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먼저 ‘오픽’이라는 시험에 대해 잘 몰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방법처럼 유튜브를 보고 혼자 독학을 하였고 그러한 결과 받았던 점수는 IM1 이었습니다. 스스로 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시험 이후 막상 점수를 받아보니 제가 느꼈던 점은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될지 감이 잘 안 잡힌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시험비만 계속해서 날릴 것 같아 그럴바엔 학원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자 하는 생각에 지혜쌤 수업을 알게 되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확실히 공부의 방향성이나 오픽이라는 시험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결국 IH 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원을 다니면서도 목표점수인 IH를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끊임없이 했었는데, 받은걸 보니 답은 YES 였던 것 같네요. ㅎㅎ 

게으른 저도 해냈으니 이것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도 !의지! 만 있다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누군가 에게도 도움이 될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공부법]

먼저, 저는 매우 매우 게으른 사람이라 시험 접수도 2일?3일? 전에 겨우 마음을 다잡아 접수를 했었습니다.

시험 시기 또한 학원 종강 이후 3주 정도 되는 시점이었는데, 공부한 기간은 2주 동안 하루에 2-3시간씩 슬렁슬렁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2주 동안 매일매일 공부했나…? 전혀 아니고, 그마저도 몇일은 안했던 것 같네요…ㅎ

그래도 제가 뭘 했는지 생각해보면 부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내서 읽어보고, 필수암기 ABC는 여러번 읽어서 외울 수 있을 정도로 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있는 각 주제의 필수 어휘랑 쉐도잉 마스터도 여러번 소리내서 읽어봤구요. 이렇게 하니까 어느정도 몇몇 어휘랑 문장들이 입에 붙었었고, 대충 어떤 구성으로 내용을 얘기할지 감이 잡혔던 것 같아요. 특히 롤플레잉 부분은 반복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그냥 몇번 읽어보기만 했는데도 흐름이 쉽게 파악이 되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롤플레잉’ 파트를 가장 pause 없이 잘 얘기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모의고사도 시험 한 2-3일 전에 벼락치기로 몇개만 연습해봤던 것 같아요. 이외에는 시간 남을때 넷플릭스 보기, 자기 전 또는 외출 준비 시간에 영어 팟캐스트 듣기를 통해 좀 더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아주 조금의 노력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학원 다닐 때에는 숙제 하느라 바빠서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ㅎ)

정리해보자면,

- 필수 어휘, 필수암기 ABC 외우기

- 쉐도잉 마스터 여러번 읽어보기

- 부교재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기

- 모의고사 연습해보기 (꼭 답변을 녹음해서 들어보기 ->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

- (부가적인 노력) 영어 팟캐스트 듣기, 넷플릭스 보기 등등 입니다.

[시험 이후 느낀점]

시험을 보고 난 이후에 느꼈던 점은 시험에서 말은 많이 했지만(시간 부족하여 1문제 풀지 못함), 제가 생각하기에 특정 단어의 반복적인 사용, 고득점 어휘 부족, 다양한 문장 구성의 부족 등의 이유로 사실 IM2나 진짜 잘 나오면 IM3 정도 나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시험 도중에 계속 컴퓨터가 렉이 걸려서 문제가 제대로 안 나오는 바람에 2분? 정도 추가로 시간을 더 받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 문제는 아예 듣지도 풀지도 못했었거든요… 

[본인이 생각했을 때 IH를 받은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했을 때 점수를 나름(?) 잘 받은 이유는 아마 다음과 같은 사항들 때문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 말할때 최대한 공백 없이 얘기하려고 노력함. (필러 사용 : you know, well, like, what should I say … 등)

- 평소보다 하이톤/밝은 톤으로 말하려고 노력함. (감정을 실어서)

- 롤플레잉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고 + 연기하려고 노력함. 진짜 대화하는 것처럼. (실제로 시험이 끝난 이후, 롤플레잉 파트를 가장 잘 얘기했다고 생각이 들었음)

- 고득점 어휘를 많이 쓰려고 노력함. (예시 : amazing, splendid, breathtaking, spend quality time 등)

- 말하다가 off 토픽 되려고 하면 So, what I’m trying to say is ~/ I mean ~ 과 같은 어휘를 쓰면서 다시 메인 포인트를 얘기하고 마무리하려고 함.

- 어려운 주제에서는 그냥 넘기지 않고 만능 템플릿을 써서 몇문장이라도 얘기하고 끝냄.

Anyway! 저의 경험을 공유하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는데,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하시어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부교재로만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고, 대신에 부교재에 있는 내용 중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실히 챙기신다면 IH+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지혜쌤께 좋은 수업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