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막 뛰어들은 취린이다.

하반기 채용 시즌에 대비해 급하게 오픽 점수를 받아야했다

영어시험은 토익이 다인줄 알았는데
무슨 지원하는 회사마다 OPIC 점수 여부로 서류 커트를 한다ㅠㅠ

아무튼 울며 겨자먹기로 오픽에 오자도 모르던 나는 토익 인강을 들었던 해커스에 이 천한 몸을 맡겨보기로 결심하고 검색끝에 오픽계의 오은영박사 임지혜쌤을 알게되었다.

가끔 유튜브에 오픽이라고 검색하면 쇼츠에 ㅇㅍㄴㅈ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여자 선생님이였다 (probably?)

영어 회화에 자신이 1도 없던 나는 목표 등급인 IH를 받을 때까지 폐관수련을 하기 위해 “점수보장반”을 신청해 들어갔다.

출석과 매일 있는 과제를 90% 이상 완료하면 점수가 몇등급이던
재수강 할 수 있는 제도였다.

수강료가 몇만원 정도 더 비싼만큼 지혜쌤이 1:1로 더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졌다.

anyway .. 본인은 다른 자격증 공부 + 알바로 과외 + 헬창이라 매일 운동까지 하느라 정말로 과제를 매일 완성 할 시간이 없었다 ㅠ

그리고 처음에는 과연 오픽 노베인 내가 10일만에 IH를 받을 수 있을까 내 자신을 의심하고 그 의심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지혜쌤을 의심하다 심지어는 해커스에 대한 불신으로 번졌다. 그렇다 혼자 쉐도복싱을 했다.

하지만 10일 속성 과정인만큼 하루도 빠짐 없이 스터디를 참가했고
수업 한시간반 동안 (이렇게 고등학교 내내 집중했으면 하버드 갔을정도로) 빡 집중했다.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짜투리 시간에 수업대 나눠주신 쉐도잉 마스터라는 콤펙트한 핸드아웃을 매일 들고다니며 중이 반야심경을 독송하듯 혼자 중얼중얼댔다.ㅎ 아직도 내 앞자리 아줌마의 미틴놈을 보는듯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추가로 memorable한 부분은 수업도중 집중력이 떨어 지는 타이밍에 매번 어떻게 아셨는지 가벼운 유머와 강세있는 말투로 수업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본인은 마치 오은영 박사의 속박에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 잼민이 마냥 지혜쌤의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픽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한국어 시험을 보는 포루투칼인에 빗대어 나의 수준을 깨우치게 해주셨다(dog funny)

what’s more, 단기간에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게 정말 만능인 만능 템플릿과 자연스럽게 답변을 얼버무릴수 있는 꿀팁과 시험 꿀팁 그리고 마지막 현장감을 익힐수 있는 모의고사까지 정말 단기에 맞춘 커리큘럼 그 잡채였다.

영알못이였던 나는 이러한 짜임새 있는 커류큘럼과 매번 자세한 1:1 피드백 및 첨삭 덕분에 단 10일 (순공 시간 30시간) 만에 원하던 IH를 받았다.

이 후기를 보며 수강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오픽 한번 보는데 9마넌입니다. 5번 봐서 45만원 쓸꺼
그냥 10일만에 깔끔하게 한방컷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