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26 LC 30 SPK 19 WRT 19  

Reading
리딩에서 제일 많이 틀렸던 부분이 추론이랑 summary였는데, 선생님이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풀이해주신걸 보니까 문제 풀 때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어요. 수업 듣고 나서는 지문에 있는 내용으로만 푸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summary 유형은 보기별로 몇 번 문단에서 나온 내용인지 표시하면서, intro 문장이랑 비교해서 예시이거나 너무 minor한 내용은 답에서 제외하는 포인트를 알려주신 게 좋았습니다.
단어 시험도 한글 뜻을 쓰는 게 아니라 동의어나 반의어 고르는 식이라 실제 시험에서 더 도움이 됐어요.

Listening
리스닝은 원래 자신 있는 편이었는데, 토플 리스닝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어렵다보니까 하나라도 더 많이 받아 적으려고 했던게 오히려 독이었던 것 같아요.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노트테이킹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들리는 걸 다 받아적으려고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건 못 듣고 있더라구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같이 노트테이킹 하시면서 “이 이상 적고 있으면 너무 많이 적은 거예요~” 이런 식으로 말씀해주신게 어떤 내용이 필요한 건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노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니까 훨씬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유명사는 들리는 대로 이니셜만 적고, 어느 부분에서 나온 내용인지 정도만 간단히 표시했어요. 교수가 강조하는 부분엔 별표도 해가면서 실제 강의 듣는 것처럼 들었어요. 또 수업 시간에 끝까지 들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언급해주셔서 음원 끝날 때 까지 집중해서 듣는 습관도 생겼어요.

Speaking
스피킹 수업은 한 달 안에 점수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1번 유형 같은 경우엔 답변을 3가지 정도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여러 토픽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구조라서, 짧은 준비 시간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답변할 수 있었어요. 토픽 리스트로 연습할 땐 괜찮았는데, 막상 시험에서는 제가 준비한 답변을 쓰기 좀 애매한 주제가 나와버려서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왔던 것 같아요ㅎㅜㅜ 그래도 준비한 답변이라도 없었으면 진짜 한 마디도 못 했을거 같은 주제라 다행이었어요..ㅎㅎ (시험 문제는 A/D: The government should preserve the environment. 이런 느낌이었어요)
2~4번 유형도 학원에서 trial test 볼 땐 긴장해서 말도 제대로 못했고 이대로면 10점도 안 나오겠다 싶었는데요.. 집에서 공부할 때 선생님 말씀대로 내용 이해하고 쉬운 말로 바꿔서, 최대한 문법 안 틀리고 말하기 위주로 연습했어요. 시험장에선 말하면서도 뭔 소린지 모르겠는 것도 있었지만..ㅋㅋ 최대한 자신있는 척 말했습니다..ㅎ
한 달 안에 점수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수업이었고, 수업 자체도 너무 재밌었어요.

Writing
라이팅은 딱 목표한 정도로 나왔어요! 독립형은 연습할 때 시간도 부족하고 자주 오프토픽이 떠서 걱정했는데, 시간은 결국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생각하느라 부족했던 거라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장점 문장들을 다 외우니까 해결됐어요.
포괄적으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문에 있는 주장들이랑 안 겹치게 쓰려다가 오히려 오프토픽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건 그냥 내가 쓰려는 아이디어가 지문에 안나와있길 빌었습니다..ㅎㅎ
통합형은 음원 내용 놓쳤을 때 지문 내용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신거랑, 템플릿 활용해서 전체적인 구조를 잡아가면서 작성했어요. paraphrasing은 거의 안 했고, 선생님 말씀대로 지문 내용을 반박하거나 끌어오는 방식으로 쓰는 게 훨씬 수월했고, 문법 실수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RC, LC는 그래도 기초가 있었는데, SPK, WRT은 정말 0에서 완전 처음 배우는 거였어서 한 달 만에 이 정도 점수 받은 것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