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12월 2개월 간 주말중급종합반 오전 수업 수강한 학생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평일반은 수강이 어려워 토/일 오전 8시~10시 스터디 & 10시~14시 수업 스케줄로 2개월 간 수강했습니다.

토플은 10년 전에 교환학생 준비하면서 봤던게 전부이고, 당시 점수가 80점대 후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학교 졸업 후, 회사에서 영어를 쓰긴 하지만 한정된 단어만 사용하고 문법을 지켜서 쓰지 않다보니 영어 실력이 많이 줄었어요.

처음 Tofle Intermediate 교재 풀었을 때, 리딩이랑 리스닝 모두 정답률이 50~60%정도였습니다.

이번 토플(18년 1/6)은 유학 준비에 앞서 영어 실력을 올리고, 어느 영역이 부족한 지 파악하려고 봤고

총점 91점 (리딩 27 / 리스닝 25 / 스피킹 20 / 라이팅 19) 나왔습니다.

[리딩]

박상란 선생님께서 유형 별 공략법을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주셔서, 수업을 듣고 나면 그 유형은 더 이상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11~12월 스터디에서 제가 리딩 팀장 역할을 맡게 되어 예습 & 복습은 무조건 했습니다. 평일에는 1시간반 정도 공부를 했는데 3~4일은 거의 리딩 숙제만 했던 것 같아요.

특히, Voca 문제는 보고 바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추론해서 풀기 어렵다고 말씀해주셔서 초록이 제 1동의어까지는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Voca는 책 보면서 엑셀에 '단어 / 뜻 / 제 1동의어' 순으로 정리하고, 모르는 단어는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출퇴근 시간에 계속 봤어요.

(토플 Voca는 잘 외워지지가 않아서 ㅜㅜ 눈으로 가볍게 계속 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시험 1주일 전부터는 Hackers Actual Test 지문을 20분 내에 눈으로 푸는 연습을 했고, 제가 틀리는 유형이 주로 Fact 문제와 Inference 문제여서 박상란 선생님 프린트물 보며 Detail 놓치지 않도록 Remind 했습니다.

[리스닝]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리스닝이었는데요, 첫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며 이 난이도를 어떻게 극복하지...라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평일에 숙제를 하면 Voca랑 리딩부터 했기 때문에 리스닝 숙제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대신, 김동현 선생님께서 리스닝 과제는 양으로 승부하지 말고, 하나라도 꼼꼼히 보라고 알려주셔서 문제를 풀고, 다시 한 번 전체 다 듣고, 한 문장씩 끊어서 직청직해하고, Script 빈칸 채우는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11월 수강 이후 리스닝 과제를 할 때 정답률이 올라가서 좋아했었는데, 12월 중반부터 오답률이 급격히 늘어나 조금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김동현 선생님이 공부의 우선 순위를 Voca > 리딩 > 리스닝 으로 잡아주셨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하던 공부법을 유지했던 것 같네요.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선생님께서 매 수업시간에 나눠주신 프린트물 (실제 시험 난이도 문제 1 set) 풀면서, 제가 틀리는 유형이 주로 why mention, 주제 고르기 문제라는 걸 파악한 후, Detail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도록 Remind 했습니다.

[스피킹 & 라이팅]

제가 기본기를 올리느라 Voca, 리딩, 리스닝에 집중하다보니 스피킹과 라이팅 과제에 소홀했기 때문에 두 영역의 점수는 특별히 좋지 않아요.

결과를 보고 영역 별로 정말 내가 노력한 만큼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스피킹과 라이팅 문제 전체가 다 Fair로 떴다는 점입니다.

특히, 라이팅 독립형의 경우 230자 정도 밖에 쓰지를 못해서 걱정을 했는데, Limited가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lly Ahn, Bailey Kim (라이팅 독립형), Gina Lee (라이팅 통합형)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강의해주신 덕분에 Fair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시판을 보니 대부분 100점 이상 고득점하신 분들 후기가 많아 제 후기를 올리기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해봤습니다.

10년 만에 두 번째 토플 시험을 보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다음 번 시험을 대비해서 어떤 영역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도 잡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 여러분들도 최종 목표한 점수를 달성하는 그 날까지 Fighting하길 기원할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주말중급종합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