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10일완성반 들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AL 나왔습니다.

오픽을 처음 접한것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뼈대를 잡아주었으면 했고, 공채에 넣을 빠른 성적이 필요했기 때문에 해커스의 10일완성 반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자주나오는 문제들을 알려주시고 그에 관한 스토리를 심어주셨던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이후는 거의 응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공부방법은 시험 전날 자주나오는 문제들에 대한 스토리만 머리속에 계속 넣었습니다.

모든 스토리가 아닌 핵심적인거요! 집소개해봐라, 여행경험 이런식으로 원초적인 질문들의 스토리!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눈으로 입으로 읽으면서 머리에 그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거주지에 관한 문제면, 머릿속에 아파트를 그리고 그 주변에는 나무와 꽃이 있고, 집안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등 입니다.

사실 해커스어학원이기 때문에 해커스책을 수업 중에 다루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제가 공부할 때는 프린트물만 봤습니다.

암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책까지 다 볼 여유가 없었거든요ㅜ

토스 6을 가지고 있지만 오픽을 한 이유는 미국에서 1년정도 있다가 돌아 온지 한달 정도 된 시점이었고

미국 다녀온 것에 대한 성적을 남기고 싶었기 때문에 오픽을 준비하기로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해외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토스보다는 오픽이 쉽습니다.

해외경험이 없다고 해도 평소 영어로 자기생각을 말하는 것을 연습하신다면 오픽을 추천드려요

토스는 어휘, 주제, 시간적 여유 면에서 여러모로 압박감을 느껴요 ㅜㅜ

제가 시험친 곳은 KPC였고 칸막이가 없다고 들었는데 칸막이 있었어요 그리고 옆사람이 불참했는지 자리가 비어서 저는 아주아주 신경안쓰고 자유롭게 말했습니다.

개인 모니터에 타이머를 킬 수 있는데 저는 안켰어요 신경쓰일까봐. 그냥 한세트씩 풀때 마다 앞에 크게 띄워주는 타이머로 체크했어요.

그리고 문제도 엄청 이상한 돌발까지는 없었지만 기술쪽에서 많이 출제되었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았구요.

롤플경우에는 질문이 굉장히 길었어요, 잘 못알아들었던 문제가 있기도 했는데 그냥 능청스럽게 대답하면 되요. 아는 한에서 최대한 스토리 써먹으면서 ㅎㅎ

오피니언문제는 대비라기보단,, 진짜 그 질문을 들었을 때 저의 생각을 대답했어요. 이건 대비가 힘들거같아요 ㅋㅋ

저의경우는 good teacher과 bad teacher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난 good teacher와 bad teacher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좀 더 nice한 teacher가 있을 뿐. 뭐 이런식으로 대답했어요

굳티처는 이거고 배드티처는 이거야~이렇게 하는것 보다 뭔가 질문에 반박하면서 입장을 내놓는 것도 좋은 팁인거 같아요

호기롭게 AL을 목표로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목표가 IH로 내려갔었는데 좋은 점수 받아서 너무 기분 좋구요

이제막 시작한 취업준비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시험 잘 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