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내가 왜 영어를 배워야 해? 한국인이 한국말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진, 어쩌면 흥선대원군의 환생인가 싶을 정도로 영어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영어를 포기하였다 보니 문법은 커녕 주어가 뭔지 동사가 뭔지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렇게 영어를 외면하며 살아오다가, 인생에 목표가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면하던 영어를 들여다 보기로 결심하였고,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4월 기초반 수업을 등록하였습니다.
늦었지만.. 기초반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가 재미있어지던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행복하였기에 ! 조심스레(주접 가득)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


S2 제시카쌤 S2


제시카 선생님의 문법 수업은, '내가 왜 그동안 영어를 외면하고 살았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정말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like 유치원 선생님 ?
문법이 단순히 외우고 땡 ! 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니깐 문법에 다가가는 게 편해졌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듣다가
'영어,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던 제시카쌤!!
그저 쓰레기 같던 제 인생에 구세주십니다..

처음엔 '숙제가 많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숙제를 함으로써 차근차근 제 영어실력이 쌓여져 가는 게 한눈에 보였기에 오히려 숙제가 하고 싶어지는 MAAAAAAGIC~~~~~~
뭔가 거짓말 같고, 과장 같지만 절대 네버

정말 말도 안 되고, 엉뚱한 질문을 드려고 제가 뭘 모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시원하게 가르쳐 주시는 모습에, 제시카 선생님께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전 이제 제시카쌤 없이는 영어 하고 싶지도 않아요 ;)
아침 수업이라 학원에 도착하면 늘 피곤에 쩔어있지만, 제시카 선생님의 수업이 시작하는 순간 선생님의 밝고 따스한 봄날 같은 에너기가 저에게로 채워지는 느낌에 수업을 듣고 나면 지치고 피곤해지는 게 아닌 되려 쌩쌩해졌습니다 !!
수업에서뿐만 아니라 복도에서 선생님을 마주쳤을 때마저 늘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모습에 파워 에너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S2

지금은 토플_기본반을 수강하고 있지만, 가끔씩 문법이 헷갈릴 때마다 기초반에서 했던 선생님의 부교재를 늘 꺼내보기에 선생님의 부교재는 제겐 없어선 안 될 든든한 버팀목이자 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33
이 세상에 다른 책들은 다 버려도 제시카 선생님의 문법 노트만을 절대 못 버립니다 !!


S2 그레이스쌤 S2


그레이스 선생님은 제 정신적 지주이신 동시에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가지신 마법사이십니다.

제 학창 시절 영어를 그레이스 선생님께서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_( 하는 생각이 매일매일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배워왔던 독해는 문법에 치우친 해석만 했다면(물론 전 학창 시절에도 영어 해석도 제대로 못햇슴니다 :) ;;), 그레이스 선생님께서는 나와 있는 정보 그대로 쭈욱~ 읽는 방식을 가르쳐 주셨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우리 그동안 영어와는 어순이 다르기에 그거 좀 맞춰보겠다고 왔다 갔다 하고, 이 문법은 뭐더라? 하면서 읽다 보면 앞 내용은 까먹고 다시 읽고, 또 읽고, 계속 읽고,,,,,
그러다 보면 시간만 버리잖아요 ! 그렇지만 그레이스쌤의 방식대로 읽으면 이런 악습관 이제 안녕 ~ ~
정말 그레이스 선생님의 독해 방식을 습득하는 순간 영어를 읽기 싫어도 읽게 되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
하지만 그동안 한국 주입식 영어교육에 찌들어있던 해석 방식 때문에 처음부터 그레이스 선생님의 해석 방식대로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버릇을 고치기란 쉽지 않으니깐요!


그렇지만 계속해서 연습하다 어느 순간 선생님의 방식이 익숙해지는 바로 그 순간.


==============================================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 선생님의 독해 호그와트에 입학하신겁니다.

==============================================


ㅎㅎㅎㅎ
정말 마법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레이스쌤!!


물론 그레이스 선생님은 강의력도 독해 마법도 모든 게 다 최고이시지만, 수강생들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는 따스한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영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그레이스 선생님을 만나, 해석 능력뿐만 아니라 그레이스 선생님이라는 정신적 지주를 얻은 저는, 어쩌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4~5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33


S2 홍지인쌤 S2


일단 기초회화 수업에 대해 말하기 전,

해커스는 조만간 큰일 날 겁니다 !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를 다시 돌려보내지 않다니요 !!!!!
신께서 벌을 내려도 전 모릅니다. ;)

천국엔 천사가 있다면 지상엔 홍지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인쌤 !!
제가 이렇게 지인쌤에 대해 찬양하는 덴 다 이유가 있씁죠~~


학원에 등록하기 전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바로 스피킹이었습니다.

'영어를 읽지도 못하는 내가 영어로 말한다고??
난 못할 거야 :-('

라는 생각에 회화 수업을 들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번 마음먹은 김에 싹 다 해버리자 !!! "라며
회화 수업을 등록했습니다.
이 선택은 늘 선택에 갈림길에서 후회만 해왔던 제 삶에 처음으로 후회를 느껴보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 회화 수업 진행

- 오늘의 표현과 단어
- 오늘의 발음
- 팝송으로 연습하는 리스닝 !
- 파트너와 함께하는 오늘의 문장 롤플레잉

으로 총 50분, 가끔 추가 자료들로 1시간 정도 할 때도 있었지만 늘 '엥? 벌써 끝났어?' 할 정도로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업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매일매일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
심지어는 내일은 뭘 배울까?,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그날그날의 주제(음식, 운동, 여행 등등)에 맞춰
다양한 표현, 단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문법에 맞춰진 게 아닌, 주제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하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주제들이 일상생활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들만 있었기에 하나라도 더 써먹고 싶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


## 회화 수업은 역시 참여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활동형 수업을 지향하셨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최대한 영어를 뱉어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파트너랑 그날 배운 문장 롤플레잉, 스몰토크 등등 다양한 활동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 제대로 문장을 만들 수도 없었기에 초반엔 너무나도 부끄러웠지만
" 틀려도 괜찮으니 잘하고 있다 !! 영어는 자신감이다 !!" 라며 계속해서 자존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지인쌤께 힘을 받아 조금이라도 영어를 더 뱉어보고 싶었고, 그 마음은 입이 트일 수 있는 강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끄러워지려고 할 때마다 그런 제 모습을 닌자처럼 아주 재빠르게 파악하시고는 바로

=== 자존감, 자신감 충전 ===

해주시는 지인쌤께 그저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ㅠㅠ
제가 선생님 입장에서 저를 바라본다면 너~무 답답해서 딱밤이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을 거 같을 텐데, 항상 천사 같은 미소와 함께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는 지인쌤!! 제가 꼬옥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스터디

기초반, 입문반 총 두 달 동안 스터디를 해본 결과
다른 과목들은 몰라도 스피킹은 스터디가 꼬오오옥 !!!
필수입니다 !!

스피킹 스터디에선 "최대한 영어로 대화하기 ! "가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스터디 활동으로는 전날에 배운 단어 스피드 퀴즈, 선생님께서 주신 토론 주제로 토론하기 등등 있었고 이 활동들 모두, 앞서 말했듯 최대한 영어를 사용하며 진행했습니다.

스피킹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루 이틀은 부끄러웠지만,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고 되려 한국말로 대화하는 게 더 어색했습니다ㅎㅎ 나중에는 조원들끼리 영어로 말하는 게 편해지다 보니 서로 말하고 싶어서 경쟁하듯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스피킹은 스터디마저도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

#### 1:1 발음 교정

저는 빡토반이었기에 지인쌤께서 매주 1:1로 발음 교정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놓치고 있던 발음, 억양, 강세들도 하나하나 다 잡아주셔서 저에게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 알 수 있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교정 전에 어렵고, 헷갈렸던 발음을 선생님께서 계속해서 교정해 주신 덕분에 공부하다가 그 발음들을 다시 만났을 땐 자신감을 갖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교정을 해주실 때조차도 계속해서 자신감을 챙겨주시는 모습에 표현은 못 했지만, 속으론 감동의 눈물이 광광 났습니다 ㅠㅠ

######
마지막으로, 회화 수업 등록에 대해 이런 이유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 난 I라서 못 해, 낯 많이 가려, 부끄러워 "

저도 같은 이유로 고민했기 때문에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서 연습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한다면
실전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옆에서 최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고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지인쌤을 믿고 달려보자구요.
지인쌤과 함께라면 회화에 걱정들 다 날려보낼 수 있다는 거 !!!!!!!!
제가 장담합니다 !!!!!!!
그러니 다들 회화 수업에 대한 고민하고 계시다면
아묻따 지인쌤 회화 수업 들어보세요 !!!

후회 안 하실 겁니다 !!



지인쌤의 기초회화 한줄요약 : on cloud nine




후기라고 쓰고 주접만 한가득 늘어놓은 것 같지만!
다 사실만을 적은 것이기에!!! ㅎㅎ

제시카쌤, 그레이스쌤, 지인쌤 !! 항상 감사드리고, 선생님들의 행복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제가 있다는 걸 잊지 않으시길 바라며 !!
앞으로 토플을 향해 달려갈 남은 시간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