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달 빡센 토익 관리반 900+ 점수보장반 수강생 이서현입니다. 

첫 토익 시험인만큼 처음부터 올바른 토익 공부법을 익히고자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솔직히 900+ 실전반을 들어도 되나 고민이 많았지만, 고교 시절 모고나 수능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은지라 본인을 과신하고 냅다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접해본 토익은 수능과 스타일이 달랐고, 사용하는 용어나 필요한 어법도 달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분명 혼자 공부했더라면 막히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방학에 매일 공부를 한다는 것이 학원 다니지 않는 한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주 5회 학원에 규칙적으로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에서 얻는 만족감도 매우 컸습니다 :)

1. RC 조성재 선생님 (10시~11시 20분)

동네아저씨라고 소개하시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겁먹지 않고 수업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수업 스타일이 저와 너무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전 찾아보는 것을 매우 중요시 하셨는데, 결국 ets도 영어의 사용자이니 사전에 어긋나는 문제를 출제할 리 없다고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해석으로 문제를 해설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나와있는 문형을 통해 답의 근거를 확인시켜주시고, 추가로 과거에 나왔던 비슷한 문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게다가 명확하고 깔끔하게 해설해주시는 지라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숙제에서 모르는 문제 질문 드릴 때도 헷갈리지 않게 가려운 부분만 딱 긁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RC를 풀 때, 답의 근거가 명확히 보여 쾌감을 느끼며 정답을 골랐었습니다. 또 덕분에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LC 홍정윤 선생님 (11시 30분~12시 50분)

리스닝은 짧은 순간에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느냐의 차이인데, 선생님께서 가장 우선해야 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짧은 순간 헷갈리게 들릴 어휘나 어법은 무엇인지를 정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이틀에 한번 나눠주셨던 파트별 스킬노트 안에 필요한 부분이 정리되어있다보니 다른 것 찾아볼 필요없이 복습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또 그 노트 안에 틀린 것들을 정리해서 시험장에 가져가기 전 읽어본 것도 실전 문제풀이 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LC 해설 특성상 제가 틀린 문제의 해설을 못들을 때가 많았는데 편안하게 질문 드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답의 근거를 제가 납득하지 못하면 계속 질문하는 편인데, 어느 파트를 잘 듣는지는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다고 하시며 제가 정답을 이해할 수 있게 저의 시각에서 설명해주셔서 LC 문제풀이 습관 잡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제가 아쉬웠던 점은 토익 문제를 풀세트로 풀어본 적이 없다보니 후반에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LC에서 집중하다가도 파트 넘어갈 때 잠깐 졸았던 것도 점수에 영향을 끼친 것 같아 신경쓰였지만, 홍정윤 선생님께서 해주신 다음 장 넘어갈 때 어깨 펴고 목 스트레칭하면서 앞장을 잊으라는 조언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RC PART6풀 때부터 지쳐서 글과 글자가 분리되어 읽혔던 경험도 아찔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시험을 볼 땐 피지컬 관리를 잘 해서, 더 좋은 점수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