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공부 이후로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안 한지 어언 6년, 대학생활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토익점수를 얻고자 토익 수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한달만에 900을 넘겼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은 친구가 저에게까지 권유하여 '나도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어벤져스토익 7월 정규종합반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방학안에 900점을 넘겨 꼭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수업에 임했습니다. 20일간 결석은 물론 지각도 하지 않으며 매일 맨 앞자리에 앉아 수업을 꾸준히 들었고, 졸음을 막기위해 항상 에너지드링크나 자양강장제를 먹으며 버텼습니다. 또한 수업 후에는 꾸준히 스터디에 참여하고 스터디 이후에도 10시까지 자습에 임했습니다.

첫 주에는 숙제만 하는데도 벅찼지만 수업 시간 동안 선생님들의 조언과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시간이 갈수록 점차 적응하게 되었고 토익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7월 29일에 인생 첫 토익을 응시했는데 첫 시험이라 많이 긴장도 됐고 RC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져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알려주신 문제풀이 방법도 잘 적용을 못했고 결국 아쉽게 880점을 받아 900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험이 끝나자마자 해커스 1000제 2를 사서 8월 중순 시험을 대비하였고 매일 한 회분씩 시간을 정해두고 학원에서 배운대로 문제풀이를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LC를 너무 많이 틀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배운대로만 하자, 시험은 이것보다는 쉽다는 생각으로 멘탈을 챙기면서 이 성실함은 반드시 점수로 보상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차분히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8월 12일 시험에 약점이었던 LC가 다 들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RC역시 실수만 안 하면 다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한 결과, 생각보다 적게 틀려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시험이 나만 쉬운게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점수가 오히려 안 나올 수도 있다고도 느꼈습니다.

점수가 발표되기 전, 떨리는 마음으로 잠에서 깨어 6시가 되자마자 점수를 확인했는데 기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못하던 LC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RC는 아쉽게도 실수를 했는지 만점이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465점이라는 매우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7월, 100년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두 분 선생님 덕분에 너무나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적은 점수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채워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