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원 입학 후 결과까지 한시도 쉴틈이 없어 정신없이 달리다가 결과가 나온 후에야 마음이 놓여 이렇게 리뷰까지 작성합니다.

저는 미국 대학원 준비를 결심한 것이 9월 말이었고, 그 전까지는 토플을 단 한번도 응시한 적도 없고, 모의고사 조차 본적이 없었습니다.

1월에 지원을 앞두고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어 토플 목표 점수에 할당할 수 있는 기간은 아주 길어야 두 달 정도였습니다.

해커스 토플 테스트를 본 후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분들이 95+ 빡센 토플 관리반에 권장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 목표 점수에 도달하려면 뭐가되었든 95점을 넘어야만 했기에 그냥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첫 수업 때 과목별로 맨 앞에 있던 test 몇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저는 한 달만에 불가능하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격려해주시는 박보라 선생님 덕분에 한 번 믿음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전에 있던 단어 스터디, 오후에 있던 SPK, WRI 스터디 모두 참여했고, 밤 9시까지 매일 같이 공부했습니다. 주말이면 동네 카페에 가서 추가적인 공부를 하면서 빡센 토플반이 이뤄지는 한달 동안은 쉬었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 스스로의 동기부여보다 강의를 듣고 얻은 자신감과 실제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컸습니다.

박보라 선생님(리딩) : 제가 첫 주에 주어지는 인터넷 모의고사 점수는 17점 가량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박보라 선생님의 수업 결과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24-25점 정도를 맞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매번 반타작이던 리딩문제가 이제는 한두문제 틀릴까말까한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실제 첫 토플에서 28점을 받으면서 보라 선생님은 진짜 1타가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 토플을 공부한다는 친구가 있으면 누구에게든 박보라 선생님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 저와 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저는 확실하게 보라 선생님을 믿었고, 그 결과를 직접 경험했기에 자신있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제 수강 과정에서.. 아주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었는데 보다 격하게 축하드려야 했지만 한창 공부로 찌들었던 때라 박수만으로 대신해야해서 아쉬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Hana 정 선생님(리스닝) : 리스닝은 사실 제가 가장 자신있던 과목이었으나 첫 테스트와 함께 그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매번 반타작 수준이었고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다른 과목은 그래도 무언가 외우고 하면서 느는 느낌이 드는데 리스닝은 사실 성장하는게 잘 느껴지지 않아 제일 고민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노트테이킹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수업 자체도 노트테이킹기반으로 진행되었으나.. 사실 첫 주 이외에는 잘 하지 않았었습니다.. 원래 듣기를 할때 듣기에만 집중하는 편인데 무언가 쓰면서 들으려니 집중력이 오히려 저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세번째 주를 기점으로 제가 약한 유형에 한해서 노트테이킹을 시도해보았고, 그런 방법으로 훨씬 효율적이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저는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듣기 유형만 노트테이킹하는 것을 연습하였고 결과적으로 27점이라는 만족스러운 점수를 첫 시험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Jane 선생님(스피킹) :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주시고 템플릿을 통해 잘 강의해주십니다. 사실 중간에 치룬 시험에서 반을 한 단계 낮추라는 말을 듣고 조금 충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조금 더 이를 악물고 연습할 수 있었고, 만족스럽진 않지만 필요한 최소 점은 갖췄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동기부여가 힘든 과목인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김다은 선생님(라이팅) : 나긋나긋하게 정말 효율적으로 잘 가르쳐 주십니다. 라이팅 특성상 첨삭이 필요해서 많은 학생들에게 항상 둘러쌓여 계셨지만.. 언제나 시간이 좀 넘더라도 봐주시려고 하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업 외에도 스터디를 하면서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으나, 수업시간에 배웠던 표현들 교재의 표현들을 복습하고 실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많이 쓰는 것은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그나마 필요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짧은 기간 준비했는데 토플도 한 번에 목표점수를 받았고, 합격까지 한 번에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이 여정의 시작이 해커스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열몇시간을 앉아있는 생활을 한달 하고나니 다음 스텝을 행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혹여나 토플을 공부할 생각이시라면 해커스 빡센 +95 토플 반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