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정말 안 쓰는 사람인데 이건 써야할거 같아서 옛날 성적표 찾아서 스캔까지 했네요 ㅋㅋㅋ

아직까지도 점수가 안 믿겨져서 얼떨떨해요!

솔직히 그냥 시험삼아 치룬 시험이어서 기대 안했는데 아침에 성적 확인하고 너무 좋아서 소리질렀어요

4.5는 올해 1월 초에 치룬 시험이고, 1,2월은 팽팽 논 뒤에 3월부터 4월까지 정규 오후반 수강하고 4월 말에 친 시험에서 6.0 따냈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통학시간만 매일 3시간 +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통학+동아리+수영강습+아르바이트+가끔 친구들과 불금...까지 병행하면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ㅜㅜ 이 고생을 하면서 강남까지 학원 다녀야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었지만 이 악물고 학원 문닫을 시간까지 공부한 결과 이런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Reading 천재은 선생님: 5.0 -> 7.0

Reading은 한국인이 제일 강한 영역이라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포자여서 독해도 정말 약했어요.. 단어도 많이 몰랐고요.

EBS를 달달달 외워서 친 수능 영어가 4등급이었으니 정말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학원 등록한 후로도 정신 못차려서 3월은 솔직히 숙제도 거의 안해가고..수업을 설렁설렁 들었어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ㅜㅜ

그러다가 4월엔 정신차리고 과제를 꼬박꼬박 해갔습니다. 해커스 보카는 잘 안외워져서 따로 인강까지 구매했는데도 잘 안 외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중간부터 해커스 보카 책은 아예 포기를 하고 다만 Reading 숙제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따로 캠브릿지를 풀거나 하진 않았고 그저 과제만 했을 뿐인데 성적이 너무 많이 올랐네요 ㅋㅋㅋ 

그땐 몰랐는데 시험을 치고 나니 선생님 자료가 좋았던 덕택인 것 같습니다.

4월 수업 첫 날에 진단고사를 치는데 Reading이 무려 3.0이 나와서..ㅋㅋㅋㅋㅋ(존재하는 점수인가요?)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 이후로 이 악물고 과제를 거의

씹어먹듯이 샅샅히 분석하고 독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아직도 3.0은 충격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요법이라고 믿고 싶어요 

시험 치기 직전 Trial Test에서 6.0이었나? 6.5 정도가 떠서 리딩은 좀 자신감이 붙은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네요.

선생님께서 순서 일치 비일치 유형을 알려주신게 실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Listening 함시윤 선생님 : 5.0 -> 6.0

선생님 우선 사과부터 드릴게요. 잘듣고 잘 쓰자 안했습니다! 새책이에요!!!!! 이실직고 하니 마음은 편한데 정말 죄송하네요 ㅠㅠ 죄책감이..

변명하자면 정말 시간이 없어서..ㅜㅜ 부교재 과제는 아예 못 했었고 주교재 과제도 반도 못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이나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해주시는 찰떡같은 설명 덕분이었어요!! 그리고 수업 시작할 때 다같이 문제 푸는것도 시험장처럼 교실 스피커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어서 너무너무 유익했었습니다. 제가 그 무엇보다 리스닝이라는 과목 자체를 싫어하는데 선생님 시간은 항상 기다려졌었어요!! 개그 코드가 저랑 잘 맞으셔서 ㅋㅋㅋㅋㅋ 덕분에 즐겁게 수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셨죠.. Section1과 2는 다 맞고 3과 4를 반 쯤 맞아야 원하는 점수가 나올 거라고..

그런데 저 시험 당일에 section1 절반 가량을 날려먹었어요. 아예 못 듣고 지나가서 빈칸이었죠. 잠이 덜 깼는지 본 실력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멘붕했어요. 

하지만 이게 매일 수업 시작할 때 하는 문제 푸는 시간이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싹 편해지더라고요. 덕분에 뒷 section은 말리지 않고 제대로 풀 수 있었습니다! 원래 리스닝이 약한 파트라서 걱정했는데 6.0은 정말 기적입니다 ㅜㅜ 사실상 숙제도 거의 안해가고 자습도 거의..(아니 아예 ㅜㅜ) 못했던 과목인데 6.0이 나온건 온전히 선생님의 역량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또 항상 하시는 말씀.. 리스닝에서 실수는 없고 온전히 실력뿐이라는거 시험장에서 다시 한 번 느꼈어요.

robbery를 시험장에서 robbury로 쓰고 나온게 아직도 아쉽네요 ㅠㅠ 그 한문제로 점수가 갈렸을 수 있는데.. 기초적인 단어 공부부터 꼼꼼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시험 직전 친 Trial Test에서 4.5가 나와서 정말 리스닝은 기대 안했었는데.. 어떻게 6.0이 떴는지 아직도 얼떨떨한 따름이에요 ㅋㅋㅋ

아무래도 시험 때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5가 본래 실력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할게요

Writing Jen 선생님 : 4.0 -> 5.5

우선 저는 문법 쓰레기에요.. 어른돼서 영어 공부를 하려니 학창시절에 영어 공부 안한 업보가 너무 크더군요. 특히 문법, 단어, 독해 등 정말 기초적인 부분에서 구멍이 슝슝 뚫려있어서 정말 라이팅은 막막한 파트였어요. 그래서 공부법도 잘 몰라서 일단 선생님이 주신 예시 답안들을 그냥 통째로 암기했어요. 특히 시험 직전에 map 답안을 통째로 암기했는데 마침 시험에서 map이 딱 나오더라고요!! 너무 행복했는데 task2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task1을 서론+body1+body2는 달랑 두줄... 만 쓰고 제출했는데 5.5가 나온건 기적인거 같아요 ㅋㅋㅋ 사실 분량도 채웠는지 안 채웠는지도 가물가물하고 문법도 분명 많이 틀렸을텐데 그나마 이 정도 점수가 나온건 선생님이 주신 자료를 외워 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는 선생님 수업 스타일이 저하고 너무 잘 맞아서 좋았어요. 저는 막 논리적인 글쓰기 관심 없고.. 정말 쓰는 것만 맞자 주의였거든요 ㅋㅋㅋ 덕분에 라이팅에 재미가 붙어서 즐겁게 공부했네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라이팅 과제는 꼭 해갔어요. 첨삭해주시면서 점수를 적어주셔서 제 역량을 눈에 띄게 알 수 있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데 과제를 해 갈 때는 시간을 안 재고 써버릇 해서 실전에서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평소 첨삭받을 때 6.0 정도를 받았었는데 실전에서 너무 시간 관리를 못해서 점수가 약간 아쉬웠던 과목입니다 ㅜㅜ

Speaking 윤성원 선생님 : 4.5 -> 6.0

우선 선생님의 열정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누가 시켜야 그나마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스터디가 개설되길 바랬는데 인원이 모자라서 3월 4월 내내 스터디가 개설이 안돼서 많이 실망했었어요. 그런데 성원쌤께서 스피킹 스터디를 추진해주셔서 그 덕분에 스터디에서 많이 공부했던거 같아요. 스피킹은 아무래도 내뱉을수록 느는 과목이니까요. 지금와서 이실직고하지만 저 오답노트 한번도 안했는데..(정말 죄송해요ㅠㅠ) 이 정도로 성적이 오른건 다 선생님 덕분인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우선 저는 선생님이 주신 템플릿이나 *특히 매직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저 정말 문법 쓰레기라서 처음에는 문법에 너무 신경쓰느라 말을 거의 못 내뱉었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문법이 안좋아도 좋은 점수 받을수 있다고 말해주신 덕분에 자신감 가지고 많이 내뱉을 수 있었어요. 

시험장 가서 part1은 스터디 때 많이 연습한 걸 토대로 정말 술술술 말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part2와 part3는 접해보지 않았던 주제가 나와서 많이 당황했었지만 이게 사람 대 사람의 대화일 뿐이다 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니 조금 수월했었네요.

선생님의 매직문장, idiom 쓴거 + 못알아들었을 때 맨 첫시간에 알려주신 것처럼 rephrase 부탁드린게 2번 + self correction을 한번 해서 6.0이 나왔네요. self correction은 선생님께서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단순 문법 실수가 아니라 아예 반대 뜻의 단어로 말해서 실수했다고 사과하고 정정했었어요. 제 생각에는 이게 오히려 괜찮았던거 같아요. 제가 뭘 실수했는지 정확히 알고 correction하는 것은 의미를 알고 말한다는 거니까요. 한국인도 가끔 한국말 잘못 튀어나올 때가 있잖아요ㅎㅎ 시험관이 시작부터 표정이 너무 안좋고 타이머도 탕탕 내려놓고 해서 점수 정말 안 좋겠구나했는데 6.0이 나온건 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과 스터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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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을 조금 붙이자면 저는 영포자였고 ebs만 달달달 외워서 본 수능이 4등급이었어요. 수능 쳐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EBS와 토씨 하나 안 다르게 그대로 내는 듣기를 다 맞고+독해를 반도 못 맞춰도 4등급이 나온다는걸요 ㅋㅋㅋ 2016년에 해커스 필수영어종합반 다니면서 be동사와 5형식부터 배우기 시작했고 명사, 동사, 동명사가 뭔지도 모르던, 정말 영어에 있어서 깨끗한 두뇌의 소유자였습니다 ㅋㅋㅋ 6.0의 성적은 오롯이 해커스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016년에 3달 수강했고 (제대로 숙제 해가고 공부했던건 그 중에 한 달) + 2018년에 2달수강 (이번에도 실제로 열심히 공부한건 한달) 으로 no base에서 6.0이 나온 건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는 제가 따로 영어 공부한 시간이 정말 1분도 없었어요.. 제가 영어 천재는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추후에 석사 진학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서 overall 7.0이 최종 목표입니다. 다음달에 실전반 수강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요. 한 번 6.0이라는 점수를 얻으니까 자신감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교환학생도 갈 수 있게 되었고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실전반 듣고 7.0도 달성해서 한 번 더 좋은 결과로 후기 쓰고 싶어요! ^^

<학원 수강 전 1월에 본 성적표>

overall : 4.5 / L:5.0 / R:5.0 / W:4.0 / S: 4.5

<학원 수강 직후 본 성적표>

overall : 6.0 / L:6.0 / R:7.0 / W: 5.5 / S: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