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때문에 아이엘츠 시험을 치게 된 대학생입니다.

리스닝 리딩은 수능 봤던 기억으로 대충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독학을 도전했고, 라이팅이랑 스피킹은 도저히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 해커스 단과를 끊었습니다. 

시험은 10월 22일 토요일 강남 edm 영국문화원에서 봤고, 결과 발표는 27일 오후 4시(문자로 성적 조회 링크를 받은 것은 6시였습니다)에 나왔습니다.

1. 6.5+ 주말 오전 정규 Speaking+Writing반(10시, 토요집중, Academic)

- 윤성원 선생님

스피킹에서 제일 어렵고 자신 없었던 부분은 주어진 시간 안에 이야기 소재 생각하기였는데, 정규반에서 브레인스토밍 위주로 수업을 받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템플릿도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ex. 장소 관련 질문이 나오면 ~~라고 대답하기 등)

종강일에 모의고사처럼 진행한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어 10월에는 실전반으로 레벨을 올려 수강했습니다.

- 조세핀 육 선생님

홀수달인 관계로 writing 시험 범위를 다 다루지는 못하고, task 1은 bar graph / line graph / pie chart, task 2는 agree & disagree / both views / advantage & disadvantage 답 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수업 초반에 효과적으로 paraphrase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게 나중에 혼자 복습할 때에도, 시험장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9월에 문제 분석 방법과 개요 짜는 법을 잘 배운 덕에, 남은 범위도 나름대로 독학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 [실전 10일완성] 7.0+ 실전 Speaking (09시)

- 윤성원 선생님

9시부터 9시 50분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의고사로만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비록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시험장에서 당황한 것은 사실이나(아이엘츠 스피킹은 이미 다뤘던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게 확률적으로 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도 반복적인 녹음 및 첨삭을 통해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말버릇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고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9월과는 달리 이 반은 스터디가 필수였는데요, 월화수목금 빠지지 않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어 시험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시간이 아닌 스터디에서 진행된 녹음도 일주일에 3번은 선생님께서 친히 첨삭을 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첫 아이엘츠 도전에 L 8.5, R 9.0, W 7.0, S 7.0 overall 8.0을 받았습니다. 교환학생 갈 수 있는 외국 대학교에서 보통 overall 6.0-6.5를 요구하길래 이를 맞추는 게 목표였으나, 기대 이상으로 고득점을 하여 굉장히 놀랐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쌤, 조세핀쌤한테 감사드리고, 강의가 정말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