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험이 총평 남기시던 선생님들께서 유독 한입모아 불토익이라고 일컫던 시험이었죠. 

그래서 사실 별다른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ㅠㅠ 점수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컴퓨터 켜고 키보드를 잡습니다. 

1달 간 살신성인 정신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보답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 항상 교탁 시점 왼편 앞에서 3~4번째줄에 앉아있던 학생입니다.

딱 1달 공부했다지만 이번이 제가 살면서 받은 토익 점수 중 가장 높아요... 아직도 제가 잘못 본건가 싶어서 손이 벌벌 떨립니다...

한승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수업 초기 때 약 부작용 때문에 아침 시간에 중간중간 컨디션 관리 못 한 모습도 보여드려 죄송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점수로나마 열심히 가르쳐주신 것에 대해 은혜 갚고 싶습니다.

처음엔 매일 과제 오답갯수를 체크해야 한단 점이 제 성격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수준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하거니와 점점 오답이 줄어가는 걸 보면서 스스로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성취감도 있고요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내주신 과제들 중 호불호가 엄청 강한 과제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p2 200문제랑 C없는 과제...

저는 둘 다 너무너무 좋았다고 봅니다. 확실히 두 과제를 깨고 나니까 p2에서 틀리는 갯수가 확 줄어들었어요. 덕분에 LC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험장과 똑같이 스키밍하는 연습을 비롯해 시험과 똑같이 문제를 풀도록 연습시켜주신 덕에 제 LC가 사상 처음 이런 점수도 받아보네요.

1교시니까 졸린 날도 없진 않았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이 재미있는 강의로 웃음을 되찾아주셔서 1달 동안 즐겁게 학원 다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동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스터디톡방 위너로도 선정되었던 이송희 입니다. 제 이름 기억 나시나요?ㅎㅎ

이번 시험 말이죠, 농담 아니고 정말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문법 포인트들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 

그걸 오롯이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터디 톡방 덕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중간중간 모르는 내용이나 까먹은 구간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고 뭐라도 답해보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그덕에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 시험장에 들어간 것 같네요. 마지막 즈음엔 위너로도 선정되어보고... 그날은 이래저래 감동이었던 한 주였습니다.

토익이 자주 내는 문법만 콕 집어서 가르쳐주시는 것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중간중간 나눠주신 빈출 숙어 암기자료도 꼬박꼬박 외우고 다녔어요.

매일 틀리는 갯수가 일정량 이상으로 줄지를 않아서 좌절되기도 했는데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회복탄력성! 믿고 오답노트 독하게 정리하면서 쭉 밀고 나간 보람이 있습니다. ㅠㅠ

고난이도 문법 문제를 대비하니까 평이한 문제는 술술 풀리면서 시간 절약도 되는 건 덤이고요.

그리고 p6 흐름타는 법을 선생님 덕에 확실히 배워갔어요. 저도 이제 웬만하면 파트6 문장삽입에서 떨지 않고 풀 자신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표희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사실 저희는 초면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선생님 강의를 2번 정도 수강했거든요. 

이번이 세번째네요 ㅎㅎ여전히 건강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그만큼 제가 p7은 선생님을 믿고 따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첫수업 들을 적이 제가 대학생이었고, 지금이 졸업한지 3~4년 정도 되어가는데... 역시 제 기대를 배신하지 않으시네요. 

한결같은 선생님의 밝은 분위기를 볼 때마다 존경심이 드는 한편으로, 저도 선생님께 기쁨이 되고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생각한 1달이었습니다.

전 사실 정작 수업 때는 성적이 별로 안 좋았어서... RC가 과연 450점이 넘어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 같아요.ㅠㅠ

수업 초반엔 2년만에 다시 하는 영어인지라 모르는 단어도 많고, 시간관리도 안 되고, 오답갯수도 너무 많고... 이래저래 난관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수업 들을 땐 너무 불안해서 선생님 붙들고 상담도 받았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좀 차서 그럴까요? 

한 번 적응하고 나니 글 읽는 부담도 덜하고, 문제 푸는 법도 깔끔해지고, 선생님이 강조하신대로 제일 확실한 근거 찾아가며 문제 풀려는 습관이 들었어요. 선생님이 남겨주신 가장 큰 보물입니다.

부교재 풀 때도 제한시간 내에 못풀거나 오답갯수가 생각 이상으로 많이 나와서 좌절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다음엔 반드시 맞추겠단 악바리ㅋㅋ로 새벽까지 형광펜리뷰 했던 기억이 솔솔 나네요.

특히 아티클을 단락마다 요약하며 읽으라는 조언 덕분에 기사지문 푸는 부담감이 덜해졌어요. 다른 독해지문 풀 때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흐름을 타려는 노력을 하며 읽으니까 앞 내용이 기억이 나더라고요. 덕분에 문제 푸는 시간도 꽤 줄었고요.

사실 이번 시험 때... 저 살면서 처음으로 200문까지 다 못 보고 푼 시험이라서, 정말 기대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5문제는 통으로 찍거나 했던 것 같네요ㅠㅠ

그래도 이번 불토익에 1지문 빼고 다 봤다는 건 그만큼 시간관리가 됐다는 거고, 이거야말로 표쌤 수업 덕분에 이뤄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진짜 노랭이보카랑 8~900단어랑 지우개테스트랑 표쌤이 나눠주신 필수어휘 자료들까지 싹싹 외웠어요... 걸리는 부분 없이 독해하고 싶어서...

덕분에 p7도 정말 글의 내용이 안 읽혀서 못 읽으면 못 읽었지, 단어 때문에 막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멋진 자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안 까먹을 것 같아요 in observance of! comply with! acknowledge 4가지뜻ㅋㅋ

1달동안 앞날이 안 보이는 터널을 달리는 기분이었는데, 그때마다 저보다도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지냈습니다.

덕분에 이런 고득점을 살면서 처음 받아보네요.

선생님들께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꼭 오래 강의해주세요. 저 2년 뒤에도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ㅎㅎ

토익은 역시 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