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점만 넘기자고 마음먹고 수강했는데, 한 달 열심히 쫓아가고 나니 855점짜리 성적표가 손에 들어왔어요!
수능영어 이후로는 전공책 좀 들여다본 게 전부라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학원비가 하나도 아깝지 않은 좋은 점수를 받아서 기쁩니다 :)


LC 임세훈 선생님 (LC 470점)

토익 리스닝은 참 적응이 어려운 것 같아요. 학생-사회초년생에게는 낯선 비즈니스 영어인데다가, 평생 들어온 미국식 성우 발음이 아니라 영국, 호주, 캐나다 발음이 섞여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스스로 연습하며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수업 중 강조하신 연습법대로 따르니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학원 올때, 갈때 mp3듣기 꼭꼭~ 전날 종일 돌린 워밍업 자료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첫 시험임에도 470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들리는 거 과감하게!'라는 세훈쌤 말씀이 귀에 맴돌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파트1 사물사진에서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being을 사용하지 않는다던가, 어떤 단어는 국가별로 발음이 다르다던가, 모르겠다고 대답하면 정답일 확률이 높다던가... 세심하게 점수를 챙길 수 있는 팁을 한가득 알려주셨습니다.
고득점 일등공신!


RC 김혜미 선생님 (RC 385점)

리딩은 집중력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야 하는데 이미 리스닝 때부터 정신력을 크게 소모해서, 시간 종료가 가까우면 글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이 부분에서는 혜미쌤이 부교재에 정리해주신 짝꿍표현이나, 파트7 패러프레이징이 큰 도움 되었습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외운 부분은 자동으로 튀어나오니까요.

사실 시험장에서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빨리 지쳐서, 연습할 때보다 리딩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혜미쌤의 강의는 정말 토익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리하고 강조해주신 부분을 열심히 외우고 시험 시간과 체력안배에 신경쓴다면 중급 강좌만 수강하고도 충분히 450점 이상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터디

함께 공부하며 이해 안 되는 점을 토론할 수 있는 스터디도 좋았습니다. 스터디에서 이야기한 것들이 기억에 깊이, 오래 남더라구요.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도록 도와줬습니다.

스터디가 유용한 것은 선생님 두 분이 스터디룸에 오셔서 질의응답을 도우시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의문이 생기자마자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공부해온 한 달이 첫 토익을 곧장 졸업으로 이끌었습니다. 수강생 모두, 선생님들이 준비하신 것 온전히 받아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