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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클라라 선생님 IH+반 수업만 듣고 (숙제, 스터디 안 함) 첫 시험 IH!

나정원 | 조회 2938
  • 20221012

강남역캠퍼스 [IH+][10일끝장] 오픽 기본 (10시) (스터디권장)[iBT 실전모의테스트 8/11(목) 18시 진행] -8월 1일 개강, 8월 12일 종강-



안녕하세요 8월 1일부터 10일간 수강하고 아무것도 안 한 채 10월에 시험 봤는데 첫 시험부터 바로 IH가 나왔길래 정말 놀랐어요 ... 제가 후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쓸 수 있게 돼서 기쁘네요 하지만 제가 많이 불성실했어서 후기를 써도 되는 건지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ㅠㅠ 그래도 선생님 수업 듣는 것 만으로도 실력이 많이 오른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씁니다!
일단 저는 정말 불성실한 학생이었어요.. 숙제 및 복습도 전혀 안 했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스터디도 참여하지 않았어요...ㅠㅠ 저희 스터디 팀원분들께는 정말 죄송했지만 스터디 첫날에 제가 카카오톡 단톡방만 만들고 그 뒤로 스터디 안 나가는 바람에 저 혼자 단톡방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클라라 선생님 수업 듣는 분들이라면 옆에 앉은 짝한테 숙제 검사 받는 거 아실 텐데요, 매번 숙제한 게 없어서 어느 날은 검사 해주시는 분께서 제 숙제 체크리스트 보시고는 진짜 궁금하신 표정으로 "저기.. 근데 며칠 동안 진짜 해오신 게 아무것도 없는데 ... 도대체 뭘 해오신거에요?" 라고 물어보실 정도로 진짜 안 해갔었네요...^^ (악의 없는 진짜 100% 궁금하신 표정이셨어요ㅋㅋㅋㅋ그때도 웃겼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또 웃음이 나오네요ㅋㅋㅋ) 보통의 학생 분들이시라면 저 말 듣고서라도 하셨겠지만 저는 종강할 때까지 하지 않았어요 ... 그래도 스피킹 첨삭 게시판에 올리는 숙제 두 번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얼마 안 걸릴 것 같길래 했었어요. 결석은 하지 않았고 수업 시간 동안은 집중해서 들었어요! 이건 선생님 수업이 진짜 재밌어서 가능한 일이에요. 제가 집중력이 진짜 안 좋아서 흥미가 안 생기거나 어려우면 집중 못 하고 멍 때리거든요...^^ 재밌게 듣다가 집중 안 되려고 하면 재밌는 얘기 해주셔서 다시 집중되고 그랬답니다 근데 그 재밌는 얘기도 오픽과 관련된 얘기여서 도움 많이 됐어요 :-)
어쨌든 그렇게 복습과 숙제, 스터디 거의 하지 않고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수업 들은 게 8월 초인데) 10월 되니까 진짜 더는 미룰 수가 없겠더라구요.. 근데 지금까지의 저를 보아하니 시험 안 보면 아예 공부 안 할 것 같아서 일단 시험 등록 해놓고 낮은 점수 나오면 그 충격으로 공부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시험 등록하고 아무 생각 없이 보러갔어요. 사실 제가 신청한 수업이 IBT 모의고사도 보는 반이었는데, 모의고사 날에 시험 보러 못... 안 갔거든요 그래서 실제 시험에서 감독관 선생님 설명이 언제 끝나는지 등등의 실전 팁을 아예 몰라서 대참사가 일어났어요.
시험장에 계신 분들이 영어로 말씀하시길래 저는 시험 시작한 줄 알고 시험 시작 버튼 눌렀는데 바로 감독관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설명해주시느라 자기 소개 때 감독관 선생님 목소리만 녹음 되었고 제 자기소개는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클라라 선생님께서 에바는 절대 자기소개 안 듣는다고 정말 확고히 말씀 해주셨던 게 기억나서 쿨하게 다음 누르고 시험 진행했어요.
그리고 저는 시험장에서 제가 말할 때 몇 초 동안 말했는지 화면에 뜰 줄 알았는데 안 뜨더라구요...ㅎㅎ 시험 시작부터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는지만 나오길래 제가 얼마나 짧게 말한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입에서 나오는 대로 했어요.
또 제 자신이 공부를 안 한 걸 너무 잘 알아서 5-5는 무리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4-4로 시작했는데 난이도 조정까지 집휴가만 나오는 거에요...ㅠㅠ 계속 집휴가만 나와서 많이 당황했어요. 심지어 난이도 조정 바로 전의 집휴가 문제에서는 에바가 뭐라고 하는지 안 들려서 ‘에바야 미안 이 문제 나한테 너무 어려워서 대답 못 할 것 같아 하지만 다음 문제부터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말할게!’ 이러고 넘겼어요. 집휴가 주제만 계속 나오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무엇을 물어보는지도 모르겠고 문제가 굉장히 추상적이고 어려워서(묘사를 하라는 건지 과거 경험을 말하라는 건지 유형이 파악이 안 됐어요) 난이도 조정에서 난이도 올렸거든요. 근데 4-4보다 5-5가 훨씬 쉬워서 처음부터 5-5로 할 걸 후회했어요 ... 문제에서 어떤 걸 물어보는지 파악이 되니까 대답하기 훨씬 수월했어요.
어쨌든 난이도 조정 후에 재활용 3문제(주로 재활용하는 장소-재활용 어떻게 하는지-재활용하며 예상치 못했던 경험) 나왔고 롤 플레이 3문제 나왔는데 클라라 선생님 수업 들으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롤 플레이가 제일 쉬웠어요 ㅎㅎ 수업 내용이랑 아예 똑같이 나온 문제도 있었지만 조금 변형된 문제도 있었어요. 근데 즉석으로 변형 가능한 정도였어요. (옷 사는데 점원한테 질문 - 옷 ‘여러 벌’ 샀는데 집 오고 나서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야. 어떻게 할래? - 옷 샀는데 집 와서 확인해보니 문제가 있어. 점원에게 질문해봐) 그리고 자전거 묘사 문제는 수업 내용하고 아예 똑같이 나왔길래 신나게 답했어요. 마지막 문제도 운이 좋게도 쉬운 문제 나왔는데 ‘에바가 LA에서 자전거 샀다는데 에바한테 질문해봐!’ 였어요. 수업 시간에 클라라 선생님께서 여러분이 에바라면 ㅇㅇ주제에서 어떤 걸 질문 하실 거냐고 말씀 해주셨던 게 바로 생각나서 이 문제도 아주 쉽게 넘겼어요. 제가 얼마 동안 말했는지 모른 채 시험 봤는데 마지막 문제까지 마치고 나니까 17분이 지나있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분명 한 문제 당 1분에서 1분 30초는 말하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총 시험시간이 17분이라니 많이 슬펐어요.. 시험장을 나오며 이렇게 망한 건 그동안 공부 안 한 벌이라고 생각했고, 중간고사 끝나고 다시 봐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집 휴가 문제의 질문이 어떤 유형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 하는 바람에 제 기준에서 동문서답 많이 했고, 집 휴가 주제만 계속 나오다 보니 대답이 거의 비슷한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질문 2번 듣는 동안 한국어 스토리 라인 떠올리라고 하셨는데 생각이 안 나길래 그냥 나오는 대로 말했거든요 ... 필러 쓰면서 시간 끌었는데도 생각 안 나서 많이 끊겼고... NH 나오는 사람들 특징 보니까 아예 제 얘기를 써놨길래 NH 나올 줄 알았는데 IH 나온거 보니 신기하네요.
사실 제가 초반에 너무 못 해서 에바가 저를 불쌍하게 여기고 난이도를 높였음에도 일부러 쉬운 문제 내준 것 같기도 해요 ... (에바야 고마워) 그래서 이번 시험은 되게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운도 아무 때나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행운이 왔을 때 그 행운을 잡을 수 있게 된 건 온전히 클라라 선생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불성실했던 토종 한국인이 첫 시험부터 이렇게 쉽게 IH 받을 수 있었던 건 진심으로 선생님 덕분이에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학원 근처 맛집 추천 해주셨을 때마다 모든 맛집 메모 해놓고 혼밥할 수 있는 곳이면 가서 먹었는데 한 군데도 실패하지 않았어요... 특히 장원 김밥... 저 그렇게 맛있는 김밥 처음 먹어봐요 ㅠㅠㅠ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감동 받았어요 ... 저는 수업 시간에 잠깐 전국 맛집 맞추기 퀴즈 내주셨을 때 1등 했었던 만큼 먹을 거에 진심인 사람이라서 선생님께서 맛집 추천 해주실 때마다 정말 행복했어요 ㅋㅋㅋㅋ 이렇게 적고 보니 학원에 먹으러 간건지 공부하러 간건지 모르겠네요 ^^>... 내년 봄에 AL반 수업 들으러 갈 예정인데 그때는 진짜 열심히 해서 안정적으로 좋은 점수 얻을게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클라라 선생님!!!!
글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시간 허비 없이 효율적으로 점수 얻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클라라 선생님 강의 꼭 들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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