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끝내고 쉬다가 너무 놀기만 하면 뭐하나 싶은 마음에 1월부터 토익을 배우러 학원에 다녔습니다.

처음 1월에는 토익에 대해서 아는 것도 하나도 없고, 토익이라는 시험 자체를 본 적도 없어서...

또 처음 배우는 거라서 그냥 중급반을 다녔었어요.

물론 중급반 수업도 유익하고 선생님들이 모두 잘해주셔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중급반은 문제풀이보다는 유형분석(?) 중심의 수업이라서

2월부터는 정규반으로 옮겨서 수업을 들었어요.

정규반으로 옮긴 후 숙제도 꼬박꼬박하고 수업도 열심히 들으면서 문제푸는 방법과

오답정리하는 방법들을 배우고 가르쳐주신 방법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했어요.

2월 정규반을 다니는 동안에는 정시지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서

불안함을 없애려고 더 영어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능성적이 그리 좋지 않게 나와서 대학을 합격하더라도 약대나 편입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단기간에 영어성적을 최대한 끌어내는 게 목표거든요.

그래서 토익을 한 번이라도 경험하고자 2월 12일에 첫 시험을 봤어요.

시험 보기 전 집에서 첫 시험이기도 하고 워낙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다 풀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을 보는 과정을 찬찬히 머리 속으로 생각을 해놓고 갔어요.

그런데 시험을 볼 때 놓친 부분이 꽤 있어서....

예를 들자면 Part2가 끝나고 Part3로 넘어갈 때 Direction이 나오는 동안 Part3의 첫 3문제를 skimming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다른 문제를 skimming 하다가 앞에 3문제는 skimming을 하지 못하고 바로 들었어요.

시험이 끝나고 나오면서 처음 목표로 했던 800점 이상이 나오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점수가 잘 나왔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자료들, 수업들로 인해서 점수가 잘 나와서 너무 감사해요~~

2월 마지막 정규시험은 정시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공부를 덜 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다행히도 대학에 합격해 입학식에 새터 등등 각종 행사로 인해서 숙제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다양한 이유로 보지 않았어요.

아직도 개강과 엠티가 남아있기는 해도 2월 정규반 종강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마무리하고 review하면서

3월 12일 시험을 준비하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질문이 있는데요~~!!(우선 전반적으로)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약대나 편입을 생각하고 있어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싶은데

학교가 강남이랑은 거리가 있고 집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가 버거울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혼자서 마무리하면서 고득점을 기대하긴 힘든가요?

LC의 경우에는

최대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듣고 바로 우리말로 뱉어내는 연습을 하는데

Part1&2에 비해서 Part3&4에서 오답률이 높아요.

Part3&4 문제를 풀 때 3문제 중에서 꼭 한 제를 못 듣게 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숙제를 할 때는 아무래도 이어폰을 꽂고 해서 그런지 학원에서 문제를 풀 때보단 조금 덜 틀리고

막상 고사장에서 듣기 할 때 학원에서 크게 틀어놓고 듣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라서 당황스러웠어요.

이어폰 꽂고 들을 때보다 잘 안들리고 울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놀랐는데

평상시에도 이렇게 연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Part 5&6의 경우에는

제가 다른 것들에 비해서 문법에 약하고 단어에 좀 약해서 그런지

선생님의 자료와 수업을 다시 꼼꼼히 반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문법에 취중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느낌이 있었는데

계속 하다보니 제가 많이 부족한걸 느끼고 알고 있던 내용은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던 내용들은 새로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히려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표현을 알게 되어서

영어 esssy나 듣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Part7의 경우에는

처음엔 어려운 것들도 곧 잘 풀어내서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오답의 갯수가 늘어났어요.

문제를 다 풀고 채점을 해보면 어려운 문제들 보다는 기본적인 문제들에서 오답이 꽤 나오더라구요.

예를 들면 주제/목적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제한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위해서 노력하는데

TP 풀 때는 제한시간보다 꽤 많이 over되서 걱정이 되요.

근데 첫 토익시험을 볼 때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LC가 끝이 나자마자 바로 RC로 넘어와서 순서대로 풀었고 마킹까지 다하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헷갈려서 표시해둔 문제를 다시 봤어요.

혹시나 해서 표시했었고 표시한 문제도 part7에서 몇 문제만 다시 봤으니 시간이 많이 남은 건 아니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오답률도 높아지고 독해력도 떨어지고 시간도 초과되는게

불안해지는데 극복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