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클라라샘 AL목표 10일반 2월초에 들었던 최지수 학생입니다.

제가 평소에는 스피킹에 관심이 많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 강의 들을땐 재미로 학원을 다녔던거 같아요. 그리고 강의를 들은 후 문제가 생겼죠. 

자신감이 있었던 저는 정말 자신감만으로 시험을 보러 갔었습니다. 10분이나 남았었고, 저는 목표하던 IH를 그냥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IM2였습니다.

굉장히 자만했던 저를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10일동안 선생님 수업을 숙제를 안하며 다녔던 저를 굉장히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선생님께 중간 평가를 받고 싶었고, 이메일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발음은 좋으나 톤이 일정하여 전달력이 떨어지니 미드쉐도윙을 꼭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하라고 가르치시던 방법을 다시 강조하여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고, 용기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정말 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일주일 빡쎄게 오픽만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미드 쉐도윙 꼭 하고 평소 여섯시간이상은 제 녹음을 들으며 충격먹고 스크립도 공부하고.... 처음에는 아무리 스크립을 보고 fancy expression을 봐도 안외워지고 언제쯤이면 외워져서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려나 생각했습니다. 

하루하루 걱정하면서 반복에 반복으로 공부하다가 정말 시험보기 전날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과 같이 아는 만큼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든 표현을 여기 저기에 쓸 수 있었고, 스토리라인 또한 정리가 되어 여기서 썼던 스토리를 다른 질문에도 쓸 수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일주일 안에 100개의 녹음을 했던 제가 찾은 저의 단점은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하지 않았었고, 감정표현을 마지막에만 했었으며, fancy expression이 입에 붙지 않아 그냥 쉬운 단어로만 감정표현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했으며 특히 문두의 시작을 스크립에 나온대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안좋은 습관이 있더라구요... 듣는사람 입장이 되었을때 저는 쩝쩝을 굉장히 많이하는 거슬리는 사람이었다는것을...찾았죠....정말..일주일은 정말 오픽만 공부하고 오픽만 생각하고 저의 말하기 습관을 고쳐나가는 기간이었습니다. 심지어 꿈까지 꿨습니다. IH1이라는 점수도 없는데 꿈에서 IH1 을 받는 기쁜 꿈을 꿨습니다.

대망의 시험날...사실...시험 보고 난 후... 너무 찝찝 하더라구요. 클라라쌤이 다풀지 않아도 전달력이 좋으면 IH는 나온다고 말하셨던거 같은데 정말 제가 하고싶은 말을 여유롭게 하다보니 시간은 다 됐는데 9문제 밖에 못풀었더라구요...ㅜㅜ 그래서 후기를 막 찾기 시작했습니다. 반만 풀어도 IH받은 학생이있는가..하면서.. 그러나..전 정보력이 부족한건지 뭔지.. 찾지 못했습니다. ... 대부분 3문제는 못풀었다고들하는데...저처럼 많이 못 푼 학생은 못찾았습니다.. 네..네... 정말 좌절스러웠습니다. 결과 발표가 있는 전날까지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결과 발표날 저는 IH를 받았습니다!!!! 역시 틀리지 않은 클라라쌤!! 오픽 평가자들은 생각보다 너그럽다고 하셨는데 정말 제 경혐으로..말하자면.. 전달력이 좋으면 9문제도 인정해주는 너그러운 오픽 평가자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왜 처음부터 열심히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저는 다음 시험도 마음 편하게 볼 생각입니다. 다풀면 어떤 점수가 나올지 기대도 살짝..하고싶네요.  선생님 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