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쓸 수 있어서 기쁘네요 ㅎㅎ
다섯번째 시험 끝에 AL받았습니다 ㅎㅎㅎ

오픽을 공짜로 볼 기회가 몇 번 있어서 시험을 4번이나(...)봤었는데 혼자 공부를 하든 안하든 여태껏 네 번 시험 모두 IH가 나왔습니다. AL이 목표여서 아쉽기도 하고 뭐가 부족한지 답답한 마음에 수업을 들었는데요, 드디어 ALㅠㅠㅠ 진작 수업들을껄 그랬나봐요 ㅠㅠ
IH->AL로 가기 위해 도움 받았던 몇 가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난이도는 5-5로 선택했는데 설베이에서 선택한 질문, 수업시간에 주로 다뤘던 질문은 겨우 두 문제 정도가 다였어요. ㅠㅠ 심지어 초반 2번부터 한 8번까지 계속 돌발질문만 나와서 욕하면서 푼 것 같네요...ㅠㅠ
문제는 대충 이렇게 나왔습니다..!
1. 자기소개
2-4 산업 : 과거와 비교해서 요즘 많이 떠오른 산업,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회사는 어떤회사인가, 구직자들이 직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지
5-7 기술 : 내가 쓰는 휴대폰, 휴대폰의 과거와현재 비교, 휴대폰 사용하면서 어려웠던 경험과 어떻게 해결했는지
8-9 집에서 보내는 휴가: 루틴, 기억에남는 경험
10-14 롤플레이 : 친구 데려가기로 했는데 약속취소,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ㅠ
15. Housing problem : 우리나라의 주택문제

우선 가장 도움되었던 건 마지막 시간에 할 말 생각안나도 절대 쉬지말고 계속 말하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그게 가장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지난 시험에서는 할 말 안 떠올라서 말문 막히면 um..하고, 침묵하고 그랬거든요 ㅠㅠ 차라리 약간 주제에 벗어나더라도 계속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말하다가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날 때, 이전에는 내용의 구성력이 중요한 줄 알고 했던 말을 다시 정리하고 수습하려고 했는데요, 그래서 말이 더 꼬였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말씀해 주신대로 이야기의 논리성 보다는 유창성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냥 생각 나는대로 말하다가 삼천포다 싶으면 그냥 anyway, once again 하고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만 간단히 하고 바로 넘겼습니다.ㅎㅎ 오히려 이게 더 말의 구성도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돌발질문에 대해서는 어려운 주제로 답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말 답변하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사회문제나 산업에 대해 물어봤을 때 딱 떠오르는 정치나 기술 같은 주제로 이야기 하면 단어부터 전문적이게 되어서 영어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지더라구요.. 최대한 일상적이고 단어가 쉬운 쪽으로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ㅎㅎ

또 감정실어서 이야기하는 게 확실히 억양이나 전달력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롤플레이에서는 I\'m sooooo sorry.. I\'m a horrible friend.. 하면서 뒷말 생각할 시간도 벌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쉐도잉..! 제가 외국을 나가 본 적도 없고, 말하는데 경상도 억양까지 묻어나서 걱정했었는데 쉐도잉으로 많이 잡은 것 같아요!! 또 쉐도잉 많이 하니깐 굳이 스크립트나 멋진표현들 외울려고 안해도 자연스레 입에 붙더라구요! ㅎㅎ

후기가 많이 늦었는데 글은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ㅠㅠ 수업들으면서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많이 깨달을 수 있었어요! Fancy expression도 정말 멋진 표현이 많아서 영어 공부도 더 할 수 있었네요 ㅎㅎ 오픽준비하면서 회화실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결과 나오고 클라라 선생님께 연락드렸더니 저보다 더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