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본 게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처음이라 단어도 다 까먹고, 문장 구조 자체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모르겠어서 편하게 배우고 싶어 학원 등록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했습니다! ! 저는 학원 종강 이후 여행 일정 때문에 1~2주 정도 혼자 공부를 더하고 시험을 치렀고, 이 기간에는 배웠던 표현들 복습/어떤 단어를 활용할 지를 주로 생각했습니다. 그대로 외울 자신이 없어 스크립트는 아예 만들지 않았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모의고사도 1-2회 정도만 스스로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1. 오픽 시험 자체에 대한 이해

오픽이라는 자격증 시험 자체가 처음이라 많이 낯설었는데, 수업 초반부터 다양한 유형들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자체 교재가 되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어떤 식으로 오픽 시험이 진행되고, 선택/돌발 질문은 어떤게 많이 출제되는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 2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알찬 내용 (단어+표현 위주!)

빠르게 취득하고 끝내고 싶어 단기완성반에 등록했는데, 빠른 기간 내에 다양한 돌발주제/선택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답변 예시를 통해 표현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책과 수업 내에 많은 표현이 있는 만큼 본인이 꼭 외워서 써먹어야지! 하는 표현은 몇 개로 정해서 요 표현을 활용해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초반에 영어 실력 자체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스터디 및 숙제에서 최대한 많은 표현을 넣어서 아예 암기하는 식으로 진행해서 시간이 너무너무 오래걸렸는데, 그냥 표현/단어를 활용해 구조만 세우고 > 그때그때 생각나는 말들로 말해보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실전 모의테스트/스터디를 통한 준비

단순히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말하는 시간이나 스터디 때 계속 자기 이야기 구조를 세워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말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사람들이랑 계속 이야기 나누고 말해보면서 말할 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filler 사용 피드백도 하면서 부족한 점을 고칠 수 있었어요. 전체 수업이 다 끝난 후에는 모의테스트를 보는데 이 때는 어떤 구조로 시험이 진행되는지, 긴장했을 때 습관 등등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매일매일 필러를 넣어 쉐도잉해보는 숙제가 있었는데 어디에 필러를 넣어야 자연스러울 지, 말이 끊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어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은지 오래돼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자격증을 취득하게 돼서 기쁘고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초가 부족하거나, 영어 공부를 안한 지 오래되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는 분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