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데요 ㅎ

중학생 때까지 특목고 준비로 영어 공부를 좀 열심히 했었는데

'토 나온다'는 게 실감날만큼 영어에 너무 질려서 그 때 이후로

이번에 토익 보기 전까진 영어를 완전 손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취업 준비도 하고 영어 공부도 다시 해 볼겸 토익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요.

영어를 감으로 많이 풀어서 기초 특히, 문법이 정리가 다 안 돼 있어서

작년 11,12월엔 기본반을 들었었는데요.

그 땐 알바랑 병행하면서 바로 시험 볼 생각은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었습니다ㅜ

그러다가 이번 4월 한 달 동안 진짜 열심히 해서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급반을 들었습니다.

의지 박약이라;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매일매일 학원 가고 스터디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전 주5일반을 들었어요.

기본~중급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초반 3일간은 수업이 너무 힘들었었어요ㅜㅜ

그래서 기본반으로 다시 내려갈까 많이 고민하다가

미정 쌤과 얘기하고 힘들어도 2주만 버티면 더 좋을 거라고 하셔서 중급반에 남았습니다.

LC - 이소연 쌤

편안하게 가르치시는데 LC의 기본적인 팁들과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듣는 데에 그런 포인트에 집중해서

들어서 좀 더 잘 들리게 된 거 같아요. 편안하면서도 중간중간 농담도 하셔서 자주 웃기도 했구요.

RC - 전미정 쌤

기본적으로 디스(?)로 웃음을 주시면서 수업하셔서 재밌기도 하고, 기억에 더 남는 것도 있고 또 좀 무섭기도 했지만 ㅜ

미정쌤의 자료인 아이패드랑 음이 붙은, 재미있는 암기법들이 유용했던 거 같아요.

아이패드에는 문법 핵심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되게 다양한 단어와 표현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독해하시면서 문법이랑 해석이랑 관련 다양한 어휘들을 설명해 주시는 게 깔끔하고 이해도 잘 가고

실제 스스로 풀 때도 기억나면서 적용이 되더라고요.

아이패드가 외울 게 많아서 다 외우긴 좀 힘들긴 하지만 ㅜ 시험 보기 전에 아이패드만 다 정독했는데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part 5,6 풀 때.

그리고 매일매일 수업 끝나고 했던 스터디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단어도 같이 시험 보고 같이 문제 풀고 서로 모르는 거 알려주고 보충해 주고

조교님이랑 선생님도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해 주셔서 많이 알아갔던 거 같아요.

스터디에서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첫날부터 웃으면서 시작하고

항상 떠들썩하게 웃고 농담도 하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거 같아요.

매일 거의 7,8시간씩 자습해야 다 마칠 정도의 과제들이 있어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점점 힘들어지더라고요.

(체력도 원래 약한 데다 계속 앉아 있으니까 너무 힘들었어요ㅜ 다른 것도 못하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니까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쉬면서 해 가지고 스스로 느끼기엔 완전 최선을 다한 거 같지 않아서 좀 아쉽고 그렇기도 했지만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힘들 때마다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들이 하라는대로 하자' 그 생각으로 그 날 배운 거 복습하고

외우라는 거 외우고 과제하라는 거 했던 거 같아요.

나중엔 너무 양이 많아서ㅜ RC 과제 중에서 조교님이 알려주셨던 우선순위만 뽑아서 했었구요.

시험 볼 때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한 마음으로 봤던 거 같아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는 것도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 보는 거라 어떤 시험인지도 잘 모르고 한번도 200문제를 다 푼 적은 없었는데

그 동안 시간 재면서 풀었던 연습이 도움이 됐고 시험 때 '어떻게 하라~'는 선생님들의 조언과 시험 봤었던

스터디 분들의 말을 기억하면서 시험에 임했습니다.

원래 이런 거 쓰는 거 좀 부끄러워서 안 쓰려고 했는데

점수도 좋게 나오구 후기도 남기고 싶어서 남깁니다ㅎ

소연 쌤, 미정 쌤, 그리고 스터디 분들 다 감사합니다! (소연 쌤은 마지막 날에 더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제대로 인사 못 드려서 아쉬웠어요ㅠ)

한 달 동안 정들고 좋은 시간 보낸 거 같아서 그리워요ㅜ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