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익 공부를 하기 위해서 여러차례 학원을 다니고, 인강을 들으며 실패를 겪은 사람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돈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한 달 동안 시중에 유명하다는 RC, LC 서적을 사서 무작정 풀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파트별로 공부방법도 하나도 몰랐고 특히 LC 같은 경우는 속도를 빨리해서 듣고 많이 들으면 성적이 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한 달을 공부하고 550점에도 못 미치는 점수를 받고선 저는 큰 좌절감과 패배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해커스 어학원에 수강신청을 하러 갔었습니다.

저는 이미 545점이라는 토익 점수가 있어서 750 실전반을 바로 들을까라고 고민도 했지만 저를 상담해주시던 직원께서 RC 점수가 낮으니까 기초를 다지는 게 나을 것 같다라는 조언으로 550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토익인생은 최석원 선생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선생님으로부터 엄청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RC부터 말씀드리자면, 선생님께 배웠던 문법 개념은 제가 이제껏 들었던 어떤 수업이나 인강보다도 뛰어납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토익의 유형에 맞춰서 문법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개념과 문제풀이가 전혀 따로 놀지 않습니다. 팟5 문제 풀 때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선택지 조합을 보면서 문제가 어떤 유형인 지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풀이법 대입을 통해서 정말 토익 맞춤화된 문법 강의를 해주십니다.

팟7에서도 지문 유형별로, 문제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며 어떤 것들이 문제로 나올 지에 대한 단서도 알려주십니다. 수업시간 외에도 팟7을 위한 독해특강도 진행해주시는데 저는 그 강의를 통해서 문장을 읽어내는 실력을 많이 늘렸습니다. 저는 한 문장으로 읽어내려고 했던 것부터가 큰 문제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수식어구가 많고 긴 문장을 어디서 끊어서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에 대하여 제일 처음의 영어 문장의 구성요소부터 어려운 분사구문, 접속사절 구문, 도치구문까지 원리부터 해석하는 순서까지 정확하고 꼼꼼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팟7에서 긴 문장을 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선생님의 LC 수업!

일단 선생님은 꼼수로 가르치기 보단 청취력을 늘리기 위한 공부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저는 팟3, 4가 정말 막막했습니다. 대화를 들으면서 언제 답을 찍어야 하는지, 문제를 풀고 나서는 풀이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항상 팟3, 4를 쫓기듯이 풀어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팟1은 어휘력과 함께 문장을 듣고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계속 연상하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강조해주셨습니다. 팟2는 청크노트를 만들어서 모든 문장을 청크화 시켰더니 문장이 길어서 듣기 까다로웠던 문장들도 듣자마자 How are you? 처럼 너무 쉽게 이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연음이 발생되는 원리와 우리말에는 없는 영어 발음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팟3,4는 풀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시간을 쏟았습니다. 반복재생을 켜놓고 스토리 정리노트에 모든 대화를 무작정 다 받아 적었습니다. 연음이 발생되는 부분과 발음 왜 이렇게 나는 지 궁금한 것들도 숙제를 할 때 피 요약까지 다 적고 난 뒤엔 입에 맞게 읽어내기 위해서 읽기 반복도 하니 한 문제 풀이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을 썼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하루에 많은 지문은 못했지만 한 지문을 적어도 15번 이상 반복 듣기를 하며 따라 읽고 생각하느라 더디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석원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최석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숙제 검사를 일일히 해주시며 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주십니다. 저 뿐만 아닌 많은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다 외우며 숙제를 나눠주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깜짝 놀랐었습니다. 항상 강의를 위해서만 연구하고 매진하시는 모습도 늘 봐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시는 스터디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조원들과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답을 비교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도 학생인 시절이 있었다며 저희의 마음을 너무나 잘 헤아려 주시고 학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꼼꼼하게 수업준비를 하십니다. 실제로, 선생님께서 학생일 때 썼던 문장노트, 청크노트, 오답노트를 보여주시며 저희의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저는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선생님께 늘 카톡으로 질문을 했는데 그럴 때마다 명쾌한 답으로 선생님께서 궁금증을 해소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거의 매 수업시간마다 쓴소리를 하십니다. 이 덕분에 저는 늘 새로운 자극을 받았고, 이것이 동기부여가 돼서 선생님을 만난 이래로 매일을 허투루 보내지 않게 저를 만들었습니다.

토익 입문자이거나 단순 암기, 꼼수를 알려고 하기보다는 원리와 본질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최석원 선생님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 글을 마치면서 다시 한 번 더 최석원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