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방학 때 들었는데 후기 올릴 생각도 못하다가 추천하고 싶어서 후기 올립니다!

제가 지금 4학년인데 1학년 때부터 토익을 공부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능영어 하면 토익 정도는 정말 쉽다.'고 하신 말씀을 철썩 같이 믿고 있었기 때문에 독학 했었습니다.

유형 싸움이라는데 안내해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하니까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공부해보니 유형도 유형이지만 결국 영어 실력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2, 3학년 때는 큰 맘 먹고 유명한 인강 끊어서 해봤습니다. 그냥 기초 문법 줄줄이 설명해주더라고요.

제가 원하던 유형별 공략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3년 동안 독학, 인강 다 실패했습니다. 너무 공부한 게 없어서 3년 동안 토익시험 응시조차 못했습니다.

'토익은 쉽지 않다. 아까워하지 말고 학원을 다니자!'라고 결심하고 제일 유명한 해커스로 등록했습니다.

숙제 양 정말 많고, 강의 듣는 학생들도 정말 많습니다. 저는 숙제 내주신거에 1/5 정도만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토익시험 봤는데 805점 나왔습니다.

listening은 수능 영어 때 1~10번 문제에 나오는기초 영어회화 공부한 이후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제일 걱정했는데 

평소에 내주시는 숙제의 1/3정도(ㅠㅠ)는 꾸준히 공부했었고 시험 전날 신영화쌤이 모의고사 숙제로 내주셨던거 2개 연달아 듣고 가서 485점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스닝이 듣는 시간이 길다보니 자꾸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어려웠는데, 전날 처음부터 끝까지 안 끊고 쭉 풀어본게 정말 많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reading은 김동영쌤 정말 제가 원하던 스타일로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좋았습니다. 그치만 모든 토익 리딩강의가 그렇듯 문법 위주로 강의해주십니다.

저는 시키는 것도 벅차했어서 스터디할 때 외에는 독해를 많이 신경써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스터디할 때는 제가 제일 빨리 푸는 것 같았는데 시험장 가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part7부분 다 버벅거리고 마지막 15문제 다 1번으로 찍고 나왔습니다.(306점 나왔어요 ㅠ0ㅠ)

문법 부분은 다 맞았습니다. 강의 들으시려는 분들 시키는 것도 하고 + 독해를 따로 신경써서 공부하면 850은 충분히 나오고 그 이상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8월 말에 시험보고 개강해서 독해 더 신경써서 다시 봐야지 마음만 먹고 학점 따냐고 정신 없어서 결국 시험 못봤습니다.

 결론은 왜 해커스 토익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학원, 미용실 이런거 선택할 때 정말 까다롭고 좋다그래도 의심하고 불만족스러운 것부터 찾는 성격인데

해커스 실강 체계랑 선생님 두분 모두 너무 좋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이 토익 공부 어떻게 했냐 그러면 꼭 해커스 추천합니다.

p.s. 그리고 저는 제가 원래 영어를 잘 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익 자체가 막막했는데 강의 들으면서 '아 토익이 이런거구나'를 알게된 것 같고, 두 선생님께서 주시는 핸드아웃과 부교재가 진짜 알짜배기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

숙제 양도 어마어마해서 비록 주신거의 일부분만 공부했지만 그 공부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또 하나 말하자면! 리딩 수업은 '아 그렇구나! 모르고 시험봤으먼 어쩔뻔했지'를 연달아 느끼면서 빠져드는 수업입니다.

그치만 리스닝 수업은 듣는 것 위주라서 솔직히 속으로는 '이런건 혼자할 수도 있는데..'라는 생각 많이했었는데 절대 저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숙제를 많이 못했지만 리스닝 공부가 됐던게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월말로 갈수록 지쳐서 2교시인 리스닝은 안 듣고 가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것 매시간 집중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글 읽고 도움 많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