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학준비를 마음 먹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이엘츠 vs 토플에 관해서 깊게 고민하였습니다. 토플 주말 종합반과 6.0+ 주말 오전 중급종합반을 모두 들어본 결과 저는 IELTS를 수강하기로 결심하였고, 가장 큰 이유는 박범준 선생님 덕분이였습니다.

문제 푸는 팁만 익힌다면 Listening과 Reading에 한정해서 IELTS가 TOEFL보다 올리기 쉽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먼저 이해하기 위해서는 토플과 아이엘츠의 차이에 대해서 명확히 먼저 알아야 하는데, IELTS의 경우 정보 추출의 문제 풀이의 핵심이라면, TOEFL의 경우 전체 lecture 혹은 Passage에 대한 이해 및 추론을 우선시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후자 (TOEFL) 는 장기적으로 영어 실력이 같이 늘어나야 한다면, 전자 (IELTS)의 경우 문제 푸는 팁만 익힌 다면 단기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영어로 예시로 들자면, TOEFL은 빈칸추론 문제, IELTS는 Summary 그리고 T/F 문제를 위주로 푼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 생활을 뒤돌아 보면, Summary나 T/F 같은 문제는 학원에서 알려주는 팁으로 쉽게 해결한 반면, 빈칸추론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으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저희는 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점수를 올린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팁을 바탕으로, IELTS는 문제마다 핵심이 되는 정보를 단락 혹은 듣기에 매칭시키는 연습 및 팁만 안다면 충분히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박범준 선생님의 Reading의 유형별 (Summary 문제, T/F 문제) 어떻게 접근하는지, 함시윤 선생님의 Listening의 Part별 접근 방식을 들으신다면, 저와 같이 Reading과 Listening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박범준 선생님 부교재와 같은 경우 각 문제별로 어떻게 접근하고, 단락별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한권에 단권화시켜서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특히, IELTS Reading의 핵심인 T/F에서 선생님께서 푸시는 팁이 있는데, 실제 시험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시윤 선생님의 경우, 부교재는 Cambridge 책의 들으면서 빈칸을 채워놓는 책이지만, 그 이외의 많은 프린트물을 나누어주십니다. 유형별로 모아서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많이 도움을 받았던 파트는 Part1과 Part2의 Map 문제입니다. 특히 아이엘츠 시험이 빈칸에 단어를 채우는 문제가 많은데, 선생님 프린트물을 통해서 나올만한 단수/복수 단어를 모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최종점수이고, 선생님을 믿고 시키시는 대로 스터디와 복습을 철저히 한다면 누구든지 달성할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주말반으로 총 2달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