수업시간에 배운 뉴스와 시트콤을 두 명이 짝 지어서 같이 mp3 파일을 들은 후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한 달 동안 스터디를 하고 느낀 건 우선은 정말 스터디 하길 잘했다는 거예요.

스터디를 처음에 할 땐 타인 앞에서 제가 들은 내용을 말한다는 것이 부끄러웠어요.ㅠㅠ

그러나 스터디를 하면서 팀원님들과 수업을 듣게 된 동기나 수업을 들은 기간 등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면서 부끄러움도 점점 사라지고 스터디를 하는 게 편해 졌어요.

또한 스터디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습을 해야 하는데요.

복습은 절대 대충하면 안 되고, 원어민의 발음과 제 발음이 비슷해 질 때까지 열심히 해야 합니다.

복습을 하다 보니 발음은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되었구요, 잘 들지 않던 연음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 했답니다.

처음에 시작한 스터디가 끝까지 잘 이어졌고 스터디로 인해 제 실력이 늘게 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없더라고 스터디는 무조건 하려고 했어요.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지난달(5월)에도 좋은 팀원님들 만나서 스터디를 하면서 제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월수금 수업을 들어서 수업 전에 스터디를 했는데요,

저처럼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직장인 분들도 계셨어요.

팀원분들 각자 다 하시는 일이 있으셔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심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심히 하셔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스터디는 팀원들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공부하면서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물론 수업이 가장 중요하지만 수업 외적으로 혼자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같이 공부하면 좀 더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때문에 분명 실력이 더 빨리 늘 수 있어요.

또한 선생님께서 스터디를 잘 챙겨주세요.ㅎㅎ

가끔 오셔서 간식도 주시고 고민도 들어주세요.

그리고 스터디를 하는 분들에 한해서 이메일 상담도 해주세요.

영어 공부를 하다가 고민이 생긴다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메일로 보내면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신답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 주변 사람들에게 제 고민을 털어 놓는 것도 좋지만 영어공부를 하다 생긴 고민은 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서 직접 상담을 해주시니 더욱 더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힘들 때나 어려울 때 힘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터디 정말 강추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