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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9
친구의 추천으로 홍진형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도 첫 토스 레벨7을 받았고, 자기 친구도 레벨7을 받았다길래 망설임없이 강의를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첫 토스에서 170점으로 레벨7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ㅎㅎ(18.03.04 시험)
진형쌤 수업은 '수업 받고 있는 느낌'을 주는 강의를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교감없이 정적으로 지식을 주입 받는 느낌의 강의들과 달리, 진형쌤 수업은 역동적이고 재밌습니다.
성우같은 목소리의 카리스마 있는 진형쌤 강의와, 짝과 함께하는 스피킹 연습 시간, 공개 첨삭 시간 등이 적절히 분배되어 수업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물론 교재 속의 수많은 귀엽고 웃긴 짤들과 중간중간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재미난 이야기들도 한 몫합니다ㅎㅎ
공부하기 참 싫어하고 암기력과 집중력도 나쁜 저인데,
수업이 재미있고 영어를 좋아해서인지 드물게 의욕적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느 정도해야 어떤 점수를 받고, 어떤 레벨을 받는지 감이 안 잡혀서 일단 180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고득점자들은 토할 때까지 템플릿을 외우고 공부한다는 진형쌤의 말씀에 자극받아, 최대한 자주 템플릿을 보고 떠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발음과 억양의 경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시험을 떠나 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 하루 2-3시간 꾸준히 섀도잉과 보카타격을 했습니다.
등하원길에는 항상 파트6 템플릿 mp3 파일을 듣고, 파트3와 파트6 연습 문제들을 중얼중얼거리며 다녔어요.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스터디도 하고, 집에서도 몇 시간씩 열심히 떠들고, 녹음하고, 노트에 쓰고 했습니다.
토스 시험을 준비하는동안은 하도 큰소리로 말을 많이 해서 항상 목이 아팠어요ㅠㅠ
그렇게 모의고사를 본 종강 날, 토스 시험을 접수했는데 너무너무 불안했습니다.
실전모의고사는 풀수록 부족한 점이 더 잘 보였고,
같은 스터디 조원들은 모두 다음주에 시험을 본다는데 괜히 혼자 나댔다는 생각이 들며 머릿속이 후회로 가득찼습니다.
울적한 마음에 진형쌤께 카톡을 드렸는데,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비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비웠습니다ㅋㅋㅋㅋㅋ
'에이 내가 영어 배운 세월이 몇 년인데 레벨6는 나오겠지!180은 솔직히 욕심이고 나와주면 땡큐인거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대신 시험 전날밤,
템플릿이 떠오르지 않고 머리가 새하얘질 때의 프리토킹을 대비해, 발음이 정확하고 저처럼 말이 빠른 외국 배우의 인터뷰를 시청했습니다.
인터뷰 자체가 파트3와 6 문제 형식이기에, 파트3와 6에 사용하면 좋을 키워드 단어들이 많이 들려서 유익했습니다.
특히 쉽게 말하는(문장 구성하는) 연습과 원어민스러운 여유를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시험을 볼 땐 최선을 다해서 봤습니다.
진형쌤이 항상 강조하신 '자신있게! 큰 목소리로! 긴장 안한 척!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ㅋㅋ
떨려서 생각이 안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실제 시험이 주는 긴장감에 집중이 더 잘 되었습니다.
안하던 공부를 하다보니(ㅋㅋㅋ) 정신없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한달같은 10일이었습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문제 운도 더해져 조금 아쉽지만 170이라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홍진형쌤의 재미있고 친절한 양질의 강의와 템플릿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형쌤이 일반 회화반도 하나 개설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사실, 유학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점에 괜히 기가 죽어 스피킹에 자신이 없었는데,
토스 준비 뿐만 아니라, 여러 말씀을 통해 전반적인 스피킹 자신감도 올려주신 홍진형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수강생 여러분, 가장 중요한 건 시험 볼 때 헤드셋 마이크를 너무 입 앞에 갖다대지 마세요ㅋㅋㅋㅋㅋ
제가 바로 마이크를 너무 입 앞에 대고 이야기해 온갖 바람소리, 센소리가 녹음된 장본인입니다ㅠㅠ
몇개 단어가 이상하게 들릴정도라서 시험치고나서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은 꼭 마이크와의 적정거리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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