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동안 토플 저녁 정규 종합반 리딩 (김정윤 T) 후기입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선생님의 강의 특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내용 전달량

 한 달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이 많으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하게 하시고, 유형 별 분석이나 풀이 전략, 그리고 단어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따라서 수업 속도가 평균적으로 빠르고, 수업 시간은 짧게 느껴집니다. 선생님 스스로도 랩을 하신다고 할 정도로 템포는 빠른 편이라, 좀 더 컴팩트한 수업을 선호하시는 수강생분들에게 적합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보가 많은 강의를 선호하여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풀이전략

 강의시간 동안에는 많은 지문을 풀이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짧은 수업 시간 때문일 텐데요. 아무래도 토플이 4과목이다보니 과목당 40~45분밖에 할애할 수 없기에, 강의 한 번당 지문 1개, 혹은 쉬운 지문 추가로 하나 정도가 최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문 1세트를 풀면서 필요한 전략들을 적재적소에 전달하는 것이 강의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선생님께선 본인만의 확고한 방법이 있으십니다. 풀이 전략이라는게 사람마다 달라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스탠다드를 제시해주면 학생입장에서 방법을 체화시키기 용이해집니다. 선생님께선 이 스탠다드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시고, 그것에 대한 근거를 알려주십니다. 또한 전략을 변형해야 하는 경우 여러 대안들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알려주신 방법과 똑같이 풀진 않는데, 초반에 알려주신 스탠다드가 있었기에 지금 푸는 방법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디테일

 굉장히 사소한 것들을 알려주실 때가 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활용 가능한 팁들 위주인데,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템포가 빠르다보니 잠깐 멍 때리면 이 부분은 못 듣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ㅎㅎ 아무튼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이 강의의 특징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4. 영어실력

 다수의 영어시험들을 준비하다 보면 본질적인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여러 영어시험을 봐왔지만, 외국에 잠깐 살았을 때 그동안 했던 공부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물론 점수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영어실력 향상과 영어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토플 강사님들의 강의를 듣다 보면 최종적으로는 영어실력을 개선시켜주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