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응시 당시 2회 모두 IL을 받고
난 역시 스피킹은 안되는가보다 하고 좌절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짧고 빠르게 끝내고 싶어
해커스 JENNA쌤 입문 수업을 2주 듣게되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목표는 IM1이었기 때문에
스터디도 참여하지 않았고.. IH 나오려면 1분 30초는 되게 구성해야 한다고 수십번 들었지만, 전 고집스럽게 1분 내 길이로 구성했었습니다. 첨삭 피드백에서도 길이가 너무 짧다는 평을 받았구요..!

사실 시험치고 나와서 긴장해서 아쉬움이 남아 한번 더 응시하려고 스픽 앱도 깔았는데, IH가 나와서 굉장히 흥분 상태입니다.

수업 시작때 선생님께서
IH달성 후기를 보여주시는데,
동기부여가 되면서도.. 나는 절대 IH나올 일 없겠다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 있네요..ㅎㅎ

다른 강의도 여러번 들어본 제 기준에서
2주만에 IH달성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적정량의 핸드아웃
: 다른 강의의 경우 배부되는 자료가 많아 집에가면 쳐다보기도 싫어지는데, 제나쌤 수업은 정말 필요한 내용만 미니사이즈로 배부하셔서 싫증 안 느끼고 집에가서 참고했습니다.

2. 매일 숙제를 단톡방에 공유
: 다른 학생들은 저렇게 열시미 하는구나 라는 경쟁심ㅋㅋ

3. 해커스 유튜브 모의고사 영상
: 종강날 모의고사 영상을 보내주시는데, 유명한 여우오픽은 서베이 중심이 아닌 전체랜덤 질문이라, 설문 중심 스크립트로 공부한 우리는 해커스 영상이 최고.. 시험 전날 한번 연습해서 갔는데 혼자 연습할때랑은 확실히 다르고, 경각심을 갖게 해주었다

4. 평일은 스크립트 만들기, 외우기+ 주말은 말하기연습
: 주말에 외출해서 문장단위로 입에 붙게 연습했어요. 제나쌤이 강조한 부분도, ‘공원‘ 키워드 들리면 ’there are nice park~’ 툭! 나올 수 있을 지경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5. 시험장에서 실감나는 연기!
: 제나쌤이 몇가지 알짜팁을 주셨는데..
롤플레이에서 처음에 전화거는 척 Ring Ring~ 하는거랑
좋아하는 음악 질문에서 this song is like this.. 하면서 노래 흥얼거리라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아서 열심히 활용했어요.

실제 시험장 가보면 실감나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분위기가 엄숙하다보니..) 저는 철판깔고 노래불렀어요. 바로 옆에 감독관이라서 너무 창피했지만 그래도 불렀네요.ㅎ

6. 필러
: 외운게 생각이 안나서 10초동안 umm.. well.. whateles… 하다가 시작한 질문도 있었어요. 매 질문 후에 you know? 남발하고 조금이라도 내 감정표현 할수있는 답변에는 OMG do you believe it? 했어요.. 답변이 짧다 싶을땐 마지막에 How about you AVA? Tell me about your ( )하면서 역질문하고 끝내기…

암튼 2주만에 IH라니 가성비가 상당하네요..
스펙 하나 얻었다는 생각에 춤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