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반기 2주 컴퓨터 실전반 수강하고, 그 다음 주 수요일 (3/5) 시험 봐서

R 30 / L 30 / S 22 / W 25, 총점 107점을 받았습니다 !

올해 1월 본 토익 955 (듣기 495 읽기 460), 23년 9월 본 IELTS에서 7.5 (R 8.5 L 8.0 W 7.5 S 6.0) 이었고,

교환학생을 위해 R 25, L 25, S 26, W 24 이상의 점수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솔직히... IELTS→토플 환산하면 스피킹 빼고는 커트라인 넘길래 금방 될 줄 알았는데,

토플 유형이 IELTS랑 확연히 달라서 힘들겠더라구요. 애초에 그때 점수도 IELTS 학원 두 달 다녀서 나왔던 점수고..

강의 수강 전, ets 무료 testready에서 reading 18/22점, listening 24/28점으로 IELTS만큼의 점수는 안 나왔습니다.

정규반을 듣기엔 효율이 떨어질 것 같고, 독학을 하고 보려 했는데 잘 안 되고,

무작정 응시하기엔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

알아보니 <컴퓨터 실전반> 에서는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해설해주며, 토플 1회 응시 비용비다 저렴하더라구요.

제 대략적 실력을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며 실전 감각을 갖추고, 약점을 파악해 대비하기 좋겠다고 생각해 등록했습니다.

✔ Reading, 박예진 선생님

토플이 아예 처음이었던 만큼, 문제 풀이 전략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문제 푸는 순서,

문제 유형별로 답안을 추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헷갈리는 선지들 중 고를 때 유용했어요)

특히 문장 요약 문제, 10번 summary 문제가 가장 어려웠는데 (팩트로만 따지면 맞는 선지들일 때 고르기 난감했어요 ㅜㅜ) 수업 듣고 감을 익힐 수 있었어요.

* 컴실반 모의고사에서는 25~27점 정도를 받았었는데, 실전 문제가 훨씬 쉽고 점수도 잘 나와요!

* 초록이 단어장 공부하라고 해주셨는데, 저는 단어책 잘 못봐서 말해보카 토플 단어장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 50문제 정도(복습:새 단어 비율 5:5) 두 달 동안 공부했더니 크게 어려움 없었어요. 저는 참고로 토익 틀린 문제 중 어휘 문제가 절반 이상이었답니다..

✔ Listening, 제시카 선생님

지난 1년간 말해보카로 꾸준히 dictation 연습을 했었어서

강의 내용이 어느 정도 들리긴 했어요.

그러나 토플은 토익과 달리 강의가 길고 내용이 많아서

잘 들리는 것과 별개로, 노트테이킹을 하고 문제를 능력도 동반돼야 하더라고요.

저는 대학에서 교수님의 모든 말씀 모든 단어를 받아적는 게 디폴트였는데, 토플에서는 그렇게 하다보니 노테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았어요.

수업을 통해 출제 포인트와 중요한 내용 위주로 노테하는 전략을 배웠습니다.

또 화자의 의도 파악 문제나, 헷갈리는 선지 비교하는 방법 등, 토플 논리구조대로 문제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특히 소수정예로 신경써주시는 게 느껴졌는데요,

학생들이 각각 어떤 문제를 틀렸고, 어떤 오답을 골랐는지 보고

그에 따라 해설 및 코칭을 해주셔서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QR로 답 제출하는 방식이라, 틀린 문제는 선생님만 알 수 있어서 부담되진 않았어요)

* 보통 컴실반 모의고사 26~28점 받았습니다. 실전은 모의고사보다 선지들이 더 명확하더라구요

✔Speaking, 박민호 선생님

고효율 강의이고, 제가 느끼기론 가장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IELTS 6점은 TOEFL 환산시 18점임)

22점으로 커트라인을 못 넘기긴 했지만

변명하자면 당시 목이 너무 잠겨서 1번 문제에서 기침하느라 답변을 거의 못 했어요 ㅜ.ㅜ

(토플에선 L→S 넘어갈 때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같은 녹음 확인 시간이 없더라고요.. 꼭 목소리 체크하세요..)

수업 방식은 수업시간에 문제들을 1-4번 전부 풀고

그동안 선생님이 앞에서 답변 살짝 들어보신 후

노테 방법, 모범 답안 알려주시면서 진행돼요.

첨삭은 주 3회, 문제별 점수 및 간단한 코멘트로 해주세요.

이전에 들은 타사 인강에서는

'상대평가니까 최대한 많은 디테일을 말해야 한다' (2번 문제의 경우 letter 적은 학생 이름까지..)

'paraphrasing한 고급 어휘를 써야 한다' 라고 강조하였고,

리스닝의 모든 내용을 담아, 표현을 최대한 많이 바꾼, 270여 단어짜리 모범 답안을 보여주시면서,

이걸 1분 안에 랩하듯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라고 했어요.

(제가 1분간 말할 수 있는 단어 수는 120여 단어였습니다)

반면 박민호 선생님은 실제 토플 채점 기준을 보여주시면서

이에 맞게 문제별로 공략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1번은 유용한 템플릿들을,

2-4번은 노테부터 답변까지, 간략하면서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저는 종강 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커스 actual test로 공부했어요.

노션 자료실을 너무 늦게 봐서 일주일도 공부 못 한게 아쉽더라고요...

노션에서 1번 문제 템플릿들을 너무 억지로 갖다붙이는것 아닌가.. off topic 아닌가... 하면서 초반엔 제 방식대로 했었는데

주변 경험담과 인터넷 수기들을 보면 그게 맞는 것 같아요 !! 의심하지 말고 가르쳐주신대로 하세요

그리고 괴롭더라도 꼭 답변 내용을 녹음하고 직접 들어보세요!

✔Writing, 민정우 선생님

2주만에 문법이나 어휘를 고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현재 작문 수준으로 토플에 맞게 작성하는 법을 연습했어요.

수업은 수업 시간에 통합형/토론형 중 하나를 풀고 (격일로 바뀜)

선생님이 하나씩 피드백 해주신 후, 피드백대로 재작성하면 또 봐주시는 형식이었어요.

첨삭으로 구체적인 점수를 매겨주시는 건 아니지만

학생 개개인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1:1 피드백 해주시고, 수정 버전도 다시 봐 주셔서 좋았어요.

학생별로 목표치에 맞는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스타일입니다.

통합형 작성하는 기본적 골격과, 토론형 논리 구조를 배웠어요.

반별 게시판에 템플릿과 모범 답안이 올라오니 비교하며 공부하면 좋아요.

통합형은 연습하면서 골격 익히니 그럭저럭 됐는데,

토론형에서 근거 잡고, <hook 한 문장-내 주장-주장의 이유-예시-결론> 으로 쓰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피드백대로 작성하다보니 종강 즈음에는 흉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커트라인이 낮아서 느슨하게 공부했는데, 토론형 논리/예시 잡는 법 등을 정규반이나 인강으로 공부했으면 더 잘 나왔을 것 같아요.

IELTS와 달리 토론형이 시간도 짧고, 근거랑 예시 잡아서 논리적으로 작성하는게 정말 힘들기 때문에

컴실반이 아니더라도 첨삭은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오지랖 부리는 거 좋아해서 열심히 썼는데 리뷰 강권이나 이벤트는 전혀 없었습니다(기프티콘..주면좋겠다..저 거지인데,,,)

저는 이제 듀오링고 테스트 공부해서 스피킹 점수를 대체할 생각입니닷...

선생님들 잘 가르쳐주셔서 넘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