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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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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5
- 20200217
종로캠퍼스 95+ 오전 정규종합반 (10시) [1개월완성]
수강 후 98점 달성!
1. 수강배경
해외 거주 경험도 없고 영어공부를 손에서 놓은 지 4년이 넘었고 이전에 토플을 공부한 적도 없는 상태에서 교환학생 신청을 위해 90점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먼저 토플을 공부한 선배, 동기들, 학내 커뮤니티의 동문들이 모두 해커스 어학원을 추천했고 배치고사 응시 후 정규반을 배정받았습니다. 해커스 캠퍼스들 중 종로캠퍼스만이 1개월 완성반을 운영했고 방학이 2달이니 1달 안에 완성하고 나머지 1달 동안은 쉬자 하는 생각으로 이에 등록했습니다. 풀이방법은 커녕 영역별 출제유형, 심지어는 토플을 어느 기관에서 출제하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정규종합반 수업은 목표점수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것을 알려줬습니다. 각 영역별 선생님들께서 함정이 가득하고 난적이 산재하는 토플 시험에서 장애물을 피하고 목표점수를 도달하기 위한 지름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영역별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떻게 공부하며 시험을 준비하였는지, 어떻게 실제 점수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2차 Trial Test 점수에서 20점 이상을 올렸는지 알려드림으로써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서 영역별 학습 및 시험 준비에 참고하시도록 하고자 합니다.
2.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안
(1) Reading Section (2차 Trial 대비 +7점)
어려웠던 점 : 리스닝도 마찬가지이지만 리딩은 다른 선택지에 비해 정답으로 간주할만한 뚜렷한 우위를 지니는 유일한 선택지가 있어 쉽게 풀리는 문제가 드뭅니다.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3개를 지운 후에야 겨우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 지문을 거의 완벽히 해석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성공해도 유형 별로 적절한 풀이방법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꽤 많은 문제를 틀릴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에서 지문 내용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문의 흐름 및 전개방식, 요약, 추론, 유사어휘, Paraphrasing 또한 출제되고 이것이 반을 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지칭, 추론, 문장 위치 찾기 유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1차 Trial Test 때는 그 유형을 거의 다 틀리곤 했습니다.
극복 : 박예진 선생님께서 요약 및 단권화해서 알려주신 유형별 풀이방법과 답을 찾는 Signal을 저에게 맞도록 익히고 이를 십분 활용하고 2차 Trial Test 때는 시간 배분을 잘 못하여 21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맞았지만 이를 계기로 시간 배분 또한 유념하여 목표점수를 맞기에 적합할만큼 리딩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 3지문 중 2지문에서 제가 어려워하는 주제가 나와서 풀이시간 조절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2점짜리 30번문제 답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시험 프로그램 조작에 익숙치 못해 답을 2개만 고르고 1개를 기재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지를 제출하여 그 문제에서 최소 1점이 나갔음에도 유형별 풀이방법을 통해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매 문제마다 3개의 선택지를 배제하는 1개의 선택지를 찾아내어 리딩 영역 고득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2) Listening Section (2차 Trial 대비 +7점)
어려웠던 점 : 우스갯소리로 다른 시험 Listening 영역들은 '벌써 지문이 지나갔어? 들은 게 하나도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토플 Listening 영역은 '도대체 지문이 언제 끝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문의 양이 방대하고 그 만큼 많은 정보를 숙지해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글의 전체적인 내용과 전개를 이해하는지를 묻는 문제 뿐만 아니라 정답의 근거가 지문 속 단 한 문장 뿐인 세부사항을 묻는 문제 또한 출제되는 무자비함을 보입니다. 또한 지문을 다 듣기 전에는 문제를 볼 수조차 없고 한 문제를 풀고 넘어가면 그 문제를 다시는 볼 수도 없어 정확한 Note-taking을 토대로 확실한 정답의 근거를 찾아야만 합니다.
극복 : 전쟁영화나 사극을 보면 싸움에서 대열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무질서한 군대는 백이면 백 처참한 패배를 당하곤 합니다. 이처럼 리스닝을 풀 때에도 Note-taking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Trial Test 때는 세부사항을 묻는 문제들까지 모두 맞겠다는 생각으로 부차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모두 Note-taking하려고 하는 바람에 노트가 글의 핵심정보와 전체적인 흐름을 담아내는 데에 실패했고 20점이라는 평균에 못미치는 저조한 점수를 맞았습니다. 이에 세부사항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최대한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Note-Taking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문의 최후반부는 기억에 의존하고(그 정도 분량의 정보는 외울 수 있으므로) 그 이전의 부분에 대한 Note-taking에 집중한다는 임기응변도 활용하여 목표점수 달성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유민 선생님 : 돈 주고 배우러 가는 학원에서 쓴소리를 기꺼이 듣고 싶어하는 수강생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이를 아시면서도, 굳이 불리함을 감수하고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한편으로는 참 존경스러웠고 선생님께서 정규반 수업을 맡아 주셔서 참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이유민 선생님께서는 첫째 날부터 실패로 이끌 수 있는 나쁜 습관을 경계하고 공부자극이 될만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셨고 덕분에 첫 날부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질문하거나 문의사항을 여쭐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친절한 자세로 답해주셨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기적인 피드백과 질문에 대한 꼼꼼한 답을 제공해주신 덕에 문제풀이 방법을 정립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주셨고 후반에 선생님께서 주신 어려운 문제들을 통해 시험에 대비한 덕에 시험문제가 더 쉽게 느껴져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 후기 : 더미 하나가 나왔는데 더미로 추정되는 지문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았고 그 지문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여 영역이 끝난 줄 알고 긴장을 놓은 탓에 다음 지문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답 근거를 담을 만큼 Note-taking이 이루어져서 대부분의 문제를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풀어 리스닝 영역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3) Speaking Section (2차 Trail Test 대비 +2점)
어려웠던 점 : 스피킹 영역의 어려운 점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알 것입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을 평가받는다는 것 부터가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저 또한 스피킹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고 거의 백지 상태로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고득점을 맞기 위해서는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스케치를 익히듯 어떤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외워야할 뿐만 아니라 발음, 억양, 강세, 전달력에 신경써서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데 평소에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는 외국인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미비했던 점 : 스피킹 영역만큼은 극복했다고 말하기 상당히 부끄러울만큼 저조한 점수를 맞았습니다. 스피킹 점수 향상에는 시험장에서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을만큼 템플릿을 숙지하거나 지속적인 스피킹 첨삭 참여를 통해 자신의 말하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템플릿은 특히 1번 유형은 템플릿 4개 문장 안에서 거의 전부가 끝날 만큼 완벽하고 해커스에는 스피킹 첨삭 게시판을 통해 무제한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템플릿은 외웠지만 공지를 못들어서, '템플릿만 외우면 됐지 설마 스피킹에서 그렇게 큰 문제가 생기겠어?' 하는 안일함에,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게 느껴졌던 리스닝과 라이팅 영역 보강에 치중하느라 스피킹 첨삭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차 Trial Test에서 17점을 맞고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끼고 뒤늦게 스피킹 첨삭에 참여했지만 지속적으로 지적받은 억양 문제를 종강전까지 고치지 못했습니다. 종강 후 1주일 동안 상당한 시간을 들여 도서관 스피킹 학습공간에서 템플릿 음원의 억양을 따라 읽으며 어떻게든 억양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템플릿외의 부분까지 적용하는 경지에 이르지는 못햇습니다.
여건은 충분하다 못해 넘칠 만큼이었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영역에서 조금만 개선했더라면 100점 이상도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1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노리시는 수강생분께서는 한개 영역이라도 소홀히 하시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지 않으셔야만 할 것입니다.
시험 후기 : 3번 유형에서 핵심 내용은 그럭저럭 담았지만 조금 말을 더듬었습니다. 또한 이 영역에서만큼은 긴장을 많이 해서 연습했던만큼조차 억양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챙겨갈 수 있었을 점수조차 챙겨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4) Writing Section (2차 Trial Test 대비 +6점)
어려웠던 점 :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매우 생소하고 낯선 유형이었습니다. 특히 2번 독립형 유형은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길지 않은 시간 제약하에서 문제의 요구에 맞는 300자 이상의 글을 써야만 합니다. 또한 영문의 논리적 전개방식은 고전 국문의 논리적 전개방식이 현대 국문의 논리적 전개방식이 다른 정도보다 더 국문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영문의 전개 방식에 맞춰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극복 : 1번 통합형 유형은 템플릿을 활용하여 읽기 지문의 주장과 듣기 지문의 주장을 선명하게 대조시키는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면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2번 유형은 템플릿을 활용하여 글의 논리적 구조를 갖추고 분량을 채우고 글을 문제 조건에 맞춰 틀리지 않게 서술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어학 스피킹 연습실에서 템플릿을 소리내어 읽어 이를 외우고 선생님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문제풀이 방법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한 때는 너무 어려워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고 다른 과목에 집중할까 했던 영역에서 목표하던 점수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쁩니다.
민정우 선생님 : 선생님께서는 스터디에 참여하셔서 1대1로 지도하시고 작성한 글이 제대로된 구조를 갖출 때까지 반복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글의 미비한 점들에 대해서 가감없이 평해주신 덕분에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 없이 긴장을 놓지 않고 스스로 문제점을 고쳐나갈 수 있었고 그 덕에 18점에 불과했던 2차 Trial Test에 비해 점수를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1달 동안 저의 졸작들을 읽으시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시험 후기 : 1번 통합형 유형은 듣기 지문과 읽기 지문이 완전히 대비되어 템플릿을 활용하여 두 지문의 주장을 수월하게 대비되도록 설명할 수 있었다. 2번 독립형 유형은 추상적이거나 어려운 질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배우고 대비했던 형식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질문이 출제되어 템플릿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가 쓴 템플릿이 많이 들어맞지는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문제에 대한 답을 템플릿을 활용해 작성한 주장과 근거를 통해 제시하고자 했다.
3. 시험 준비 과정
스터디를 신청하여 매일 수업 종료 후부터 오후 3시까지 스터디를 했는데 스터디를 통해 모든 영역에 걸쳐 많은 것을 배웠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이 고생을 하는 게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상기시키고 지속적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조교님들께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는 자세로 문제풀이부터 시험대비방법까지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셨습니다. 저보다 먼저 토플을 공부하시고 응시하셨던 조교님들의 가르침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종료 후에는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수업 과제 및 복습을 했습니다. 정규반 수업 개강부터 토플 응시까지 친구들을 만나러 간 것은 단 2번 뿐이었습니다. 어차피 1달만 공부하고 남은 방학 동안은 푹 쉴테니 공부하는 동안은 폐관수련한다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피곤한 날에는 집에서 좀 쉬기도 했습니다. 학원비와 응시료를 헛되이 쓰기 싫어서 시험이 가까워질 수록 절박해졌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 종강 후에는 7일간 도서관에서 자습하며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수업 수강 중에는 과제를 하느라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문제풀이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는데 이 기간 동안 문제풀이 방법을 숙지하고 교재에 첨부된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 기간은 자신감을 얻고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저에게 맞는 방식으로 바꾸어 시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분하고도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학원 종강 후 1주일 정도는 텀을 두고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 점수랑 크게 차이가 없다는 2차 Trial Test에서 80점에 살짝 못미치는 점수를 맞고 아차 싶었지만 종강 전까지 라이팅과 리스닝 영역에서 취약점 보강에 집중하고 종강 후 일주일간 복습 및 집중적인 실전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진 것이 20점 이상의 점수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시험은 구로구에 위치한 국비지원 컴퓨터학원인 구트 아카데미에서 응시했는데 시설이 완벽하고 다른 응시자들이 스피킹을 너무 크게 말하여 시험 응시를 방해하는 것을 통제해준 덕분에 제 집처럼 편하게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너무 긴장하여 5시간도 못자고 전날 먹은 게 탈이 나서 상당히 나쁜 컨디션으로 응시했는데도 편한 마음으로 응시하여 목표점수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4. 마치며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허술한 점이 좀 군데군데 있는 편이고 시험을 대비하고 응시하며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 부족한 저도 목표 점수 달성에 성공했으니 여러분도 정규반 수업 들으시며 잘 따라가신다면 저보다 훨씬 더 좋은 점수 맞으시고도 남을 겁니다.
원래 목표는 1달 동안 토플 공부하고 나머지 1달 동안은 쉬는 것이었는데 좀 쉬다가 드는 생각이 놀면 뭐하나 싶덥니다. 내친 김에 토익에 응시하여 900점 이상을 맞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저도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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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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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장수현 | 2512 | 2020.02.26 18: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