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달에 첫 오픽 시험을 봤을 때 원래 목표 등급이었던 IM2가 나왔지만
막상 목표등급이 나오고 나니 아예 안전빵으로 더 올리자 라는 생각으로 2주정도 고민하다가 IH를 목표로 장종훈쌤의 10일 기본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10일동안 수업을 듣고 종강하자마자 그 다음주에 바로 시험을 응시했고 IH가 나왔습니다!
장종훈쌤을 처음 보거나 듣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ㅎㅎ 종훈쌤 수업의 장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입에 달라붙게 해주는 응급처치 기술 + 엄살과 끼부리기 !
- 여기서 말하는 응급처치는 쉽게 말해서
영어회화를 할 때 다음 말을 생각하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음..오..아..예 와 같은 말더듬는 걸 막아주는 기술입니다!!
IM2가 떴던 첫 시험 당시에는 다음 말을 생각하는 동안 음...어.. 이런식으로 말을 좀 더듬었는데요
IH가 뜬 두 번째 시험에서는 이런 타이밍에 응급처치를 넣었더니 마치 pause없이 막힘없는 영어회화를 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ㅎㅎ
이런 응급처치 기술을 시험장에서도 까먹지 않고 쓰려면 그만큼 입에 완전히 달라붙게 하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누군가 갑자기 How are you?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누구나 멍때리면서 대답할 수 있는 I'm fine, Thank you. And you? 와 같은 국민회화 처럼 자다 일어나서 아무 생각없는 상태에서도 입에서 나올 수 있을 정도로요!
이 부분은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잘 잡아주시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당
그리고 엄살과 끼부리기는 저에게 한 줄기의 빛같은 존재였습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는 난이도를 5-5로 해서 돌발문제가 많아서 그냥 I hate you, Eva! 이러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장종훈쌤이 알려주신 엄살과 끼부리기로 돌발문제 2문제 정도를 잘 넘겼습니다..
어떤 엄살과 끼를 부렸는지는 스스로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그냥 점수 구걸+하소연인 내용이었고 그래서 어찌됐든 모든 질문에 길게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선생님께서 입에 달라붙을 정도로 많이 연습시켜 주실거에요 !

2) 오픽뿐만 아니라 일상 영어회화까지 챙겨주심 !
- 사실 토익과 같은 영어 시험은 스펙을 위해 공부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나면 생각보다 평소에 쓸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ㅜㅜ
토스랑 오픽 중에서 오픽을 선택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오픽은 토스와 달리 시간제한도 없고
틀에 박힌 영어말하기보다는 프리토킹이 더 잘 맞는 사람한테 적합하다고 해서 였습니다
장종훈쌤이 딱 이 부분에 들어맞는 수업방식을 가지고 계세요 !
처음 보는 은유적인 문장이 있을 때 그 문장이 왜 은유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지 해석해주시고
그 문장을 언제 써야하는지 예시를 들어서 잘 설명해주세요 ㅎㅎ 재밌는 예시들을 듣고 나면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팝송을 들을 때도 선생님이 예시까지 들어서 말해주셨던 단어나 문장이 있으면 전에는 안들렸던 가사가 잘 들리게 되는 효과도 있었어요
그래서 오픽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말하면 외국인들이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해주십니다 ~
마치 외국인이 우리에게 “이거 매우 맛있네요.” 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거 존맛이네요.” 라고 말하면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느낌처럼...?

3)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직접적인 피드백을 잘해주심 !
- 사실 저에게 있어서 영어학원은 아주 잠깐 단기간에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어떤 선생님한테 들었는지도 그냥 잊게 되는데요...
장종훈쌤 수업은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수업이에요!
그냥 가오나시처럼 학원만 왔다갔다 하는 학생이 없게 학생들의 이름을 다 기억해주시구요
가끔 수업시간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채셔서
상냥하게 질문을 던져주시면서 다시 수업으로 돌아오게 해주십니다 ㅎㅎ..
그래서 선생님 수업은 거의 다 집중을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수업시간에 재밌는 얘기들과 좋은 교훈을 주는 영상들도 보여주셔서
수업시간이 저어어언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로 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스터디를 하면 스터디도 직접 봐주세요 !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좋은 성적을 받아서 선생님께 자랑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었던 거같아요

마지막으로 !
선생님이 외모든 생각이든 모두 정말 훈훈하십니다 ㅎㅎㅎ (배우 이장우 느낌인데 그 분보다 훨씬 더 잘생김)
처음에 선생님 뵀을땐 뭔가 선생님 느낌보다는 그냥 아는 선배 느낌..? 그만큼 동안이시고 말하시는거에서 젊음이 느껴져서 !
하지만 막상 수업을 들어보면 선생님만의 카리스마가 또 있습니당

쌤 다음에 또 칼국수 먹으러 가요 ! 인생상담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고생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