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달에 클로이 선생님의 10일 오픽 과정을 수강한 김선미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1과목 교양으로 영어 수강했던 것 외에는...

영어를 공부했던 적이 없는 노베이스였구요.

취준하면서 영어 스피킹 점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오픽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다가 유튜브로는 절대 공부를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해커스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IH 식은 죽 먹기다~ 오픽은 유튜브로 공부해도 충분하다~ 이래서

아 나도 금방 딸 수 있겠네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Background Survey 부터 Fillers 까지 전혀 몰랐던 부분들,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리액션이나 문장, 말투, 속도, 발음,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10일 동안 배운다고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첫 날부터 걱정이 산더미였어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영어라 그런지, 정말 스터디원들도 걱정할 만큼 초반엔 말할 때 속도도 너무 느리고, 생각하는 텀이 너무 길었어요.

하지만 영어 점수 만들어보겠다 결심하고 수강 신청을 한 만큼 IH 목표로 해보겠다고 생각했고,

수업 시간에 정신 바짝 차리고 진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선생님이 중간 중간 파트너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 주실 때 최대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대화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0일 클래스를 듣고 시험을 미루다가 ㅎㅎ 급하게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지난 주에서야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전 일주일간 교재 복습하고, 스토리 라인과 단어, 표현 등 숙지하는 시간 가지고 시험을 치뤘고,

너무 다행히 한 번에 IH를 받았습니다. 소리 질렀어요!

1.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 만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

선생님이 항목마다 다양한 스크립트나 스토리 라인을 제시해주시고,

변형할 수 있는 방향들도 제시해주세요. 근데 정말 중요한 건 해변 가기, 공원 가기 등의 스토리 라인이

명절 문항에도, 여행 문항에도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숙지해놓으면 어려운 문항에도 바로 대처할 수 있다! 가 정말 컸습니다.

돌발 문항은 아무리 준비를 해도 현장에서 대응해야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런 요령을 배울 수 있어서 저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제가 안쓰던 숙어나 문장, 단어들을 많이 알려주시는데,

수업시간과 과제에서 계속 해서 말하다 보니까 입에 굉장히 잘 붙었어요!

특히 단어 같은 경우는 하나만 계속 쓰게 되는데,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하라 하셔서

동의어나 반의어들은 엑셀 시트에 따로 정리해서 익혔습니다. 이것도 제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2. 과제가 정말 많지만, 다 해야 해요! 특히 쉐도잉!

맨 처음엔 과제 1시간 분량정도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과제 안주시면 우린 공부 안할거니까... 과제는 꾸준히 성실히 했습니다.

저만의 스크립트도 짜보고, 제 말투로 바꿔서 해보고, 저에게 잘 붙는 단어나 문장을 익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쉐도잉!!! 선생님이 그 날 그 날 배운 내용들을 모두 파일로 올려주시는데,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사용했거나, 어려운 주제인 파일들을 선택해서 쉐도잉을 연습했습니다.

속도, 억양, 발음 모두 쉬운게 없지만 신기하게 하다 보면 리듬감이 붙어서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느껴졌어요.

정말 쉐도잉 하면서 단어 강세나 끝음 처리 이런 것들을 많이 숙지할 수 있었어요. 

3. 스터디 필수!

그리고 저는 집에 가서 공부 안할 걸 알기에 스터디 필수반으로 신청했었는데 너무너무너무X10 잘한 선택이었어요.

너무 열심히 하는 팀에 배정이 되어서, 서로 계속 대화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스터디 시간은 굉장히 넉넉히 주시는데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스터디 플랜을 세워주시고, 조교님과 함께 1:1 피드백 해주시는데 저는 이 때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녹음했습니다. 

긴장하는 상황에서 제가 말하는 것, 습관, 선생님 피드백까지 다 녹음해서 집에와서 다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수업 첫 날부터 제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어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에 따라서 그냥 계속 말하고-녹음하고-듣고-말하고-녹음하고-듣고를 반복했습니다.

잘 하시는 분들도 워낙 많고, AL 받으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제 실력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다 생각하고 아직까지도 기뻐하고 있는 중입니다. 후훗

다행히 Not Human 이 아니고 I'm Human 받았다고 장난삼아 친구들이 말하는데,

다들 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I'm Human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