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선생님 ~~~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러 오다니 정말 기뻐요.!!!!

저 4월 첫째, 둘째주 수업 들었는데 항상 앞자리가 꽉 차있어서ㅠㅠ 중간이나 뒤에 앉아서 수업 들었었어요.

예전엔 친구랑 같이 다녀서 항상 같이 앉곤 했는데 혼자가 되니 매번 짝궁이 바뀌거나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에 10일간 나름 부담(?)을 가지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스터디 하면서 스터디원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짝궁이 바뀌니까 제 스피킹 실력도 매번 다르게 점검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왜냐면.. 사실 3년 전 여름에도 똑같은 수업을 들었거든요 ㅋㅋㅋㅋ (그때 들려주신 팝송이 Maroon5의 'Sugar'였는데 아직까지도 듣기 좋은 노래예요!)

그땐 점수를 따야겠다는 열정(?) 보다는 워홀 다녀왔으니 스피킹 얼마나 늘었나 체크도 해볼겸 봤던건데 생각보다 잘 안나와서(IM1) 이거 준비도 없이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구나 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클라라쌤이랑 공부했던 부교재로 혼자서 해볼까 했는데 집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예요..ㅠㅠ

기본 스크립트랑 돌발 스크립트 등이 참 꿀자료인데..ㅠㅠ

그래서 다시 해커스 문을 두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반 들을지 중고급 들을지도 엄청 고민하다가 중고급은 난이도가 확 올라갈 것 같아서 안그래도 영어 실력도 감을 잃어갈 때여서... 기본반에 등록했어요! 지금은 중고급반도 들어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ㅋㅋ

여전히 예쁨 뿜뿜! 미모와 중간중간 빵 터트려주시는 개그감(training bok하시는데 진짜 track suit보다 더 영어단어 같았어욬ㅋㅋㅋ), 그리고 머리에 쏙쏙 박히는 수업 and so on! 장착하고 계셨던 클쌤!ㅋㅋㅋㅋ 

nono!도 환청으로 들릴지경이에요 쌤 ㅋㅋㅋㅋㅋ 

2주 수업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제가 똑같은 강의를 또 들은건 말 더 안해도 아시겠죠! ㅋㅋㅋㅋㅋ

이번엔 스터디원들을 잘 만난것도 복이었지만 정말 숙제 열심히 했어요! 스펀지밥 체크하면서 종이가 뚫릴듯 체크 ㅋㅋㅋㅋㅋ 첫날은 진짜 30번 했어요!(첫날만)

클라라쌤이 내주시는 숙제만 열심히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요!!!

특히 미드 쉐도잉.! 모던패밀리로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한번도 안본 거라 중간에 How I met your mother로 갈아탔어요 ㅋㅋ

사실 쉐도잉이 같은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뒷 내용이 더 궁금해지고 하니까 나중엔 그냥 한 편, 아니 한 시즌을 다 보고싶을 지경이에요 ㅋㅋ

클라라쌤이 쉐도잉하면서 공부하는게 아니라 어느덧 시청자가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ㅋㅋㅋ 하셨는데 진짜 딱 제가 그걸 느끼고는 거기서 모던패밀리를 그만 두고 예전에 본 적이 있는 How I met your mother로 바꾸게 됐어요. 내용을 어느정도 아니까 궁금하지도 않고 쉐도잉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미드 정말 빨라요..ㅠㅠ 그 속도 따라가려고 같은 파트만 몇번을 반복했는지 몰라요ㅜㅜ 근데 하니까 진짜 돼요!! 무한 반복 하세요!!

그리고 클쌤의 숙제 피드백도 정말 감동이었어요 ㅠ 첫 스피킹 과제는 무려 쌤의 음성 피드백을 받았어요..!

두번째 피드백도 글로 정말 자세하게 제 문제점을 짚어주셔서 제가 그 문제를 잘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스피킹 할 때의 문제점은 pause가 길어진다 였는데 그 부분 마다 적절히 Filler를 사용해서 채워주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시험 날 아침에 쌤의 Tip! 이었던 미드쉐도잉도 30분 하고! 3시간 전 쯤에 미리 근처 카페에 가서 Filler연습, 스토리라인 잡는 것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시험 막 보고 나왔을 때는 아... 망했다 ㅠㅠ IH는 기대도 못하겠다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들고 올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아직 AL이라는 산이 하나 더 남아있으니 시험을 또 준비해야하나 싶고..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즐길래요!

지난 번엔 레벨 조정을 3-3으로 했었는데 이번엔 5-5로 봤어요!

4-4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할거 도전! 하면서 봤는데 정말 도전적인 질문들을 쏟아내는 EVA..ㅋㅋㅋㅋㅋㅋ

사실 모든 질문에 정답만을 말한 것 같진 않고 정말 끊임없이 수다를 떨다가 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기억나는 질문 파트로는.. 자기소개, 재활용, 기술, 집에서 보내는 휴가, 자전거타기.. 질문 하나하나는 기억이 잘..ㅠ

그리고 피해갈 수 없는 재활용 질문이 저에게 돌발 롤플레이로 돌아왔어요 ㅠㅠㅠ

- 외국인이 너네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재활용 하는 방법을 몰라. 네가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이야기해줄래?

클쌤이 알려주신 Survey Tip! 도 저에겐 안통했나봐요..ㅠ 공원가기가 나오기를 바라며 마지막까지 안누르다가 11개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좀 있다가 선택했는데 저에겐 집에서 보내는 휴가 질문들의 폭격이..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집에서 보내는 휴가 좋아한다고 했지? 네가 휴가의 첫째날과 마지막날 집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해줘

- 집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특별한 경험했던 적이 있니?(요리하기 만능 적용 했어요!)

그러면서 잠시 기억이 안나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Well, Let me think! 도 사용하고, I'm a bit nervous. sorry Eva. 하면서 적절하게 대화를 이끌었어요!

정말 저 혼자 별별 소리를 다하고 온듯요 ㅋㅋㅋㅋ 15문제 다 풀고 나니 6분 정도? 남았더라구요.

그래도 모든 문제에 다 대답했으니 정답(?)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도 괜찮을거야ㅠ 했는데 역시 결과가 딱! 나와주니 정말 행복하네요ㅠㅠ

클라라 선생님! 3년 전에도 그리고 이번에도 열정적으로 수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나중에 해커스에 또 갈일이 있다면, 혹은 밖에서 우연히 마주친다면 반갑게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