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부터 개강하는 10일완성반 수강했어요. 목표 레벨은 6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 영어공부해서 3등급 받고는 토익공부도 한 번도 해본 적 없이 4년이 더 지난 상태에서 단기간에 어학점수 갖고 싶어서 무작정 토익스피킹 학원 다녔네요. 처음 갔는데 단어도 잘 모르겠고 문법은 더더욱 모르겠고 수업 때 다 같이 따라 읽을 때면 혼자만 느리게 웅얼웅얼거리고 했네요. 사실 그래서 처음에 좀 기가 죽었어요ㅋㅋㅋ

절반쯤 다니고 종강후 주말에 바로 시험을 잡아놨는데, 잡고 나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매일 내주시는 녹음숙제만 꼬박꼬박 했던 것 같아요. 2주동안 올인한다고 맘먹고 시작했는데 술약속도 많고 이것저것 많이 할 일이 생겨서 겨우겨우 숙제만 따라간 것 같아요. 수업 자료로 주시는 탬플릿은 녹음 숙제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웠고요. 그러다가 시험 3일 전부터는 유튜브에 있는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처음 하니까 시간 내에 말도 다 못하겠고, 수업에서는 파트3, 5, 6을 집중적으로 하다 보니까 나머지 파트는 백지상태더라고요... 유튜브 모의고사를 무작정 20개 넘게 해보고는 시험 전날은 그냥 '쳐 보고 안되면 1주일 더 공부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일찍 잤어요.

시험 때는 생각보다 긴장은 안 되더라고요. 모의고사를 많이 해서인지, 한번 더 치겠다고 마음먹어서인지 그냥 되는 대로 해보자 심정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러고 금방 끝나고 나왔는데.. 잘 한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모의고사 때는 시간에 못 맞췄지만 이번엔 시간 내로 다 말하긴 했는데 억양이나 문법, 발음을 잘 한건지 전혀 감이 안 잡혔어요.

그래서 내심 레벨6을 기대했지만 레벨5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160점 레벨7이 나왔어요!!

제니쌤이 수업때도 활용 가능한 여러 문장을 보여주시고는 레벨6 목표로 하면 이 문장을 잘 쓰면 되고, 그 이상이 목표라면 더 다양한 문장들을 외워야 한다고 해 주셨는데, 저는 애초에 6이 목표였어서 딱 필요한 그 문장만 달달 외웠어요. 수업 중에 외우게 되는 여러 문장들을 시험장에서 상황에 맞게 짜깁기만 잘 하면 최대한 쉽고 간단한 문장의 나열만으로 충분했나봐요.

대부분 토익스피킹은 처음 하시는 분들일텐데, 망설이지 말고 등록하세요! 밥상 차려주시는 대로 떠먹기만 하면 레벨6, 그 이상도 누구나 충분할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게 강의해주시고, 지루할 틈 없이 해 주십니다. 모르는 질문사항은 카톡으로 여쭤보면 답변해주시니까, 학원 안에서도 밖에서도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혹시나 이걸 보고 마음먹으신 분들 꼭 목표점수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결과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제니쌤에게도 진심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