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빡센토익관리반 후기 작성합니다.

토익을 언젠간 공부해야 하는데 하고 막연하게 있다가 졸업도 다가오는데 언제까지나 영어 문맹으로는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수강 직전 1달 전에 토익을 먼저 응시해서 노베이스긴 하지만 395점을 받았었습니다. 낮을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현저하게 낮아서 여기서 충격을 받고 당장 토익을 공부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방학 한달 동안은 여행 등 약속이 잡혀 있어서 놀고 방학 중 두번째 달에야 수강을 해야겠다하고 부랴부랴 신청하였는데 방학 1달과 인강 1달해서 총 2달 동안 수강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방학이라서 평일에 여유가 있고 1달 만에 공부를 하고 결과를 즉각적으로 보자 생각하여 1달 빡센토익관리반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다니기 전인 방학 중 첫번째 달에는 집에 있던 교재로 대강 풀이하고 개념을 넘겨 짚었는데 워낙 방법이 체계적이지도 않았고 혼자서 공부를 하려니까 스스로 마음가짐이 잡히지도 않고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다 싶어서 학원을 처음 다녀봤는데 선택 잘 한 것 같습니다. 처음 1주 동안에는 제가 잘하고 있는 거인지도 몰랐는데 그래도 숙제를 꾸준히 해오고 중간 테스트도 보고 제가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드리고 고찰도 하면서 기초를 더 다질 수 있었습니다.

강의 후기를 간단하게 드리자면 리스닝은 고등학생 때부터 잘하지 못해서 항상 속을 썩여왔고 학원을 수강하면서 같이 한 스터디나 강의 동안에도 엄청 쉬운 문장도 안 들려서 솔직히 조바심이 많이 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임세훈 선생님께서 강의동안 딱딱한 공부보다는 재미있게 강의를 해주셔서 그래도 조금 더 듣기에 가까워지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딩 관련해서는 1형식~5형식 개념도 다 잊어 먹고 헷갈릴 정도로 개념이 없었는데 이수빈 선생님께서 테스트를 중간중간 강의에 넣어주셔서 제가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것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었고 기초를 다져서 점점 향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응시할 때 리스닝 시작부터 울렁거리듯이 듣는 게 하나도 안 들려서 이미 마음 속으로는 포기하고 550점도 못 넘기면 어떻게 하지 하고 울고 싶은 마음이었고 시험을 응시하고 당일부터 점수가 나오기 전까지 약 10일간? 토익 점수 확인 버튼을 누르고 싶지도 않았는데 막상 점수는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이정도는 넘어야지라고 생각한 최소치는 넘어서 의외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여파때문에 아직도 리스닝에 대해서 약간 자신이 없는 상태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트라우마? 라고 할 수 있는 거를 이기기만 하면 조금 더 점수를 가파르게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딩은 솔직히 눈에 보인다고 생각하고 쓰윽 쓰윽하고 검토하지 않고 대충 풀었던 것 같은데 이수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처럼 소거법으로 풀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보이니까 그에 대해서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