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픽이란 시험은 들어만 봤지  어떤 시험인지 점수가 어떻게 나오는지조차 모르던 학생이었는데요,
친구가 같이 해보자 해서 처음 오픽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12월 한달간 장종훈 선생님께  배우면서 다른 시험들이랑은 다르게 되게 즐겁게 수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스크립트를 외우는게 목적이 아니라, 주제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연결시켜 문장을 만들고
이 문장들을 구어체 표현과 함께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점인 것 같아요.

장종훈샘 수업은 그런 전략에 맞춰서 최적화된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수업 들은지 한달이 좀 넘었는데 아직도 입에 붙어서 한국말처럼 불불불 나오는 문장들이 많아요. 외우려고 별다른 노력을 안했는데도요.ㅋㅋ
구어체 표현도 주제마다 두세개씩은 꼭 있어서 이거 외우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미드나 영화 보다가 내가 배웠던 표현들이 들리는데 이게 진짜 벅찬 감동을 주는 부분입니다.


선택할 열두개 주제의 스크립트를 쭉 놓고 보면 엄청 많아서 이거 언제 다 외우지 싶은 양인데요
복습한다고 막상 처음부터 시작해보면 다 연결되는 내용인데다가
외우기도 어렵지 않은 스크립트라 공부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았어요.

첫 시간에 녹음했던 자기소개랑 최근에 녹음했던 걸 비교해서 들어보면 한달만에 이렇게 외국인처럼 말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에요 이거는 외국인이 들어도 내가 영어 엄청 잘한다고 생각할듯.
사실은 외운거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말하는건데 호호

그리고 너무 좋은게 장종훈샘 수업이 어렵거나 부담스럽지가 않아요.
토익 공부할땐 단어 외우는것도 지겹고 문법도 어렵고 해서 영어공부가 부담스러웠는데,
장종훈선생님과 수다 떨러 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러 가는게 진짜 즐거웠어요.
수업도 엄청 짧게 느껴지고 인원도 많지 않아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좋았구요. (성비는 쫌 별로였음^^)

첫 시험엔 4-4로 했더니 IM2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그 다음주 시험 예약하고 5-5난이도로 봤어요.
이전보다 못했다고 느꼈던데다가 돌발 질문으로 이상한 질문이 나와서
선생님한테 카톡으로 아 담달에 봬요... 라고 보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IH가 나왔어요. 넘모좋자너

요약하자면

1.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다.
2. 강의가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훅 가버린다. 진짜 재밌음.
3.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