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나쌤 오전 10시반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제나쌤 덕분에 원하던 점수를 얻어서 신나게 후기남기러 왔습니다 ㅎㅎ

0. 베이스

저는 토익은 900점대이지만 아무 생각도 공부도 없이 친 첫 오픽 시험에서는 IM2를 받은 전형적인 한국 입시형 인간입니다.

이번에는 2주동안 기똥차게 공부해보자!하고 제나선생님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다들 오픽은 3일이면 된다..2주면 충충분하다..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ㅠ 

3일은 진짜 오바고 저처럼 논리적으로 영어 문장이 구사가 잘 안되는 분들은 2주는 잡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1. 수업 방식

수업은 매일 아침 10시에 시작해 50분간 아주 압축적으로 진행됩니다.

한학기 500만원씩 주고 다니는 대학교도 1교시 수업은 종종 가지 않았는데 오픽 수업은 딱 하루 빼고 모두 출석했습니다.

수업 하나하나가 굉장히 압축적이고 정말 많은 것을 전달해주셔서 한번 빠지는 것이 저에게 큰 손해라고 생각되니 차마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제나쌤은 각각의 템플릿에 포인트만 딱딱 짚어주시고 서로 연결지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전부 연결해주십니다.

저는 근데 '템플릿 있는데 수업을 굳이 들어야하나..?' 라고 생각해서 예습 겸 냅다 템플릿을 외우려고 한 적이 있는데 

수업 수강 후 외우는 것과는 효율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수업 후 템플릿을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훨씬 빠르고 잘 외워집니다.

2. 스터디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추천하시던데 저는 체력상 스터디까지 하면 오픽시험을 포기해버릴 것 같아서 스터디 없는 수업으로 들었습니다.

단, 수업 후 집에서 2-3시간씩 셰도잉/템플릿 암기를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매 수업 전 1시간정도 전날 수업을 복습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체력이 된다면 저도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수업에 인원이 좀 있는 편인데...스터디 안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쌤이랑도 친해지고 싶고 같은 공부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 아무래도 시너지 효과가 크니까ㅠ 저도 친해지고 싶었는데.........

혼자 듣는 수강생이었어서 혼자 쓸쓸히 학원만 왔다갔다 했던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3. 제나쌤 수업의 강점

우선 템플릿이 정말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본인의 말로 템플릿을 수정하라고 추천하던데 저는 귀찮아서 그렇게는 못했습니다ㅠ

다만 전부 그대로 달달 외운건 아니고 교재에 AL Expressions 참고해서 조금씩 아주 자잘하게만 수정했습니다.

제가 말해야 할 틀이 전부 제공되니 정말 정말 편하고 효율적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돌발사전도 정말 ..!! 좋았어요

위기탈출문장이었나? 그 6문장인가는 정말 툭치면 우다다다 나올 정도로 숙지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에서도 가장 고마웠던 표현이었습니다..ㅠ

그리고 톤이 좋으셔서 셰도잉하는데 좋았습니다.. 차분하되 감정을 살리게 음원을 녹음해주셔서 그거 셰도잉하면서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수업에서 셰도잉을 굉장히 강조하셔서 강조해주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모국어가 아닌 타 언어 본연의 억양과 느낌 살리기가 쉽지 않은데 제나쌤은 제가 해야할 말을 그대로 원어민ver으로 음원으로 제공해주시니 얼마나 소중한 자료입니까ㅠ

그래서 템플릿별로 솔직히 20번..까지는 못했지만ㅎ 10번내외로 셰도잉 하면서 톤이나 높낮이가 좀 더 자연스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숙제를 많이 내주십니다. 이게 뭐가 장점이냐 싶겠지만 강제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딱 필요한 것만 매일 숙제를 내주셔서 그것들 소화만 잘 하셔도 공부는 저절로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료도 진짜 너무 많이 주셔서.. 사실 저는 자료들 모두 소화는 못했지만 다 보시면 더 도움이 되겠죠..?

한마디로 정말 꼭꼭 씹어서 하나하나 떠먹여주셔서 저는 잘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첨삭도 꼼꼼하게 너무 잘해주십니다!!

모의고사는 꼭 열심히 진짜인 것처럼 보시는 걸 추천해요. 첨삭과제와 모의고사 피드백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제나쌤 수업의 약점

강점만 적으면 객관적인 리뷰가 아니지 않을까? 해서 약점도 적으려고 했는데요 근데 진짜 약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꼽자면 아침 10시 수업인 점..? 근데 이건 제 손으로 선택한 것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5. 시험 당일

저는 종강 후 3일정도 혼자서 복습/모의고사를 엄청 돌리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청센터가 점수가 잘 나온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저는 멀리가기 싫어서 그냥 집과 가까운 시험센터로 갔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맨 앞자리로 배정받아서 감독관님과 마주보며 시험을 쳐야 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지만.. 제나쌤이 하라는 건 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랩도 했고요.. 위기탈출 문장도 감정 실어서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내내 좀 위축되어 목소리가 작고 오버액션이 좀 부족했습니다.

집에서는 정말 스스로 캘리걸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정말 큰 소리로 오버해서 말했었는데.. 이 점이 스스로 아쉬웠어요. 

다들 위축되지 마시고, 학원을 2주나 다녔는데 지금 30분 때문에 성적을 망칠 수 없다! 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제나쌤 감사합니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