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지만 사실 전 제가 영어를 잘 하는 줄 알고(?) 토익 공부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처음에 모의고사 시간 재고 풀어보니 목표점수 850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700 초반)

그래서 그 길로 해커스 수업 등록을 했습니다.

학원 선택 이유는 별 다른 게 없었어요. 그냥 생각나는 학원이 해커스였습니다 ㅋㅋ

 2월에 800+ 문제풀이반 들으면서 '토익'이라는 시험의 틀을 이해하고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나가서 아침마다 듣기 문제를 풀고 아침마다 시간재고 파트5 문제를 푸니 실전감각도 길러졌구요

수업이 끝나면 스터디를 하면서 그날 할당된 분량을 놓치지 않고 다 풀었습니다. (full set의 절반)

물론 풀기만 하지 않고 틀린 문제와 맞았더라도 알고 맞은 게 아닌 문제, 모르는 단어 전부 모아 복습하고 그날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아마 학원 강의시간 포함 하루 공부시간이 평균 7-8시간 정도 되었을 거예요

 그렇게 문풀 반을 듣다가 2월 시험을 봤어요. 이 때는 사실 기대 안 하고 연습삼아 봤습니다. 

2달 동안 공부해서 3월 말에 850 이상 받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오른 겁니다!

2월 말에 840이 나왔어요. 800 초반 예상하고 시험 쳤는데 목표점수 가까이 나와서 오히려 아까웠습니다. ㅋㅋㅋ

이쯤 되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900을 넘고 싶다는.. 그래서 어차피 3월까지 공부할 거였으니까

한 달 더 빡세게 해서 900 넘기고 끝내자. 라는 각오를 했습니다.

이 때 듣게 된 수업이 850+ 정규반이에요. 수업은 매일 11시에 시작이었지만 3월에 볼 토익 시험은 10시 10분에 시작이었기에

아침 10시에 공부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0시마다 학원 로비(카페)에 미리 나와서 문제 풀이/ 단어 복습을 했어요. (같이 해주신 ㅈㅎ님 감사드립니다 ㅋㅋ)

2달 동안 노랭이 보카 6바퀴는 돌린 것 같아요 (900점 완성단어 포함)

막판에 혼자 모의고사 풀 때는 930점 정도까지 나왔었는데...

시험 전날에 급성 위염에 걸리는 바람에 어지럼증.. 머리 빙글빙글 도는 상태로 시험을 쳤습니다.

어쨌든 900점은 넘겼으니 훌훌 털고 인생의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수업을 통해 도움 받은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RC 구자연 쌤 수업 들으면서 RC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처음엔 읽는 요령이 전혀 없어서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고 그 다음에 문제를 풀었었는데

자연 쌤이 그러면 안 된다고~~ 안 된다고 계속 말씀하셔서 제가 어느새 자연 쌤의 Logic Flow대로 문제를 풀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처음엔 잘 읽히지도 않아서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혼자 생각하곤 했는데 그냥 연습 부족이었습니다.

계속 읽다보니 Logic Flow가 정말 시간 단축과 정확도에 큰 도움을 주더라고요.

LC 한나쌤 수업은 LC 350-400점 언저리로 나오시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수업 같아요.

물론 제 실전 점수는 (변명을 해보자면 위염+어지럼증 때문에) 5점 떨어졌지만 실력은 올랐다고 확신합니다.

토익이라는 시험의 출제 경향과 그 세계관(?)에 대해서 흥미롭게 설명해주세요. 

그래서 문제를 듣지 못해도! 유추를 해서 답을 맞히는 실력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실전 감각이 필요하신 분들은 숙제로 내주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물론 복습은 필수)

이상으로 후기 작성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