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종로캠에서 임지혜 선생님 오픽 2주반 들었습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어서 다른 분들처럼 후기를 잘 쓰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진짜로 수업에 너무 만족해서 자발적으로 쓰는 후기이니 진심은 가득 담겨있습니다!!!!

1. 계기 : 친구가 먼저 듣고 좋다길래 따라 들었어요,, 짧은 생각 빠른 결정,,, 그러나 네버 후회

2. 수업 방식 (한 줄 요약 : 핸드아웃 짱)
1) 교재 / 부교재 / 매일 나눠주는 핸드아웃
자료는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자료로 나뉩니다. 솔직히 교재는 그냥 중고 사시는 걸 추천.. 왜냐면 비중이 크지 않고 오픽 특성상 필기도 많이 안 해서 굳이 새책일 필요가 없음.
부교재와 핸드아웃은 지혜쌤이 직접 만드신 자료입니다. 템플릿과 외우면 좋은 표현, 주제 설명과 모범 답변 등 여백 없이 꿀정보들로만 꽉꽉 차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핸드아웃이 너무 좋았어요. 왜냐면 가볍고 한 장을 다 외우면 왠지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고 오픽을 마스터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ㅎ

2) 수업 (한 줄 요약 : 효율적이고 꿀잼 수업)
저는 오픽을 처음 공부해봤기 때문에 너무 높은 반을 선택한 건 아닐까 긴장했는데, 오티 때 오픽이 무슨 시험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다 알려주시니 그냥 본인 영어 실력에 맞게 수강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예 노베는 아니어서 IH 목표로 잡았습니다.

솔직히 오픽은 대단한 수준의 실력을 요하는 시험은 아니어서, 수업 내용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짧은 기간 안에 얼만큼의 성적을 이끌어내는가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지혜쌤 수업은 정말 효율적이었습니다. 가져갈 거 가져가고 버릴 건 과감하게 생략하고. 자료도 다 중요한 것만 모아놓았을 텐데 그 안에서도 더 중요한 것들 강조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ex. IH단어-AL 단어 비교하며 목표 등급에 맞게 외우라는 식)

지혜쌤 입담이 제가 들었던 영어 수업 통틀어서 제일 웃겼어요,, 그래서 2주 동안 한 번도 안 졸고 너무 재밌게 들었습니다. 완벽한 텐션 조절,,, 미드나 유튜브에서 영상 자료도 적절히 잘 이용하시고, 발음 교정이나 악센트, 강세도 과제 첨삭 때 세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못된 습관이나 개선점도 디테일하게 봐주셔서 꼭 오픽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스터디
안 해서 모릅니다 죄송ㅎ... 저는 게으름 레전드 인간이라 수업과 숙제가 끝나면 치열하게 누워있었습니다...
양심선언하자면 숙제도 가끔 안 했는데요... 하루에 30분만 더 투자했더라면 진짜로 AL 찍을 수 있었겠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제목에는 스터디 안 했다고 써있지만, 큰 이유가 없다면 !!!!스터디는 하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선생님이 직접 봐주시는 것 같고 (수업 때 그렇게 말씀하심) 스피킹이다보니 대화 상대가 있는 것과 혼자 중얼거리는 건 습득 속도가 완전히 다르다고 공부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3. 단점
2주반이라서 그런지, 원래 시간보다 5~7분쯤 늦게 끝날 때가 많아서 종종 알바에 늦곤 했습니다. 오픽 직후에 스케줄을 잡아놓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거 외에는 다 저랑 잘 맞았습니다.

4. 그냥 개인적으로 공부한 방법??
혼자 공부하신다면 미드 주인공에 과몰입해서 뻔뻔하게 연기하시면 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갠적으로 미드 좋아하고 외국영화도 많이 보는데 아무 하이틴 영화 보면서 성대모사를 한다거나.. 실제로 저는 시험장에서 막 손동작도 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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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터디도 안 하고 솔직히 엄청 눈에 띄거나 열정적인 수강생은 아니었습니다. 뭐 수강해도 후기도 귀찮아서 잘 안 쓰는데 지혜쌤 강의는 정말 만족했고,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오픽 지혜쌤하고 광명 찾으세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