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라라쌤~

 저는 1월 후반부 10일 기본반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100m 거리에서 알 던지는 것 같이 위태로워 보인다고 하셨던 반…ㅎ)

혹시 저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번 수업 마치고 나서 미드 쉐도잉에 대해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어요! 

그 날 쌤이 바쁘게 보여서 질문을 허겁지겁 한 기억이 있는데 저를 기억하실 지 모르겠네요ㅠㅠ

 일단 저는 오픽을 공부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시험은 기본 2번 이상 보려고 했어요

첫번째 시험은 선생님이 수업이 끝나고 일주일 이내에 한번 쳐봐야 한다고 해서 종강 후 3일 뒤에 쳤고 두번째 시험은 일부러 성적 발표가 나기 하루 전에 접수를 해뒀구요!(뭔가 처참한 결과를 알고 나면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의욕이 떨어질 것 같아서요…ㅎ)

그래서인지 첫번째 시험에선 긴장이 전혀 안됐고 20분만에 속전속결로 끝난 것 같아요…ㅎ

 이 날은 제 스스로도 대화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알고있는 것을 속사포로 내뱉는 느낌으로 보고온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결과는 IM2가 나왔고 다음 시험에선 정말 대화하는 것처럼 할 말을 많이 준비해와야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두번째 시험을 더 못 본 것 같았는데 IH가 나왔더라구요!! 

제가 마지막 답변을 다 하고 긴장이 풀려서 thank you…를 해가지고 집에 와서까지 제 자신에게 빡쳐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지금 생각해도 땡큐를 왜한건지…)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땡큐를 조심하길 바랍니다ㅠㅠ!

첫번째 시험보다 버벅거림은 쫌 있었는데 최대한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온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엔 문제가 너무 어렵다 싶으면 ‘너 문제가 나한텐 너무 어렵다, 나에게 시간이 쫌 필요한데 ~이거라도 말하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멘트를 미리 준비해갔어요! 그리고 마무리 멘트도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아요!저는 이유나 장점같은 거 말할 때 마지막에 These are the reason why I like~ 이 패턴을 자주 활용했어요

다른 IH나 AL 받으신 분들이 많지만 저 같은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을 것 같아 후기 쓰고 가요~

먼저 저는 해외여행 나간 것도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안나간 편이라 긴 시간동안 영어로 대화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ㅠㅠ 한 문장을 말할 때도 생각하고 말해야 할 정도로 스피킹 실력은 정말 하위 정도….ㅎㅎ

회화에 대한 기초 실력이 없다 보니 하루에 최소 6시간은 공부하려고 했어요 (수업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은 수업&스터디 빼고 평균 8시간 투자한 것 같아요!!)

대용량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집에서 공부했구요!아무래도 말하기 연습이니까 집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카페에서 공부한 적은 딱 한번 있었는데 시험 치기 두시간 전에 근처 카페에서 모의고사 연습한 게 다였어요 카페도 일부러 시끄러운 곳에 갔구 말해도 눈치 안보이는 곳으로요ㅎㅎ

스터디는 권장 스터디를 했는데 조원들이 다들 열심히 하는 분들 이라서 도움이 많이 됬어요!제가 말하는 억양, 발음 같은 부분을 매일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곳이 스터디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음날 스터디를 위해서 전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구요ㅎㅎ서로 으샤으샤하자고 응원해주는 것도 힘이 많이 됐어요~(같이 공부했던 스터디원들또한 좋은 점수 받았을 거라 믿어요!^^)

첫 일주일 동안은 입이라도 트이라고 스크립트 쉐도잉을 하면서 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구간반복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처음엔 스크립트를 외울 수 밖에 없더라구요ㅠㅠ그다음부턴 점점 스토리라인만 잡고 패턴 위주로 공부했구요!

그리고 스크립트 공부나 프리토킹 숙제할 때 항상 녹음을 많이 하려고했어요!쌤이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녹음파일을 70개는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해서 공부의 마무리로 녹음을 많이 했어요 지금 확인해보니 100개 조금 넘게 녹음 파일이 있네요…ㅎㅎㅎ 프리토킹은 처음엔 하루 2개로 시작해서 주말엔 4~5개하고 막판엔 6~7개씩 늘려갔구요

녹음을 계속 하다 보니 제 문제점이 문장이랑 문장 사이에 공백이 너무 긴 걸 알았고 중간에 and also, well 이런 단어를 넣어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롤플레이 질문은 기본 한국어 스토리라인만 기억하고 선생님이 숙제 내주신 해커스 교재 부분에서 패턴 공부를 했어요ㅎㅎ

그리고 미드 쉐도잉은 저한테 진짜 도움 많이 됬어요~~!!!모던 패밀리로 쉐도잉을 하면서 회화에 재미를 많이 붙였어요!저는 쉐도잉을 할 때 배우들의 표정이나 억양을 똑같이 따라했거든요 진짜 영어로 말하는 느낌이 들어서 대사가 생각날 때마다 동생한테 말을 걸기도 했구요ㅎㅎ보통 미드 쉐도잉은 30분에서 50분 정도한 것 같아요~종강하고 나서는 공부 시작하기 전 30분 마치고 30분으로 하루에 1시간씩 했구요!

돌발문제는…

클라라쌤이 나눠주신 돌발문제 질문에 저만의 스토리라인을 따로 만들었어요 돌발문제 스크립트까지 통째로 공부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요!ㅠㅠ

예를 들어 계절에 따른 옷 설명일 때 봄-따뜻,셔츠,바지/여름-더우니까 티셔츠,미니스커드/…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짜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선생님이 왜 패턴을 강조하신지 알겠어요ㅎㅎ패턴을 알면 다른 영어 단어를 넣어도 말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돌발문제 주제에 대한 키워드는 한번씩 공부하고 갔어요 대중교통이면 take the subway, bus stop 등 말할 수 있는 영어 단어 위주로요!

시험 치기 3일 전부터는 스토리 라인만 보고 영어로 말하려고 했고 하루 전엔 질문만 듣거나 보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시험2일전엔 거의 스크립트를 안 봤어요!) 그리고 모의고사는 시험 하루전에 하나씩 풀고 갔어요!!녹음도 다 하구요ㅎㅎ그래서인지 실제 시험에서 15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덜했던 것 같아요

제가 첫번째 시험은 4-4를 선택했는데 리사이클 문제가 3개나 나와서 당황…

두번째 시험은 5-5로 선택했고 제 개인적으로 질문만 봤을 땐 5-5가 괜찮았어요!!높은 점수 목표시면 바로 5-5 쳐도 괜찮을 듯해요^^ㅎㅎ

질문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1.     너의 옛날 자전거를 설명해라

2.     자전거를 타러 어디로 가는지

3.     좋아하는 해변은 무엇인지

4.     좋아하는 해변에서 생긴 특별한 일

5.     친구를 위해 파티해준 기억이 있는지

6.     있었다면 파티를 비롯한 준비 과정을 설명해달라

7.     어떤 빌딩에서 재활용을 해야할 상황인데 인포메이션에 문의해라

8.     사람들이 휴가 기간에 특별히 찾는 곳은 어딘지

9.     휴가일 때 내가 가는 곳은 어딘지

10.  에바에게 휴일에 대해 질문하기

여기까지네요……ㅠ

이렇게 쓰고 나니 클라라쌤께 더욱 감사하네요ㅠㅠ처음에 공부법 잡기 어려웠는데 중간 중간에 알아들을 수 있게 공부법 알려주셔서 감사해요!!(인내심을 가지고 열강했던 쌤의 모습,,,) 강남까지 오고 가고 너무 추웠는데 이렇게 점수로 보상받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๑･̑◡･̑๑ 스피킹 공부를 하면서 욕심이 생겨가지구 25일 뒤에 AL목표로 혼자 공부 계속할 예정이예요ㅎㅎ종종 질문 있으면 선생님께 메일 보내도 되나요…?

아 그리구 쌤 목 긴 슬픈 기린보단 문별…을 더 닮았어요~종강일날 화장 진하게 하고왔을 때 깜놀할 정도로 존예로웠구요!!!!ㅎㅎㅎㅎ

다들 클라라쌤 수업 듣구 원하시는 점수 받고 졸업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