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11월 저녁 월수금반 뒷자리에서 묵묵히 수업듣던 새댁 No.2 입니다 ㅎㅎ

머리가 굳은 30대 직장인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덕분에 IH 받았어요~

시간 보이시나요?

점수가 너무 궁금해서 1시 땡 치자마자 확인했는데ㅜㅜ

솔직히 IM2 나올줄 알고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나왔네요;;

진급때문에 오픽 시험에 몇 년만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AL 평생 자격 필요한 사람~ 나야나♬ ㅜㅜ)

그래서 더 재정비 해서 AL 도전해보려고요~

후기는 다른 분들도 충분히 길게 써주셨으니 너무 길게는 안쓸게요~

클라라쌤이 전수해주신 여러가지 공부법과 과제들이 있지만,

제가 효과를 많이 본 위주로 적자면,

1. 출석 100%

 - 전 회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출석했습니다 ㅜㅜ

   가서 파트너와 직접 입으로 말해보고 하는 것도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날은 총정리 시간이라서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 날이야말로 돌발이나 난해한 주제같은거 정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 날 짧게 언급한 한국에서 집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정말 운이 좋았네요 

   출석은 기본으로 다 하는 것이 흐름도 안 끊이고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2. 녹음 후 충격 받기

 - 하.. 모의고사 시간에 녹음한거 집에서 듣고 고급표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셨잖아요?

   Fancy고 뭐고 찾기 전에 제 말투 듣고 너무 충격받아서 ㅜㅜ

   단어 사이사이에 쉴틈없이 끼어드는 Umm..Uh...쪼금 말하다가 음 말하다가 엄 엄 엄, 음 음,

   제가 채점자라면 정말 듣기 싫을 것 같더라고요

   그 후로 정말 많이 의식해서 시험 때 최대한 안썼더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아요

3. 돌발 숙제

 - 쌤이 주신 돌발 모음집에 스토리라인 짜고 고급표현 적어오라고 하신 숙제,

   문제 되게 많았는데 주말에 시간 쪼개서 (전 맞벌이 유부녀니깐 그야말로 스크립트처럼 주말엔 남편이랑 집안일에 파묻혀 살지만ㅜㅜ)

   숙제 싹 다 했거든요ㅎㅎ 사실 하면서 이거 다 해야되나... 싶었지만

   스토리라인 짜고 나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한번이라도 본인이 생각해본 문제라면 어떻게든 대답은 나오니깐요

사실 미드쉐도잉, 미티영 제가 자주 못해서 안적었어요 ㅜㅜ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회사 갔다가 칼퇴하고 바로 수업듣고 집에 가면 너무 피곤해서..복습하기도 벅차더라고요 ㅜㅜ

생각날때마다 3-4일에 한번씩밖에 못했는데, 매일매일 했으면 더 효과 봤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볼 때 그냥 좀 팁이라면,

말 많이 하면 목도 아프고 은근 지치거든요..

다음 질문에 Play 버튼 안 누르면 질문 안나오니깐, 누르기 전에 쉬면서 숨고르기도 하고, 옆사람은 뭐라고 하는지 듣기도 하고,

그러고 나니깐 덜 지치는 것 같더라고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전 그랬어요 ㅎㅎ

쌤이 수업시간에 제 옆에 지나갈때마다 목소리 크게! 자신감 있게! 하면서 지나가셨는데,

시험 때는 헤드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옆 사람이 신경 안쓰여서 목소리가 커지긴 한것같아요 ㅋㅋㅋ

일부러 오버한것도 있고요

여튼 AL로 인사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ㅜㅜ

회사땜에 공부 많이 못해서 진심 IM2 나올줄 알았거든요

재정비해서 꼭 AL 성공하겠습니다~

한달동안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