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코로나 전에 2년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다가 와서 토익을 보니

듣기와 파트7은 그럭저럭 점수가 나오는 편인데 (듣기도 가끔 배신을....ㅜㅜ)

원래 중고딩때부터 문법공부를 안했어서 파트5에서 발목을 제대로 잡혔었습니다.

파트5가 전혀 안되니깐 시간도 더 뺏기고 그리고 그게 파트6~7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이었습니다.

1형식, 5형식, 부사, 형용사, 보어, 이런거 자체를 몰랐습니다...ㅜㅜ

사실 지금까지 토익학원을 제대로 다닌 경험이 거의 없었는데요.

덕분에 한달동안 정말 토익준비만 열심히 했고, 선생님들이 스터디와 질문에 대한 관리도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다른 일 때문에 목표점수인 900만 넘기고 끝내지만, 시간여유만 된다면 만점을 목표로 더 하고 싶었습니다.

조성재선생님 수업은..

다행이 파트7은 원래 다 읽는 타입이어서 조성재샘의 문제풀이 방식이 완전히 저에게 딱 맞았구요.

출제 의도를 알고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문제가 나올만한 내용이 미리 예상이 되다보니

시간여유만 있으면 파트7은 거의 다 맞출 수 있었습니다.

(확신이 없어서 고민하는 파트5만 빼고 나머지는 본래 성격이 워낙 급해서 시간 안재고 풀어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파트5는 전혀 기본이 없다보니 조성재샘 유튜브에서 기본문법영상을 다 하나하나 보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기본적인 내용은 대부분 배울 수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더 완벽하게 공부하지 못해서 아쉽긴 합니다..)

조성재샘이 말씀하신 1번이 답일때 1번을 고르라고 하셨는데

저는 평상시 문제풀이연습하면서 1번 골랐다가 틀린 적이 많아서 

시험장에서 2번까지 보다가 아차하고 넘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

평상시 1번을 확신하려면 문제를 읽을 때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풀어야 가능합니다.

경험상 900점 이하의 학생에겐 쉽지 않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파트6~7의 경우, 한문장이라도 애매하게 해석이 안되면 꼭 거기서 문제가 나와서 틀리더라구요.

평상시 모든 문장이 완벽하게 해석이 될때까지 많이 보고 연습해야할거 같습니다.

저는 행사설명에서 세레머니와 식사 순서를 설명할 때 follow 단어를 사용하며 수동태로 올 경우 앞뒤가 헷갈리더라구요.

이런 빈틈을 스터디에서 많이 찾아서 조원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조원들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열심히 했고 각자 잘하는 분야가 다양해서 서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딴짓안하고 스터디만 열심히한 팀 처음이었습니다)

파트5때문에 아슬아슬하게 항상 800후반에서 놀았는데 수업 한달듣고 딱 한번 본 시험에 900넘겨서 다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조성재샘이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라는 이 팁이 진짜 인생팁인거 같습니다.

아... 미국에 갔을 때 이 방법으로 공부했으면 더 영어가 많이 늘었을텐데...

너무 늦게 알아서 억울합니다ㅜㅜ

영어의 본질 자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어 원서 볼 때 조성재샘 생각하면서 영영사전 잘 보겠습니다.

홍정윤선생님 수업도 좋았습니다.

듣기는 나름 잘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감이 좀 떨어져서 예전처럼 전치사까지 완벽하게 들리지는 않더라구요.

게다가 문제를 점점 치사하게 내기 시작해서..ㅜㅜ

홍정윤선생님이 알려주신 사람있는지 없는지, 물건이 옮겨지는 중인지 옮겨져있는지, 예전에는 이런거는 사실 생각 안하고 막 풀었는데 

수업들으면서 더 확실하게 제대로 풀게 되었습니다.

저는 파트3~4에서 문제가 길어지면, 앞에 1~2번 보기 읽으면서 풀다가 3번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틀린문제를 그냥 들으면 다 들리는게 더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홍정윤선생님이 알려주신 문장 끝날 때 박수치면서 보기를 고르는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눈으로 보기를 보고있으면 오히려 첫 한두문장을 놓쳐서 아예 눈감고 집중해서 두문장까지 듣기를 시작하니 정답률이 올랐습니다.)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박수치기는 좀 부끄러워서 저는 펜으로 동그라미 크게 그리는 제스쳐로 했습니다.

운좋으면 490정도 받는데, 딱 제 실력보다 조금 더 잘 나왔습니다.

듣기도 많이 하다보니 감이 올라와서 슬슬 전치사까지 다 들리기 시작하는데 이제 다른 공부를 해야해서 아쉽네요ㅜㅜ

진작 토익학원 한달 다녔으면 900넘겼을텐데 지금까지 혼자서 아둥바둥 했다는게 좀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